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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승우의 헤어스타일이 화제가 됐다.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핫 핑크 헤어를 하고 나타난 이승우의 모습은 여태껏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볼 수 없던 파격 중의 파격이었다. 취재진의 관심은 이승우의 핑크 머리에 집중됐다. 머리 색깔을 두고 해석도 분분했다.

이승우는 핑크 머리를 하고 등장한 24일 “한국에 올 때마다 새로운 기분으로 염색을 했다. 염색에 특별한 의미를 담지는 않았다”라고 달라진 헤어스타일에 대해 언급했었다. 이승우 본인은 별 뜻이 없다고 했지만 나름 사연 있는 핫 핑크다.

이승우의 달라진 헤어는 그의 할머니와 연관이 있다. 이승우 측근에 따르면 이승우의 할머니는 최근 건강이 악화됐다. 여든이 넘는 고령으로 시력 또한 좋지 못하다. 지난 5월 2015 수원 JS컵 당시에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누비는 손자의 모습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우리 승우 어디 있을까” 더듬더듬 손자를 찾다가 휘슬이 울렸다. 수원 월드컵경기장 관중석이 가뜩이나 높은데다 이승우의 체격이 작아 더 그랬다.

한국에 오기 전 스페인에서 할머니가 편찮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이승우의 묘안은 염색이었다. ‘어떻게 하면 할머니가 날 쉽게 찾을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내린 해결책이었다. 이번 대회를 놓치면 2년 뒤 한국서 열리는 2017 한국 U-20 월드컵이 할머니가 이승우를 직접 볼 수 있는 대회였다. 촉박한 마음에 일을 먼저 저질렀다. 이승우는 한국에 와서 염색을 다 해놓곤 아버지에게 ‘죄송합니다. 혼나도 해야겠어요’라며 장문의 카카오톡을 보냈다. 아버지는 엊그제 한국에 와서 이승우의 머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승우의 핑크 헤어를 아버지보다 먼저 텔레비전으로 접한 할머니는“이젠 운동장에서 승우를 금세 찾을 수 있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는 후문이다.

이승우에게 할머니는 무척 각별한 존재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해서 어릴 때부터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대동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할머니가 키우다시피 했고 5~6년 동안 할머니의 정을 듬뿍 받았다. 이승우가 머리 색깔을 하필 분홍으로 정한 이유도 바로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색상이기 때문이다. 이승우의 측근에 의하면 이승우는 머리가 상할까봐 스페인에서도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꾸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화들짝 놀랐던 아버지도 아들의 깊은 마음에 대견함을 느꼈다. 할머니는 대회 기간 중 하루 정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핑크빛 손자의 플레이를 직접 지켜볼 계획이다. 이승우는 골을 넣으면 할머니를 위한 세리머니를 하겠노라고 스페인에서부터 다짐했다. 9월의 수원에선 이승우의 세리머니가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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