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댓글 0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GGGHaaa



 



 



"니가 사는거지?"라고 묻는 남자의 연애심리


남자와 여자가 만났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둘중 한명은 계산대로 가서 자신들이 먹은 음식의 가격을 치뤄야한다. 그렇다면 남자와 여자 둘중 누가 계산을 해야할까? 이렇게 말했을때 "당연히 남자가 내야하는거 아냐?"라고 대답하는 여자가 있다면 당분간 연애생활이 신통치 않을것이라고 단정적으로 예언하겠다. 한쌍의 남녀가 만나 음식을 먹었다면 상황에 따라 어색하지 않은 쪽이 내면 그만인거다. 남자가 술을 사기로 했으면 센스있게 여자가 계산서를 집을수도 있는거고, 남자가 자신의 재력을 뽐내고 싶다면 여자의 갸냘픈 손에 들려있는 무거운 계산서를 시크하게 빼앗아 계산할수도 있다.


계산은 제가!


 


물론 현실은 이렇게 쿨하지 않다. 여자는 내심 "남자니까 남자가 내주겠지?"라며 괜히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가방과 핸드폰을 챙기는데 쓸데없이 시간을 끌기도하고, 남자는 "이정돈 여자가 사야하는거 아냐?"라고 생각하며 "그쪽이 사는거죠?"라고 쐐기를 박아버릴지 모른다. 오늘 사연의 주인공 C양은 이 민감한 문제로 고민중이란다. 1년 반동안 6명의 남자를 만나보았는데, 하나같이 만날때마다 "니가 사는거지?"라는 말로 막 생기려던 호감마져 날려버리는것!!! 대체왜 C양을 스쳐간 그 남자들은 하나같이 돈이야기로 산통을 깨는것일까!?


 


남자의 별 뜻없는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A씨가 저에게 마음이 있다고 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무료공연에 절 데려갔어요. 차에서 지갑을 안가지고 내렸다네요.저에게 카드를 빌려 자기가 먹고 싶은 음료와 과자를 잔득 사옴.데리러도 오고 공연도 보여줬고(무료지만) 애쓴 모습에 고맙다고 밥을 샀네요.첫만남에 아무렇지 않게 제 카드를 쓴 것이 좀 이상했지만 그냥 넘겼어요.두번째 만남에 A씨가 밥을 사네요.세번째 만남을 가지기 전에 저에게 자기 맛있는 거 사달라며 부르더군요. 밥 먹으면서도 '네가 사는 거니까'를 몇번이나 강조하더군요.

 2차 가서도 계속 "네가 사는 거지?"라고 해서 채념하고 "네 살테니까 드세요."라고 했습니다.먹는 내내 "네가 사는 거지?"라고 얘기해서 정말 체할 뻔했어요.제가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계속 사는 거지?라고 얘기해서 짜증이 났습니다.제가 말수가 적어지자 다행이? 2차는 자신이 계산한다고 하더군요.그런데 계단 내려가면서 하는 말이 "아이스크림은 네가 사는 거지?"네 아이스크림 사주고 빠이빠이 했어요.

 


솔직히 처음 C양의 사연을 읽고 나서는 "뭐 저런 찐찌버거같은 X이 다있어?" 라고 생각했는데, 어째 사연을 잘 뜯어 읽어보니 좀 다른 생각이 들었다. 뭔가 C양의 표현들을 듣고 있으면 A군이 상당히 구두쇠같고 찌질해보이지만 막상 객관적으로 글의 내용을 뜯어가며 읽어보면 A씨가 못한건 또 뭐냐라는 생각든다. A군이 무료공연을 보여주며 C양의 카드를 빌려 과자를 엄청사옴 > C양이 저녁삼 > 두번째 만남에 A군이 밥삼 > 세번째 만남에 C양이 밥삼 > A군이 2차삼 > C양이 아이스크림 삼 C양의 글을 보면 뭔가 일방적으로 C양이 모두 낸것같아 보이지만 이렇게 군더더기를 걸러내고 보면 C양이사고 A군이 사고, 서로 주고받고 나름 나쁘지 않게 나눠서 산것같은데... 나만 그렇게 보이는건가?


