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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를 부르는 여자들의 대화패턴


이별녀들의 이별스토리를 티슈를 움켜쥐며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가 갸우뚱해질때가 있다. 이별녀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데 내 머릿속에는 "어떻게 이게 당연할수가 있지?"라는 생각만 맴돌뿐 도저히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이별통보를 부르는 여자들의 대화패턴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사랑한다면 ~쯤은 할수 있는거 아냐?"


저희 오빠는 흡연자에요. 근데 문제는 제가 비흡연자라는거죠. 저의 후각이 예민해서인지 오빠 몸에서 담배냄새가 나면 신경쓰이고 불쾌해요. 그래서 오빠에게 담배를 안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오빠도 노력해본다고 했어요. 그 이후 저를 만날때는 담배를 피지 않는것 같긴 했지만 여전히 오빠의 몸에서는 담배냄새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내가 담배 피우지 말랬잖아!"라며 핀잔을 줬더니 오빠는 그게 쉽냐면서 제게 불같이 화를냈어요. 몸에도 나쁘고 사랑하는 사람이 원치않는다는데 담배정도 끊을수 있는것 아닌가요!?

 


K양 말이 맞다. 몸에 좋지도 않고 매년 가격이 오르는 담배를 뭐가 좋다고 그렇게 챙겨피워대는지...(비흡연자의 여유...) 더구나 사랑하는 소중한 여자친구님께서 담배냄새가 싫다는데!!! 10년을 피웠건 20년을 피웠건 담배따위 끊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조금 달리 생각할수 있다는것을 K양도 알아야한다. 만약 남자친구가 "만약 여자친구가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내가 코앞에서 담배를 피는것도 아닌데, 만나기전에 한대 피고오는 것 정도는 이해해줘야하는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면!?


 


여자들아, '사랑'이란 단어를 볼모로 남자에게 어떠한 행위를 강요하거나 당연시하지말자. 앞서 말했듯 남자도 '사랑'이란 단어를 앞세워 당신에게 이해를 강요하면 당신도 할말이 없어지긴 마찬가지 않을까? 남자친구가 엄청난 골초든, 술고래든, 게임중독이든 '사랑'이란 단어를 앞세워 그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서는 해결은 커녕 괜한 트러블만 일어날 뿐이다.


 


남자친구의 어떠한 행동에 변화를 주고싶다면 그 행동을 비난하거나 그 행동을 고치길 강요하기보다, 정중히 부탁을 하거나 지루한 대화를 통해 실현가능한 절충안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당신이 주도하여 두어시간 잔소리를 하고 금연약속을 받아내는것은 대화가 아닌 강요라는것을 명심해라.)


 


이런 방법이 아닌 보다 즉각적인 방법을 원한다면 남자친구의 행동이 당신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끼치는지를 보여줘라. 남자친구의 몸에서 담배냄새가 나면 "왜 또 담배피우고 왔어!!!"라며 소리를 지르기전에 화생방훈련을 받은것 마냥 기침을 해보자. 이게 너무 오바스럽다면 남자친구와 식사를 할때 인상을 쓰고 포크로 파스타 면발의 개수를 세며 깨작여보자. 


 


이때 남자친구가 왜그러냐며 이유를 물어보면 상당히 곤란한표정으로 미안해하며 "아니... 내가 요즘 코가 예민해졌는지 담배냄새를 맡으면 밥도 잘 못먹겠더라고;;; 오빠 미안;;;"이라고 해보자. 어떤 남자가 그런 여자에게 흡연자의 권리를 들먹이며 담배를 피는것을 이해해달라고 하겠는가? 당장 끊지는 못해도 최대한 노력을 할것이다.


 


 


"오빠때문에 그런건 아니었는데..."


친한 친구와 트러블이 있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오빠에게 연락이 왔어요. 제가 친구와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오빠가 숙소를 알아봐 주기로 했었거든요. 근데 오빠가 숙소 예약이 다 차서 다른곳을 알아봐야겠다고 말을 하는거에요. 물론 오빠 잘못은 아니었지만 제가 기분이 너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저도 모르게 "몰라! 오빠가 알아본다고 했으니까 빨리 알아봐!"라고 해버렸죠... 말을 하자마자 후회했지만 남자친구가 제게 화를 내는 모습에 실망스럽기도 하고 기분도 좋지 않았던 터라 저도 화를내고 싸워버렸어요...

