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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만 하는 사람들의 문제점 3가지


"로망스님, 짝사랑때문에 너무 힘들어요!"라며 하소연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언제나 말한다. "짝사랑? 힘들 이유가 전혀 없어요~ 그냥 혼자서 김칫국만 안마시면 되요~" 엥? 짝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김칫국을 마시지 말라니... 대체 무슨소리일까? 짝사랑의 근본적인 문제는 남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혼자서만 호감을 사랑으로 키워버린다는거다. 일단 시작부터 탬포가 맞지 않으니 짝사랑의 대부분이 헛발질로 끝나버릴 수밖에...


 


 


친구사이의 일은 친구사이의 일일 뿐인거다.


솔직히 제 착각일 가능성도 다분하지만 저는 나름 우리가 친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만 알고 지내는 사이도 아니었고, 어쩌다 인사만 하는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공부하다 힘들면 서로 얘기정도는 나누는 사이었고 둘만 같이 있어도 어색한 적은 없었습니다. 분명 그녀가 먼저 말을 걸기도 했고 친구들과 함께 밥도 같이 먹곤 했었습니다.

 


일단 C군과 그녀가 친한사이였다는것은 나도 인정한다. 또한 C군의 예리한 촉에 포착된 '번호물어보기', '먼저 말걸기', '가벼운 스킨십하기', '개인적으로 카톡 주고 받기'등의 여러가지 정황들을 따져보았을때 확실히 그녀가 C군에게 호감이 있었다는것은 알수 있다.


 


하지만 C군이 알아야하는것은 C군과 그녀가 나눈 묘한 느낌의 기류는 아직 친한친구사이의 호감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친한 여자지인에게 "이것아! 폰을 바꿨으면 번호를 말해줬어야지!"라고 말하고 술에 취해 먼저 "야... 진짜 세상 살기 힘들다 그치?"라고 먼저 톡을 하고 대화를 나누다가 "야 너 비듬 떨어졌어."라며 어깨를 털어주었다면 나는 그녀를 사랑하는 걸까?  


 


물론 이러한 행동이 그녀에 대한 호감인것은 맞지만 이런 호감이 꼭 연인관계로 이어지는것은 아니다. C군아 누군가 당신에게 호감을 표현하면 "앗! 나를 좋아하는군!?"이라고 볼게 아니라 "나를 편하게 생각하는구나!? 어서 유혹해야지!"라고 생각해야하는거다.


 


우정은 호감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것이다. 누가 싫어하는 사람과 우정을 쌓겠는가? C군이 만약 그녀와 친구사이를 뛰어넘고 싶었다면 우정의 테두리안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호감들에 흥분할것이 아니라 빨리 유혹의 단계로 넘어가야했다.


 


 


문자로 호감을 쌓으려고 하지말아라.


이제 문자마저 식어가는것 같습니다. 시험 후 2~3일간은 연락이 곧잘 되었지만 이제는 문자도 자주 씹히네요... 연락부터 잘 되어야 전화도 하고 밥 한번 먹자는 말도 할 텐데, 그게 아니라면 직접 얼굴을 볼 기회라도 있어야 더욱 가까워지고 어울릴텐데 말입니다.

 


C군입장에서는 문자를 주고 받으며 자연스럽게 더 친해지고 싶었는데 그녀의 뚱한 반응에 상처를 받은것 같지만 그건 너무나 당연한거다. 앞서 설명했듯 C군과 그녀는 아직 친한친구사이라는 테두리에 머물러 있는데 공부얘기도 아니고, 시험도 끝난 마당에 그녀가 C군의 시시콜콜한 문자에 답해줄 이유가 있을까?


 


물론 C군 입장에서는 최대한 티를 내지 않으며 그녀에게 다가가는 방법으로 문자를 택한것 같지만, 그런 소극적인 다가감은 처음에는 그녀에게 "혹시 C군이?"하는 생각을 들게 하다가도 지나치게 문자대화가 길어지면 "얘 뭐야, 대체 언제까지 문자만 하려는거지?"라며 C군의 소극적인 태도에 질려버릴확률이 높다.


 


C군아 적어도 연애에 있어서는 돌다리를 두드려가며 건너서는 안된다. 분명 많은 정황들이 C군과 그녀가 상당히 친밀해졌음을 나타내고 있는데 언제까지 문자를 주고받으며 그녀가 C군의 성에차는 호감도를 보여주기를 기다릴건가? 문자를 주고 받다가 C군과 문자를 주고받는것에 그녀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것이 확실해졌다면 그때 바로 "내일 점심! 시원한 냉면에 고기한점 싸먹는거 어때? 콜?"하며 데이트신청을 해야한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지마라.


그녀의 문자가 뜸해지니 마음이 섭섭하기도 하고 급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혹시 내가 자주 문자해서 귀찮거나 그런거야? 난 그저 너와 친하게 지내고 싶은건데 혹시 니가 부담스럽다면 말해줘" 그러자 그녀는 원래 문자를 잘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C의 입장에서는 분명 옳은 일을 한것이다. 자기는 좋은 마음으로 호감을 표시하기 위해 문자를 보냈는데 그녀는 처음에는 잘 받아주더니 나중에는 답변이 짧아지기 시작하고 그러다 가끔은 C군의 문자를 무시하는 최악의 사태까지 오게되었다. 그러니 C군 입장에서는 답답한 마음에 "내 연락이 부담스러워? 그러면 말해줘!"라는 최후의 배수의진을 치고야 말았다.


 


충분히 C군의 입장에 공감하지만 그런 C군의 태도가 그녀에게는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갈거란 생각은 안해봤나? 이미 그녀가 연락이 뜸해지고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에서 C군의 문자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고 부담스러워한다는 것을 충분히 유추할수 있다.


 


사실 이런 사실을 C군도 잘 알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C군은 이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않았"내 연락이 부담스러워? 그러면 말해줘!"라는 말로 배수의진을 친다면 관계의 변화와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고 싶었을 것이란걸 알고 있지만 결국은 그런 C군의 모습은 그녀에게 부담으로 다가갔을 것이고 그녀는 "얘 왜이래?"라는 생각과 함께 C군과 자신의 사이에 보다 높은 벽을 쌓기 시작했을 것이다.


 


C군아 생각해봐라, 호감을 느끼고 안달난건 C군 혼자다. 그녀는 C군을 좋은 친구로 생각할 지언정 아직 연인단계로 생각하지 않고 있음은 확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난 그저 너와 친하게 지내고 싶은건데..."라니... 반대 입장에서 생각해봐라. 이 얼마나 애매하고 껄쩍찌근한 멘트인가? (요즘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이런 멘트는 쓰지 않는다.)


 


C군이 예상하듯, 이미 이 관계는 핑크빛을 잃어간지 오래다. 적극적으로 다가가긴 커녕 우물쭈물 애매한 태도로 허송세월을 보낸탓에 그녀는 C군에 대한 이성적 호감이 줄어들었고 거기에 C군의 애매하고 부담스러운 멘트와 태도탓에 편한 친구 사이마저 금이 쩍쩍 가고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C군아. 제발 문자따위로 그녀의 마음을 떠보고 호감을 주려는 시도는 그만하고 "내가 원래 누구 좋아하고 그러면 소심해지더라고, 파스타나 한젓가락하면서 얘기좀 하자!"라고 데이트신청좀해라. ㅇㅇ?


 

 << 손가락 누르면 훈남(녀)에게 데이트신청 들어옵니다.

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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