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쉬우면서도 어려운 이유는 술마시다 어이쿠! 부딪쳐도 그게 인연이되어 사귈수도있지만 그 연애를 유지하는것은 제 아무리 카사노바라도 결코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부모님들이 대단하신거다!) 시작이야 술김에 시작할수 있지만 언제까지 술에취해 연애를 할수는 없는법! 연애를 하며 맞게 될 각종 트러블을 현명하게 해결하고 행복한 연애를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내가 뭘하면 되는데~!?

착한여자콤플렉스에 빠져라!

가끔 내글에 이런 댓글이 달리는데... 솔직히 볼때마다 섬뜩하다.

"사람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니까요!"

(나비님이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알죠"는 완전 뿜...)

물론 맞는 말이다. 항상 잘해주기만 하면 똑같이 잘해줘도 이전만큼 고마워하지도 않고, 간혹 못해줄때에는 되려 불만을 품는다. 그게 사람이라는걸 나도 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깟 호의... 좀 계속 베풀면 안되는건가? 남자친구가 당신의 부하직원도 아니고... 당신의 호의를 크게 감사해하지 않는다고 "하여간... 사람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니까!"라며 혀를차고 미간을 좁혀야 속이 시원한가?

그리고 반대로 생각해보자. 당신의 남자친구가 당신이 좀 소홀했다고 속으로 "여자들이란... 잘해주면 이게 당연한줄 안다니까...?"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과면 "역시! 사람이란 그렇지!"라며 맞장구를 쳐줄수 있을까?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다면 "너무 잘해주면 고마움도 모르는거 아냐?"라는 이해타산적인 마인드는 버리자. 사랑하면 잘해줘라. "왜 나만 그래야하지?"라는 생각이들수도 있지만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 사랑하니까 만나는거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끝도 없는 호의를 베푸는게 잘못된건가?

물론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원하는것을 모두 들어줘야하고, 또 당신이 느끼는 불만들을 참고 살라는 뜻은 아니다. 남자친구의 요구가 찝찌름하다면 시원하게 "NO!"라고 말하고 불만이 있다면 "자기야~ 나요즘...ㅠ_ㅠ"이라며 불만에 대해 남자친구와 대화를 통해 불만을 해소해야한다. 혹시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된다면 일단은 5살 철부지 어린이를 대하듯 당신의 모든 커뮤니케이션능력을 총동원하여 대화를 시도하고 그래도 안된다면 그건 이별이 답이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켜라!

많은 여자들이 "제가 너무 잘해줘서 남자친구가 제게 매력을 잃었나봐요..."라고 착각하는데 그게 어디 말이되나? 잘해주는데 누가 싫어하겠나? 잘해주는건 누가봐도 좋다! 다만 내 여자친구가 하는일이 모두 연애일때 흥미를 잃는거다. 하루 24시간, 나만 바라보는 여자! 그게 무슨 매력이 있나? 그렇다고 바람을 피라는게 아니다. 당신이 연애를 시작하기 전처럼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라는거다.

제발... 제발...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 가장 친한 사람은 남친, 취미는 연애, 특기는 남친이랑 데이트하기가 되지 말아라. 당신이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다면 연애가 당신의 모든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당신은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때 가장 아름답다. 남자친구는 당신이 솔로일때의 모습에 반한것이 아닌가!?

간혹 중증 착한여자콤플렉스에 빠진 여자들은 "어디까지 잘해줘야하나요?"라며 다소 당황스러운 질문을 하는데 답은 간단하다. "당신이 솔로일때의 모습을 어느정도 유지할수 있을때까지 잘해줘라."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 친구관계가 너무 소원해졌다면 그건 서둘러 친구들을 챙겨야할 타이밍이다. 또 남자친구를 만나느라 일의 능률이나 성적이 떨어졌다면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기보다 자신의 일과 학업에 열중해야한다. 이렇듯 당신이 솔로일때를 기준으로 항상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노력해라.

절대로 연애때문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망가트리지 마라. 만약 연애때문에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꾼다면 당신은 분명 남자친구에게 그 보상을 바라게 될것이고 이것은 트러블의 시작이 될것이다. 남자는 당신이 남자에게 헌신해주는 것보다 사귀기전의 그 모습을 유지해주길 더 바란다. 그러니 쓸데없이 과도하게 헌신하고 그 보상을 바라기보다 서로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며 서로에게 좋은 모습만을 보여줄수 있도록 노력하자. (이렇게 해도 매일 싸울수 밖에없는게 연애다!)

화내지말고 냉정하게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라.

어쩌면 여자들에게 자극이 되는 말이겠지만 남자들의 속마음을 대변하자면 남자는 절대로 화내는 여자에게 겁을 먹지 않는다. 그저 속으로 "아... 또시작이야!"라며 듣기 싫은 소리를 멈추기위해 이유도 모른체 일단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다시는 안그럴께..."할 뿐이다.

남자친구가 당신의 말을 조금더 진지하게 받아들여 주길 바라나? 그렇다면 절대로 화를 내지말자. 오히려 유치원 선생님이 유치원생에게 예절을 가르치듯 똑같은 얘기도 웃으며 반복해줘라. "오빠가 연락 없어서 XX이 많이 속상했어요~", "어제 오빠 집에 안들어간줄 알고 잠도 안왔어 ㅠ_ㅠ", "저번에 술마신 후배들중 여자후배가 껴있는거 알고 내가 얼마나 불안했는데~"

이렇게 당신의 모든 이해심과 설득력을 동원했는데도 남자친구가 변하지 않는다면 "왜 어제 집에 들어간다고 연락안했어!"라고 화를내고 짜증낼게 아니라. 생글생글 데이트를 하다가 헤어지기 직전에 "한번만더 그딴식으로하면 어떻게되나 두고봐."하고 남자의 변명도 듣지말고 뒤돌아서라. 그리고 다음날 예전처럼 "우리 오빠 잘잤어요~?"해봐라. 남자는 그때 당신의 무서움을 느낄것이다.

매일 짜증을 내는 여자는 잔소리쟁이일 뿐이다. 하지만 항상 웃고 남자에게 좋은말을 해주던 여자가 갑자기 표정을 싹 바꾸고 단호하게 한마디(딱 한마디일때 임펙트가 있는거다.)를 할때 남자는 "아... 내가 그러면 안되는구나..."라며 당신의 경고를 확실히 받아들일것이다. 당신은 잔소리쟁이가 될것인가? 아니면 단호한 여자가 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