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댓글 0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GGGHaaa





왜 소개팅남에게 연락이 오지 않는걸까?


솔직히 고민했다... P양에게 듣기 좋고 달달한 말들로 희망을 줘야할지, 다소 불편하더라도 현실의 쓴맛을 알려줘서 지금부터라도 현실적인 연애를 준비하게 도와야할지를 말이다... 한... 반나절을 고민하고 고민하다 결정했다! P양에게 지금 당장은 듣기는 불편하고 불쾌해도 현실적인 연애야이기를 해주기로! 그래도 P양아 너무 우울해하지는 말자! 아직 P양은 어리고!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으니 말이다! 오늘의 따뜸함은 분명 P양에게 꼭 필요한 예방주사가 되어줄거다! (악플달리면 다 삭제해줄께!)


이렇게 우산도 같이 썼는데...


 


 


소개팅남에게 연락이 안오는건 외적 매력이 부족해서다.


중학교때부터 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작년에 한국에 왔어요. 그동안 공부하느라 신경을 못썼었는데... 한국와서 연애는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을 해서 얼마전 부터 소개팅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게 쉽지가 않네요;;; 첫번째 분은 소극적이셔서 그냥 저냥 연락이 끊겼고... 두번째 분은 분위기는 좋았던것 같은데... 똑같이 얼마 안지나서 연락이 끊기더라고요... 거기에 며칠전에한 소개팅도 두번만나고 할일이 많아 연애할 시간이 없다며 정중하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소개팅을 하고 온 친구에게 어떻게 됐냐고 물으면 대다수 씁쓸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다. "그냥... 서로 안맞는것 같더라고..."근데.. 정말 서로 성격이 혹은 스타일이 안맞았던걸까? 꼴랑 하루 이틀 만나보고 어떻게 상대의 성격을 파악하고 자신과 맞는지 안맞는지를 판단한단 말인가!?


 


현실을 직시하자. 소개팅의 분위기가 좋지 않고, 흐지부지 연락이 끊긴다는건 서로 성격이 맞지 않아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외모가 별로였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의 외모가 꽤 괜찮은 편이였다면 다른것이 별로 안맞았어도 몇번 더 만나볼까? 라는 생각을 했을거다. (특히나 당신이 여자라면... 더더욱...)


 


대한민국은 삼세번이라고 했다.


첫인상이 별로라도 일단은 세번까지는 만나보는데


최근의 소개팅이 모두 2~3번만남이후 연락이 끊겼다면


P양에게는 미안하지만 확실히 외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는게 맞는거다.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일단 외적으로 "음... 나쁘지는 않네..."라는 느낌도 못준다면 나 자신의 마음속 안에 어떤 매력이 있든 상대는 굳이 당신에게 연락을 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뻔한 결론이네!"라고 말할지 몰라도 이게 남얘기할땐 뻔한 이야기지만 막상 내가 소개팅에 나갔는데 상대방에게 연락이 안오게되면 결코 뻔한 이야기가 아니다. 분명 답은 코앞에 있으면서도 "음... 서로 스타일이 안맞았던거야..."라며 자동 자기합리화의 테크를 타버리곤 한다. 우리 그러지말자... 현실은 현실이다...


"소개팅을 했는데 3번 이상 못만난다면 그건 누가 뭐래도 외모의 문제다."


 


P양의 말처럼 성형까지 할필요는 없겠지만(하면 안된다는건 아니다.) 자꾸 소개팅에서 씁쓸함을 맛본다면 외적으로 자신을 가꾸고 꾸미는데에 보다 신경을 쓰는편이 나에게 연애상담을 백번 하는것보다 훨씬 나은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하나만 들어왔다면 그린라이트가 아니다.


근데... 세번째 소개팅 했던 분은 분명 분위기도 좋았고... 갑자기 비가 오니까 우산 두개를 사주시면서 하나는 제게 주시고 하나로 같이 우산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하셨는데... 그리고 두번째 만났을때... 칵테일바에서 5시간 정도 이야기도 나눴었거든요... 근데 두번째 이후로 연락도 없으시고... 제가 두어번 연락하니까 본인이 할일이 많아서 연애할 시간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우리가 명심해야하는것은 당신과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간들은 감정표현을 명확하게 하지 않는다는거다. 상대를 좋아해도 당장 그의 앞으로 다려가 "솔직히 저는 XX씨를 좋아해요! 사겨주실래요!?"라고 하지도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만났다고 다짜고짜 "음... 척 보니까 제 스타일이 아니네요. 좋은 사람 만나세요."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좋으면서도 아닌척하고 싫으면서도 나쁘지 않은척 하는게 사람이다. "


 


P양의 소개팅남이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고, 칵테일바에서 5시간 동안 재미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해도, 집에 돌아갔을때 연락이 없다는건, 그다지 호감이 없다는거고 일핑계를 대면서 시간이 없다는 드립을 치는건 정말 생각이 없다는거다.