 


결국 C양이 짜증 났다는건 "네가 사는거지?"라는 말이라는건데 사실 이 멘트는 아무나 못하는거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속으로는 데이트비용때문에 끙끙 앓으면서 겉으로만 쎈척하다 집에 돌아가며 친구들에게 "야! 그 여자 안되겠더라, 그냥 막 얻어 먹기만해!"라고 말하는 경우다 태반이다. 근데 여자에게 대놓고 "그쪽이 사는거죠?"라고 말한다면 그건 연애경험이 좀 있는 편이거나 지독한 구두쇠란 소린데, C양의 글을 읽어봐도 A군이 일방적으로 얻어먹은것도 아니고, A군도 살만큼은 산것 같은데... 내가 보기에 A군은 구두쇠라기 보다는 연애경험이 많거나 여자를 대하는게 편해서 별 생각없이 C양에게 "네가 사는거지?"라고 던져본건데 C양이 금전적인 멘트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민감하게 반응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우~ 남자가 왜이렇게 돈얘기만해!?


 


C양은 뭔가 사연 곳곳에서 "나는 돈문제에는 쿨하고 찌질한건 싫어!" 라고 말하고 싶은것 같은데... 아이러니하게도 사연 구석구석에 돈문제에 대해 전혀 쿨하지 못한것 같은 징후가 여러군데에서 보이고 있다. "네가 사는거지?"라는 말에 "뭐야! 이 남자!? 돈가지고 왜이래!?" 라며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이건 제가살께요~ 오빤 더 맛있는거 사주세요~" 라고 말했다면 어땠을까? 아... 정말 아쉽다... 내가 보기에 A군 의외로 재미있는 남자였을것 같단 생각이 자꾸든다.


 


 


남자도 자기에게 맛있는것 사주는 여자를 좋아한다.


친구들은 자기가 지갑 꺼내면 남자들이 손사래 치면서 말리고, 난리라던데...(물론 친구들이 계산에 적극적으로 굴지 않고, 약간의 거짓도 있겠지만)제가 같이 계산하려 할 때 남자들이 아니다라고 말은 하지만 절 그렇게 말려가며 밥 값 내지 말라고 한 경우는 없었네요.;;;다들 제가 밥값 등을 계산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더라고요.

 


왜 돈쓰는 남자는 매너고, 같이 먹은 식사를 여자가 계산한다는걸 뒤에서 흐뭇하게 지켜보면 안되는건가?;;; 그리고 여자가 계산한다고 할때 손사래 치며 말리는 남자가 있다면 80%는 연애한번 못해본 모태솔로, 15%는 어거지 매너, 5%는 능력자라는걸 왜 여자는 모를까?(5%에 목숨걸고 싶은건가?) 여자들이 좋아하는 어느정도 센스있고, 재미있고, 나쁘지 않게 생긴 괜찮은 남자들은 이제 더이상 일방적 희생따윈 하지 않는다. 물론, 남자쪽에서 일방적으로 사달라고만하고, 단한번도 계산을 하지 않으려고한다면 그건 손가락질, 발가락질 받아야하는것이지만, 자신도 뭔가를 샀거나 살 예정이라면 여자가 센스있게 자신이 계산한다는데... 좀 흐뭇하게 지켜볼수도 있는거다.


 


여자들이 아직 잘 모르나본데, 남자도 자신에게 돈잘쓰고, 맛있는거 사주는 여자 좋아한다. 다만 남자는 여자가 계산할때 돈이 굳었다고 좋아하기보다,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여자가 센스가 있고, 괜찮은 여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아한다. 그러니 C양이 계산할때 남자들이 등뒤에서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고 있다면 "이 구두쇠 시키들!"하며 욕을 할께 아니라! "아! 내가 지금 이 남자에게 점수를 땄구나!"라고 생각하면 되는거다.


이 여자, 센스가 있구만!?


 


 


결국 문제는 돈문제가 아니라 맘에 안드는 남자를 만난게 문제다.


저는 '네가 사라', '네가 사는 거지?'라는 얘기를 듣는 게 싫습니다.제가 돈을 안쓰고 뜯어 먹는 여자도 아니고, 거의 대부분 제가 돈을 더! 썼어요.그 남자들이 저랑 아무 관계가 아닌 상태에서 자꾸 돈 얘기가 나오니솔직히 호감도 없는데 만나달라고 해서 시간내고 돈 써가며 만나줬더니 왜들 그러나 하는 오만한 생각도 드네요.

