안녕 나는 삼성SDS에서 재직하다가 퇴직한 후 현재는 중견 언론사에서 일하는 게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주변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의외로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어하는데 마치 쳐다도 못볼 나무 혹은 너무나도 높은 벽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됐다 당연하게 아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 글을 쓰므로 취준생들에게 약소하지만 도움이 됐으면 한다. 

참고로 이 글은 내가 공과 출신이므로 공과 중심으로 작성했음

1. 과거에 대기업은 자격증과 어학점수에 관심이 많았지만 현재는 기사와 같은 전문 자격에 관심이 많다.

대기업은 검증된 사람을 좋아한다 그 결과로 2011년~2013년도까지는 서강대학교 이상의 대학을 다니는 친구들은 토익 600~700이상에 자격증이 워드, 컴활, MOS 이런거 밖에 없어도 학점만 3.5 이상이면 빅5 이내 IT 기업이나 전자, 전기 계통은 프리패스였다. 

현재는 그나마 학교에대한 시선이 많이 낮아졌고 요즘 대기업 채용시 가장 많이 보는 것은 바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있는 자격증인 기사 자격증이다. 

IT계통은 정보처리기사, 정보보안기사가 가장 핫하고 정보보안기사의 경우 난이도가 매우 높아서 토익 점수가 600점이어도 4년제 출신이기만하면 정보보안기사하나만 있어도 합격할 수 있을정도다.

그리고 전자기기기사같은 경우에는 빅 3 전자계열 대기업을 취업하는데 거의 프리패스로 통할 정도다. 

물론 이는 공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보면되고 공기업일경우 오히려 학교 이름을 더 안보고 자격증, 포트폴리오, 경력위주로 본다. 

2. 봉사활동, 인턴경험 중요할까?

취업시 도움이되긴하지만 TV에서 오두방정 떠드는 것만큼 필수 스펙은 절대 아니다.

했다면 +가 되는 요인이긴하다만, 사람을 뽑을 때 가장 많이 좌우되는 것은 그 사람의 자격증, 학교 성적, 포트폴리오지 봉사활동 인턴경험은 단지 한 10% 비중도 안된다고 보면된다. 

다만, 채용연계 인턴이나 몇몇 기업에서는 상위 몇% 이내 인턴은 공개채용시 서류면접, 인적성검사를 패스하고 시작하기도하니 잘 검토해서 인턴을 하길 바란다.

(공기업, 공공기관 인턴은 정말 그다지 도움 안된다고 보면된다.)

3. 자기소개서 쓸 때 중요할까?

자기소개서 매우 중요해졌다 이 것으로 4년제 지원 공채에 2년제가 면접까지 오기도한다. 

어떻게 쓰느냐에따라 매우 부족한 스펙임에도 합격하기도하고 좋은 스펙에도 떨어지기도 한다. 

자기소개서는 그냥 막 쓰거나 다른 사람 것을 미리 읽기보다는 그 기업 홈페이지 회사 경영 방침, CEO 인사말, 인재채용 페이지에 적힌 글들을 읽어보고 

쓰는게 좋다. 

회사에따라 기업문화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어떤 곳은 패기있고 도전적인 사람을 좋아하는 반면 어떤 곳은 패기와 도전보다는 안정적으로 회사의 시스템에 섞여 들어가는 사람을 요구하기 때문에, 무조건 나 열정적이고 패기있고 도전적입니다!라고 쓰면 탈락한다. 

4. 면접볼때 보통 무슨 질문을 할까?

예전에는 우리 회사가 언제 설립됐고 어떤 일을 하는 회사고 최근 무슨 실적을 세웠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기위해 무엇을 해야하나? 같은 어렵고 막연한 질문을 많이 했다면 최근에는 게이들이 쓴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보고 참고한 질문들이 주를 이룬다. 

압박 면접을 할시에는 전공에대하여 심층적인 질문과 자기소개서의 빈 틈(꾸며낸듯한 느낌을 주는 문장)에대하여 끈질기게 물어보는 기업들이 많은데 자기소개서는 무조건 한번 쓰고 보내는게 아니라 메모장 같은 곳에 저장해두고 면접보러 오라고 했을 때 읽어보고 공격적으로 들어올 질문들에대해 대비해야한다.

예) 왜 휴학을 했습니까? 또 휴학을 한동안 무엇을 했나요? 휴학을 한 이후에 학교 생활에 잘 적응헀나요? 부모님은 뭐라고 하셨고 뭐라고 대답했습니까?
예) 우리 회사에 지원동기를 이렇게 써주셨는데 다른 회사에 이력서를 낼 때는 뭐라고 적으셨나요?

예) C++을 잘 하신다고 적었는데 객체지향에 대하여 모르는 사람에게 객체지향을 쉽게 풀어 설명해보세요.

물론, 회사에 관련된 역사, 매출, 시사 질문을 하기도하니 아예 준비하란 것은 아니지만 최근 추세는 게이들의 자소서를 참고한 질문들이 주를 이루니 자소서에 답이있다.

5. 2년제를 나온 사람이 4년제 공채에 지원해도 되는가?

가능하지만, 4년제 출신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한다 전문 자격증, 포트 폴리오, 넘사벽의 경력과 자소서등등..

4년제에 비하여 불리하단 사실을 잊어선 안되고 왠만하면 전문대 공채에 지원하는 편이 낫다. 

거의 탈락하고 붙어도 면접에서 떨어지는게 대부분이다. 

그리고 만약 합격하고 입사한다면 4년제와 느끼는 괴리감이 알게모르게 느껴지고 사내 정치에서 많이 도태된다. 

물론, 잘 적응하고 잘 다니면서 좋은 성과를 내는 사람도 많이 있다!

취준생 게이들아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