 


호감이 있다면 결코 그린라이트를 하나만 켜지 않는다. 정말 그린라이트였다면 자연스레 스킨십도 하고, 칵테일바에서 5시간 수다를 떤다음 P양이 그랬듯 연락이 없어도 먼저 연락하고, 바빠도 시간을 쪼개서 만났을 것이다.


 


또한 진정한 그린라이트는 당신이 가만히 있는데 상대가 어떤 행동을 했을때 그린라이트가 아니다. 진정한 그린라이트는 P양이 먼저 어떤 행동을 했을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을때가 진정한 그린라이트다!  P양의 경우라면 만났을때 소개팅남이 알아서 우산을 사주고 자연스레 스킨십을 한건 매너에 의한 행동이지만 진짜 그린라이트였다면 P양이 연락을 했을때 반갑게 받아주고 대화를 이어 나가려고 했어야 했다는거다.


 


상대의 행동에 집중하지 말고 당신의 행동에 대한 상대의 반응을 봐라.


그게 진짜 상대의 속마음이다.


 


 


연애경험이 없다면,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게 당연하다.


소개팅남이 일때문에 만나기 힘들다고 한 후로 저는 일 잘되길 바란다는 말과 남녀 사이에 꼭 연인이 아니어도 되니까 편히 생각해 달라고 카톡을 했는데... 연락이 없네요... 자꾸 미련이 남고 이럴때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성형이라도 해야하는 걸까요... 저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연애해보고 싶어요...

 


P양과 소개팅남은 소개팅을 통해 달랑 두번 만났을 뿐이다... 첫인상이 그다지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면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는게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 친구로라도 지내자고 붙잡는건 서로에게 부담스럽고 불편한 행동이다.


 


또한 뭔가 연애를 말로하려고 하지말자, "우리 편하게 지내요"라고 말을하지 말고 그냥 P양이 편하게 대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상대가 불편하게 여기면 상대의 반응을 존중하고 상대가 편안함을 느끼는 지점까지 한발 물러나주는거다.


 


솔직히 P양을 사연을 보며 한편으론 딱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답답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P양이 연애에 대해 너무 비관할 필요는 없다. 앞서 말했듯 P양은 20대 초반으로 어리고, 이제막 한국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 P양이 용기를 내어서 동호회든, 회사 모임이든, 소개팅이든, 지인들의 술자리든!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 자신을 적극적으로 밀어 넣는다면 분명 달라질 것이다.


 


요즘은 유치원생들도 서로 반지를 끼워주며 연애를 하는 시대다. 23살까지 연애한번을 못해봤다면 당연히 어려울수밖에 없다! 어떤 한 인연에 과도한 미련을 갖기 보다 현실의 연애에 충실하며 연애를 배운다는 마음으로 열린마음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보도록 하자.


 


앞서 외모에 대한 이야기로 다소 침울해졌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런것 또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 보면 어느정도는 자연스레 해결이 된다. P양이 보다 매력적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인기 많은 여자 지인들의 옷이나 머리스타일을 따라해보기도 하고, P양의 변화에 대해 남자들의 반응을 보다보면 자연히 어떤것이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인지 알게되고 연애에 대한 기본정도는 갖추게 될테니 말이다.


 


P양아,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하는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절대 비관하지는 말자.


아직 P양에겐 시간이 있고, 이 시간을 P양이 잘 이용한다면 얼마든지 매력적인 여자가 될수 있다!