 


N양의 입장에서 N양의 행동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그럴까? 나름 신경써서 N양을 도와주려고 했는데 난데 없이 짜증을 내버리니... 보통 마음이 상했겠나? 그런 남자친구의 모습에 실망을 하고 더 화를 냈다니... 물론 N양도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고 있는것 같지만, 이 상황이 과연 "미안해... 그게말이야..."라는 당신의 변명을 가만히 들어줄 상황인가는 스스로 생각해보자.


 


가뜩이나 친구와의 트러블로 격앙되어있는 상태에서 여행계획마저 틀어질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얼마나 짜증이났을까? 하지만 그것이 남자친구에게 별안간 분노를 쏟아내는 정당한 이유 혹은 이해받을수도 있는 이유가 될수는 없다. 물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럴땐 숨을 고르며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칭얼거리듯 자신의 상황을 상대에게 설명하는 버릇을 들이도록하자.


 


N양의 경우라면 남자친구가 숙소예약이 다 찼다는 말을 했을때 남자친구에게 짜증내기전 "오빠 내가 방금 L양이랑 트러블이 좀 있었어... 그래서 맘이 막 불안정해, 그래서인지 오빠는 날 위해 알아봐준건데 숙소가 다 찼다는 말에 막 화가나고 짜증이나고 그래... 미안..."이라고 말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다소 유치하고 낯간지러운 말일수 있겠지만 이 방법은 괜한 사람에게 짜증을 쏟아냈다가 이별통보를 받는것을 막아줄것이며 남자친구와 10번 싸울일을 5번 이하로 줄여줄것이다.  


 


 


"이젠 내가 싫어?"


얼마전 큰 트러블을 겪고 서로의 관계가 소원해졌을때 저는 용기내어 남자친구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여전히 싸늘한 표정이었고 저는 남자친구에게 "이젠 내가 싫어?"라고 물었습니다. 분명 그건 아닐거라 믿었지만 남자친구의 입에서는 "잘 모르겠어..."라는 대답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눈물을 참으며  "그 말은 우리 다시 잘 될수 없다는 말이야?"묻었고 되돌아온대답은 "우린 맞지 않는것 같아..."였습니다.

 


이별직전의 여자들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최악의 대화패턴이다. 여자들은 "이젠 내가 싫어?", "나랑 헤어지고 싶어?", "내가 아무리 잘해도 안되는거야?"라고 물으며 남자가 "아니야 널 사랑해"라고 대답해주길 바라지만 자신의 부정적인 질문이 남자의 부정적 대답을 자연스레 이끌어낸다는것을 모르고 있다.


 


남자와 당신사이에 부정적 기류가 흐르고 있나? 그렇다면 남자친구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을 확률이 크며 이로인해 당신의 질문에 부정적인 대답을 할 확률이 높다. 그런 남자에게 부정적 질문을 던진다는 것은 "오빠 그냥 나랑 깔끔하게 끝내자!"라고 말하는것과 다르지 않다는것을 알아야한다.


 


M양의 경우 남자의 표정에서 부정적인 낌새를 느꼈다면 거기에 "이젠 내가 싫어?"라는 질문으로 남자가 가슴에 품고 있었던 부정적인 생각들을 꺼내기 쉽게 분위기를 조성해서는 안되는거였다. 그럴땐 차라리 "심각한 표정하지마, 나 오빠 웃게해주려고 온거야~!"라고 말을 하며 남자가 부정적인 말을 꺼내기 어렵게 만들었어야 했다.


 


물론 모든것을 정리하고 이별을 결심한 남자에겐 통하지 않겠지만 M양의 남자친구가 이별과 만남 가운데에서 고민하는 중이었다면 M양의 긍정적인 모습에 긍정적인 선택을 했을 확률이 높다.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싶나? 그렇다면 긍정적인 태도로 긍정적인 질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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