 


그래! C양아! 본인이 본인의 문제를 정말 잘 알고있다. C양의 문제는 그간 1년 반동안 만난 남자들이 돈얘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1년 반동안 6명의 남자를 만났는데, 한명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었던게 문제인거다! C양아 이번주에 소개팅을 했는데 현빈 도플갱어가 나와서 "밥은 제가 샀으니까 2차는 C양씨가 사실거죠?"라고 말했다고 생각해봐라. 과연 그때에도 짜증이 날까?


난 아까 샀으니 이번은 그쪽이 사요.


 


맘에 안드는 사람은 뭘해도 맘에 안드는거다. 그동안의 사람들의 행동이 맘에 안들었고, 왜 이런 사람들만 꼬이는지 고민하기전에, C양 스스로 왜 맘에도 없는 사람들을 시간과 돈을 써가며 만남을 가졌는지를 생각해보자. (맘에 들지도 않는 사람을 만나는 자리라면 나라도 10원이 아까워 짜증나겠다!)


 


C양아! 본인의 문제는 지난 1년 반동안 주로 자신을 따라다니는 남자를 만나다보니 사소한 돈문제도 민감해지고 짜증이 치밀어 오르게 되는거다. 본인이 말했듯 "만나달라고 해서 시간내고 돈써가며 만나줬더니!!!!"라는 오만한 생각에 별것아닌 남자의 행동도 C양의 분노를 치밀어 오르게 했던거다. 그러니 C양아, 본인이 정말 마음에 드는 남자가 아니라면 괜한 만남을 가지며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C양이 정말 맘에 들고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만 만나라.


 