↓↓↓많은걸 바라지 않아... 하트를 눌러서 글 잘읽었다고 표시만 해줘↓↓↓


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179 연애에관해 집착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남자, 어떡해? 집착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남자, 어떡해? 제발 좀 살려달라는 숱한 사연들을 뒤로하고 H군의 사연을 먼저 다루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먼저 연애상담을 해...   로망스
178 연애에관해 툭하면 잠수타는 남자친구 대체 왜그럴까? 툭하면 잠수타는 남자친구 대체 왜그럴까? 지금 N양의 기분은 말할수 없이 슬프고 최악이겠지만 난 N양이 지금의 기분을 절대로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이유...   로망스
177 연애에관해 남자친구에게 희생하면 여자의 손해일까? 남자친구에게 희생하면 여자의 손해일까? 만약 당신에게 너무 가까운 사이이면서 잦은 트러블로 사이가 좋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   로망스
176 연애에관해 남자를 이해하려면 사랑을 포기해야한다? 남자를 이해하려면 사랑을 포기해야한다? 이 글을 쓰게된건 모두 "자기야 이거봐바!"라며 여자친구가 보내준 인터넷에 떠도는 한 글때문이다. 딱히 제목도 없이 ...   로망스
175 연애에관해 이렇게 남자친구의 행동을 이해해보자. 이렇게 남자친구의 행동을 이해해보자. 남자와 여자는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평생 서로를 이해할수 없는 걸까? 지난 4년간 그 간극을 조금이라도 좁혀보고자 숱...   로망스
174 연애에관해 이성의 이야기가 공감이 가지 않는다면? 이성의 이야기가 공감이 가지 않는다면? 나와는 관심사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한다는건 여간 고역이 아니다. 나는 전혀 아는바가 없고 심지어 관심도 없는 분...   로망스
173 연애에관해 현명한 연애를 위해 당신이 노력해야할 것들 현명한 연애를 위해 당신이 노력해야할 것들 이렇게 얘기하면 악플에 시달리겠지만 "솔직히 저는 노력했는데 남자가 변하지 않아서 화를 낸거에요!"라는 말을 믿...   로망스
172 연애에관해 한번 놓쳤던 훈남, 다시 유혹할수 없을까? 한번 놓쳤던 훈남, 다시 유혹할수 없을까? 꿈에도 그리던 훈남이 하필이면 남자친구가 있을때 나타나고 좀 지나 남자친구와 헤어지니 훈남이 제주도로 이사를 가...   로망스
171 연애에관해 당신이 솔로인 이유가 이상한 자세 때문이다? 당신이 솔로인 이유가 이상한 자세 때문이다? 4년간 연애상담을 진행하면서 놀라운 능력하나가 생겼는데, 상대방의 앉아 있는 자세와 말을 하는 태도만 봐도 상...   로망스
170 연애에관해 고백도 못해보고 차인 여자, 그 원인은? 고백도 못해보고 차인 여자, 그 원인은? 우리는 누군가를 좋아하기전에 이것 하나는 명심해야한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꼭 이뤄지라는 법은 없으며 나의 ...   로망스
169 연애에관해 왜 여자는 30대가 되면 연애가 힘들어질까? 왜 여자는 30대가 되면 연애가 힘들어질까? 파티중 상담을 하다보면 30대 여자 게스트들에게 듣는 대표적 연애고민 삼대장을 뽑자면 "내가 그렇게 별로에요?", "...   로망스
168 연애에관해 통나무 같은 당신이 훈남을 유혹하려면? 통나무 같은 당신이 훈남을 유혹하려면? 당신이 어떤 분야에 대해 지식이 부족하다면 당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여러 질문들은 터무니 없거나 어이 없는 질문인 ...   로망스
167 연애에관해 당신이 연애를 못할 수 밖에 없는 3가지 이유 당신이 연애를 못할 수 밖에 없는 3가지 이유 파티도중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심각한 얼굴을 하고 내게 고민상담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연애상담을 하는 입장...   로망스
166 연애에관해 애매한 썸남의 행동이 고민이라면 이렇게 애매한 썸남의 행동이 고민이라면 이렇게 찬바람이 쌀쌀 불어오니 솔로들의 마음도 덩달아 조급해 지나보다, 항상 재회사연으로 가득찼던 메일함에 요즘따라 유...   로망스
165 연애에관해 내게 관심이 없어보이는 훈남에게 다가가는법 내게 관심이 없어보이는 훈남에게 다가가는법 K양은 "관심이 없으면 없는거지 왜 자꾸 끊는 문자를 보내는걸까요!?"라며 툴툴대지만... 솔직히 이게 말이되나......   로망스
164 연애에관해 사소한것에 삐지는 남자친구, 어떡해? 사소한것에 삐지는 남자친구, 어떡해? K양의 사연을 읽다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뭔가 익숙한 사연인데 이렇게 새로울수가!!! 항상 남자친구에게 삐지고 화를 내...   로망스
» 연애에관해 소개팅남에게 왜 연락이 오지 않는걸까? 왜 소개팅남에게 연락이 오지 않는걸까? 솔직히 고민했다... P양에게 듣기 좋고 달달한 말들로 희망을 줘야할지, 다소 불편하더라도 현실의 쓴맛을 알려줘서 지...   로망스
162 연애에관해 여자가 많은 남자, 만나도 괜찮을까? 여자가 많은 남자, 만나도 괜찮을까? L양은 관계형성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나 고민을 하고 있지만 일단 썸남과 나눈 카톡 대화를 보았을땐 딱히 이렇...   로망스
161 연애에관해 풋풋한 여고생들의 연애고민은 무엇일까? 풋풋한 여고생들의 연애고민은 무엇일까? 일주일에 몇번씩 중고등학생들의 연애고민이 들어오지만 딱히 블로그에 다루거나 따로 답변을 하지는 않는다. 그건 그...   로망스
160 연애에관해 좋은 남자를 차버리는 여자들을 위한 충고 좋은 남자를 차버리는 여자들을 위한 충고 솔직히 J양의 사연은 좀 불쾌하다. 좋게말하면 이성적이라고 표현할수 있겠지만 자신의 연애를 바라보는 시각이 하나 ...   로망스
Board Pagination ‹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0 Next ›
/ 50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본커뮤니티는 재외한국인커뮤니티이며 게재된 게시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얻은 동영상 웹툰등 링크만을 제공하고만있슴 알립니다.
We are not responsible for any content linked to or referred to from this website or other linked sites
We do not store any music, video, webtoon,mutimedia files on this website. Also, we are not responsible for copyright,
legality, accuracy, compliance, or any other aspects of linked content from other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