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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에 빠진 남자들의 흔한실수 3가지


사랑이라는것은 참으로 신기한 거다.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이라도 일단 사랑에 빠지면 이성적 판단은 정지하고 오로지 내가 좋아하는 대상을 어떻게 하면 내것으로 만들수 있을지만 생각하고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때엔 주변에서 아무리 "야! 그게 되겠냐?", "이건좀 아니지 않냐?", "생각을 좀 해봐!"등등의 말들로 어르고 달래보아도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엔 그저 "열심히하면" 모든게 다 해결될것만 같다. 오늘은 짝사랑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유학파 L군의 사연을 통해 짝사랑에 빠졌을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 생각해보자.


 


사귄다고 모두 해결될 일은 아니다.


저는 9월에 미국에 있는 유명대학교에 복학을 앞두고 있는 L군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한국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그녀를 알게 되었고, 나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제가 고백한 이후로 분위기가 조금씩 서먹서먹해 지고 있습니다. 저는 9월 전에 연인으로 발전하여 장거리 연애를 했으면 좋겠는데 그녀는 보다 장기적인 관계를 원한다고 하네요.

 


L군아, 지금 L군이 사랑의 열병을 뜨겁게 앓고 있는것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만, 사랑의 열병에 힘겨워 하기전에 현실적인 문제는 얼마나 고민을 해봤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 아무리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지만... L군과 그녀가 무슨 초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이제막 서로를 알아가는 사이면서 지구 반대편에서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연애를 하고 싶다는 그대의 욕망이 다소 무리한 요구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가?


히히... 사귀면 다 ㅇㅋ? 히히~


 


막상 본인의 바람대로 그녀와 연인의 관계로 발전한다고 한들, 과연 행복하기만할까? 그대는 아마 세달쯤 후에 "로망스님 여자친구와 권태기에 빠진것 같아요..."라는 메일을 보낼 확률이 80.54%다. 사랑도 좋고 패기도 좋다. 하지만 그렇다고 현실의 벽을 너무나 우습게 볼수 있는것은 아니다. 이제 곧 유학길에 오를 남자의 고백에 싸대기가 아닌 장기적인 관계를 원한다는 그녀의 대답이 참으로 매너스럽지 않을수가 없다.


 


L군아 생각해봐라, "나와 사겨주겠니? 근데 나 9월에 유학가." 이게 무슨 막말인가... L군의 입장에서는 견우와 직녀같은 애달픈 러브스토리지만 그녀의 입장에서는 하루아침에 생과부를 만드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이지 않을까? 내가 L군이라면 무리한 욕심으로 그녀에게 부담을 안겨 주기보다. 유명 미쿡대학으로 유학가는 능력자 훈남으로 남아 유학을 마치고 오는 그날까지 인연을 이어가는 쪽을 택하겠다.


 


바로 옆에 붙어 있어도 연락 안한다고 투정부리고, "나 사랑안해!?" 라며 남자를 들들 볶는게 여자의 사랑방식이다. 대체 L군은 무슨 배짱으로 지구 반대편에서 그녀를 만족시켜주겠다는 소리인가!?


 


 


당신의 정성에 상대방이 감동할거란 생각을 하지마라


주중에 밤에 만나서 "편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편지나 카드를 잘 쓰는 타입이라 편지 안 저의 마음을 충분히 잘 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감동이었다고 말은하지만 제가 기대한 반응에는 훨씬 못미치는 반응이어서 서운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남자들의 흔한 착각중 하나는 자신이 꽤나 로맨티스트며 여자에게 감동을 주는데 어느정도의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다는것이다. 특히나 자신이 정성을 담아 편지를 쓰거나, 학(거북알)을 접거나 십자수따위를 하면 여자가 "어머나! 이런 감동이!?"라며 눈물이라도 흘릴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참혹하기만하다.


이 편지를 보고 뭘 어쩌란 건가.


 


아무리 L군이 알랭드보통 빙의해서 쓴 연애편지라도 L군을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여자가 보기엔 유치한 노래가사 일뿐이라는것을 언제쯤 L군이 깨달을까? 중요한건 L군의 편지가 얼마나 감동스러우냐가 아니라, 그녀가 L군의 편지를 감정이입해서 볼만큼 L군에게 관심이 있느냐는거다. 


 


L군아, 글로써 여자를 홀리고, 감동시킨다는것은 미아동 샛별유치원 개나리반 평범남군이 신춘문예에 출품하여 단박에 대상을 받는 일만큼 어려운거다. 그러니 아직 L군에게 푹 빠진 것도 아닌 그녀에게 사랑이 가득담긴 사랑의 편지를 써봐야 그녀에겐 흰종이에 적힌 까만 글씨이상의 의미를 바라는것은 넌센스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고 따지지 마라


고백이후 연락이 뜸해져서 그녀를 불러놓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요즘 왜 연락이 이렇게 없는지, 또 부재중이 남은걸 봤으면 연락을 해야지 왜 연락을 안하는지, 그리고 나름 진심을 담아 카드를 썼는데 왜 반응이 그런건지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그리곤 자꾸 이런 식의 관계는 마치 그녀가 저를 싫어하고 귀찮아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하니 만약 그렇다면 더이상 보지 말자고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L군아...ㅠ_ㅠ 이건 무슨 배포냐.... 왜 그녀다 L군이 바라는대로 연락을 자주해야하고, L군의 감정을 신경써야하는건가...? L군아... 짝사랑에 빠져있다보니, 지금 자신의 위치을 잊은건가? 지금 당신은 그녀를 좋아하고 입장이고 매달리고 있다는걸 왜 모르는가!?


너 왜 내 사랑 안받아주는건데!?


 


막상 이렇게 말해놓고, 그녀가 "ㅇㅇ, 이제 그만 연락하삼"하면 쿨하게 잊을건가? 그것도 아니면서 왜 밥상을 걷어 차버리는것인가!? L군아 세상에 당신이 원하는 일대로 되는것보다는 당신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훨씬많다. L군은 그녀가 연락을 자주 안하고 L군이 원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불평할것이 아니라, 연락을 끊지 않고 유지하며 가끔은 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것에 만족할줄을 알아야한다.


 


생각해봐라, 그녀가 L군의 고백이후 연락이 뜸한건 어쨌든 L군의 고백이 부담스럽다는 명백한 증거가 아닌가? 그러면 알아서 눈치를 채고 그녀의 부담을 덜어주며 돌아가는 길을 선택해야지, 어째서 부담스럽다는 그녀에게 당신의 부담스런 마음을 더욱 강요하고 연락을 하네 마네 협박을 하는것인가? 적반하장, 이거 이럴때 쓰는 말인가보다.


 


L군아, 우리 솔직히 생각해보자, 9월에 다시 미쿡으로 들어가는 당신에게서 그녀가 얻을수 있는게 뭐가 있는가? 대체 그녀가 왜 생과부짓을 감내해가면서 당신의 투박한 고백을 받아줘야하냔 말이다. 지금 그녀에게 L군 당신은 아무런 메리트가 없다. 메리트도 없으면서 자구 보채기만 해봐야 결국은 차이기밖에 더하겠나?


 


L군이 지금 할수 있는 일은 그녀에게 충분한 여지를 남겨두고 남은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안정적인 연애를 할수 있을때 다시금 타이트한 밀당을 시작하는것뿐이라는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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