저의 포스팅이 도움되셨다면 View on버튼(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추천은 로망스에게 힘이 된답니다. 연애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착한일을 하면 연애가 쉬워진다] 를 통해 연애상담을 신청해주세요. 언제나 사랑하고 사랑받는 날들이 되시길, 당신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699 love심리 소개팅을 망치는 당신에게 꼭필요한 세가지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소개팅을 망치는 당신에게 꼭필요한 세가지 당신이 학창시절 "공부좀 해라!" 다음으로 가장많이 들은 말은 무엇인가? 아마도 "똑바로 앉...   로망스
698 love심리 당신을 모태솔로로 만든 3가지 원인 당신을 모태솔로로 만든 3가지 원인 얼마전 나를 너무도 당혹스럽게하는 한통의 메일이 날아들어왔다. 고민상담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아, 피곤하시지요?하지만...   로망스
697 love심리 잘못했다고 비는 남자, 받아줘도 될까? 잘못했다고 비는 남자, 받아줘도 될까? 우리나라의 커플이 이별을 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먼저 남자가 사소한 실수를 여자가 거슬릴 정도로 반복한다. ...   로망스
696 love심리 결혼하자던 그녀가 갑자기 변한 이유는?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결혼하자던 그녀가 갑자기 변한 이유는? 결혼까지 이야기했던 그녀가 하루아침에 자기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며 헤어질 준비를 한다면!? ...   로망스
695 love심리 사귀자마자 어색해진 커플, 그 이유는?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사귀자마자 어색해진 커플, 그 이유는? 연애라는게 꼭 어렵기만 한건 아니다. 때론 정해진 운명처럼 너무도 쉽고 자연스레 당신에게 다가...   로망스
694 love심리 이쁘지만 28살 이후로 솔로인 여자, 왜? 손가락누르면 솔로탈출. 이쁘지만 28살 이후로 솔로인 여자, 왜? 만약 당신이 28살때까지 쉼없이 연애하고 수많은 남자들에 둘러싸인 삶을 살다, 28살 이후로 솔...   로망스
693 love심리 다른여자가 좋아진 남자, 어떻게 해야할까? 다른여자가 좋아진 남자, 어떻게 해야할까? 당신이 여자친구와 트러블로 잠시 냉전기일때, 혹은 왠지 여자친구에게 불타오르던 마음이 사그라들때, 갑자기 당신 ...   로망스
692 love심리 아리송한 멘트로 남자를 멘붕시키는 여자 아리송한 멘트로 남자를 멘붕시키는 여자 소싯적 고등학교 2학년때 한살 연상의 누나와 사귄적이 있었다. 그녀는 인기가 좀 있는 편이었는데, 가끔 그녀를 집에 ...   로망스
691 love심리 완벽한 키스데이를 보내는 3단계 방법 완벽한 키스데이를 보내는 3단계 방법 남자가 제일 좋아하는 술은? 그래, 바로 여자의 입술이다. (안다 나도 이런 드립은 이미 고조선때부터 식상했다는것을! ) ...   로망스
690 love심리 게임에서 만난 남자와의 연애가 어려운 이유 게임에서 만난 남자와의 연애가 어려운 이유 남자와 여자가 있는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따라다니는것이 바로 연애다. 그중에서도 요즘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   로망스
689 love심리 모태솔로 짝사랑의 2가지 큰 문제 모태솔로 짝사랑의 2가지 큰 문제 짝사랑 만큼 고통스러운 사랑이 어디있을까? 난 분명 그녀를 사랑하는데, 그녀는 날 바라보지않고... 이보다 더 비극은이 또.....   로망스
688 love심리 짝사랑에 빠진 남자들의 흔한실수 3가지 짝사랑에 빠진 남자들의 흔한실수 3가지 사랑이라는것은 참으로 신기한 거다.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이라도 일단 사랑에 빠지면 이성적 판단은 정지하고 오로지 ...   로망스
» love심리 "니가 사는거지?"라고 묻는 남자의 연애심리 "니가 사는거지?"라고 묻는 남자의 연애심리 남자와 여자가 만났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둘중 한명은 계산대로 가서 자신들이 먹은 음식의 가격을 치뤄야한다. ...   로망스
686 love심리 남자에게 올인했다 버림받은 여자의 실수 남자에게 올인했다 버림받은 여자의 실수 연애를 하며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바보가 된다. 당장 내가 배고파 죽겠어도 내손에 들린 빵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내...   로망스
685 love심리 못생긴 남자가 연애하기 힘든 이유 못생긴 남자가 연애하기 힘든이유 못생긴 남자는 분명 연애가 어렵다. 잘생긴X들은 길을 가다 맘에 드는 사람에게 "저기... 그쪽이 맘에 들어서 그러는데요..."...   로망스
684 love심리 남자가 당신에게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 남자가 당신에게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 정말 이상하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나서 연애상담을 받은것만 1년하고도 반이 지나가는데, "헤어진 남자친구를 잡을 방...   로망스
683 love심리 여자는 못 푸는 문제의 색다른 정답 여자는 못 푸는 문제의 색다른 정답 요즘 대한민국은 퀴즈 열풍인가!? 남자는못푸는문제, 이과생문과생 구별법등 각종 퀴즈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중 나의 이목...   로망스
682 love심리 여자는 못 푸는 문제, 남자는 단순하다? 여자는 못 푸는 문제, 남자는 단순하다? 아... 찾아보니 여자는못푸는문제라는게 하나더 있었다. 근데 어째... 내용이 또 찝찌름하다...? 남자는못푸는문제를 보...   로망스
681 love심리 짝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네가지 실수 짝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네가지 실수 "짝. 사. 랑" 이 얼마나 사람을 두근거리게 하고 사람을 미치게하는 단어인가!? 그사람은 내가 자신을 좋아하는지도 모...   로망스
680 love심리 성공적인 연애를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성공적인 연애를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지난 7월 16일에는 포탈에 스티븐 코비라는 어디서 한번은 들어본듯한 인물의 이름이 실시간검색어로 올라와있었다. ...   로망스
Board Pagination ‹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0 Next ›
/ 50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본커뮤니티는 재외한국인커뮤니티이며 게재된 게시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얻은 동영상 웹툰등 링크만을 제공하고만있슴 알립니다.
We are not responsible for any content linked to or referred to from this website or other linked sites
We do not store any music, video, webtoon,mutimedia files on this website. Also, we are not responsible for copyright,
legality, accuracy, compliance, or any other aspects of linked content from other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