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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걱정만하다가 훈남을 놓쳐버린 여자


 


여자라면 누구나 괜찮은 능력과 훈훈한 외모, 그리고 번뜩이는 재치를 가진 훈남을 원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작 훈남이 눈앞에 나타나고 심지어 내게 호감을 보인다면? 과연 행복하기만 할까?(나라면 행복할것 같은데...) 분명 원했던 혹은 꿈에도 그리던 훈남이지만 이상하게도 일이 잘 풀리면 잘 풀릴수록 "이 남자가 왜 날...?"이란 다소 기운빠지는 생각과 각종 걱정들이 앞서곤 한다. 이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어떠한 만남도 최선을 다해야한다.


저는 올해 30대 중반의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20대 초반에 연애를 했다가 크게 상처를 받고 그동안 연애와는 담을 쌓고 살았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작년부터 선을 보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몇차례 선을 보다가 얼마전 한 남자분을 알게 되었는데 나이는 조금 많았지만 직장도 탄탄하고 외모적으로도 준수한 분이 오셔서 좀 놀랐지만 그 분은 처음엔 제가 맘에 안드셨는지 다소 건성건성 저를 대하시더라고요.

첨은 기분이 좀 나빴지만 그 상황에서 화를 낼 수도 없고, 그냥 가기도 뭐해서 그냥 웃으면서 맞장구도 쳐주고 지루한 얘기도 잘 들어줬더니 그분의 표정이 밝아지면서 좋아하시더라고요.

 


당신이 누군가를 만났는데 상대의 여러가지 조건들에 대해서 마음에 들었다면 그 상대도 자신의 조건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을것이다. 쉽게말해 당신이 "오? 괜찮은데?"라고 생각하는 상대가 있다면 상대도 "나 정도면 나쁘지 않지~"라고 생각을 할것이라는거다. 이런 사람들은 의례 어느정도의 거만함이 있기마련이고 당신입장에서는 다소 불쾌해보이는 행동들을 아무렇지 않게하며 당신의 속을 살살 긁을 것이다.


 


이때 당신은 상대에게 "정말 예의가 없으시네요!", "서로 맘이 없는것 같으니 이쯤에서 일어나시죠?"라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싶겠지만 이럴땐 K양처럼 상대가 당신을 어떻게 대하든 일단은 예의를 지키며 상대에게 긍정적인 신호(맞장구, 웃음, 경청 등등...)을 보내보도록하자.


 


당신 입장에서는 "굳이 제가 왜그래야하죠?"라고 하고싶겠지만 당신의 눈에 "오? 이정도면 괜찮은데?"라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K양의 맞선상대와 비슷한 행동을 보일확률이 많고 일단 당신이 참을 인자를 100번 정도 집어삼키며 예의를 지키며 만남을 이어간다면 상대도 당신처럼 예의를 갖추려고 노력할것이다.


 


 


경계만해서는 연애를 할 수 없다.


에프터신청을 하면서 얼굴이 새빨게지는 그분을 보며 참 순수한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상당히 능숙한 말투로 전화를 걸어오시더라고요. 금방 말을 놓기도 하고, 은근슬쩍 재미있는 농담도 하시고... 처음 만남에서 자기는 무뚝뚝한 성격이고 말이 별로 없다고 해놓고선... 갑자기 이런 모습을 보이니 저는 정말 당황했어요. 저처럼 순수한 분인줄 알았는데... 혹시 바람둥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갑자기 여자에 능숙한 모습에 K양이 당황한것 까진 이해할수 있다. 근데, 농담 좀 몇마디하고, 친근하고 편하게 전화좀 했다고 다짜고짜 전화를 끊어버리거나;;; 난데없이 바람둥이 낙인을 찍어버리는것은 좀 과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나? 나이와 연애의 기술이 꼭 비례하는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조건을 가진 30대 후반의 남자라면, 꼭 바람둥이가 아니더라도 그정도는 충분히 얼마든지 체득하고 있을수 있는것 아닐까?


 


물론 K양의 입장에서 이른 나이도 아니고 만남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런식으로 아직 서로에 대해 더 알아보기도 전에 "여자에게 이렇게 능숙하다니! 이런 바람둥이!"라고 낙인을 찍어버리니... 상대의 행동 하나하나가 곱게보일리가 없지 않은가?


 


남자쪽에서 "우리 나이가 좀 있잖아, 서로에게 마음이 있다면 조금 적극적이었으면 좋겠어, 거리를 두는게 느껴지면... 난 좀 그래..."라고 말한것이 내 귀에는 "우리 서로 좀더 알아가보자"라는 말을 듣기 좋게 잘 말한것 같은데... 이말을 듣고 K양이 "차분하지만 냉정한 목소리... 처음 봤던 느낌으로는 이런얘기 못할 사람같았음...또 다시 헷갈리기 시작... 역시...여자도 많이 만났고... 바람둥이였구나...생각함.."이라고 생각하는건 좀 아니지 않은가? 


 


또한 전화 통화하다가 잠깐만하고 전화를 끊으면 "아쉬울것 없다는 태도..."라고 말하고, 좋아하는 옷색깔이 너무 화려하다고 의심?을하고, 카페에서 화장실을 세번갔는데 그 시간이 좀 길었다고 "혹시... 다른 여자와?"라는 생각을 하는건 아무리 좋게말해도 신중을 넘어선 과도한 경계라고밖에 볼수가 없다.


 


물론 남자를 만나는데에 있어 어느정도의 신중함은 필요하다. 저 남자가 말도안되는 허풍을 떠는지, 나를 만나는 목적이 만남이 아닌 성적인것이지 등등 따져봐야할것은 무궁무진하겠지만 K양과 같이 일단 자신과 남자사이에 커다란 벽을 쳐놓고 남자의 행동 하나하나를 바람둥이의 조건과 비교분석을 해버리면 K양 입장에서 대한민국 남자의 70%는 바람둥이 요주의인물로 찍힐것이며 괜찮은 남자의 100%는 바람둥이로 보일수밖에 없다.


 


연애초보 K양 입장에서는 힘들겠지만 사람을 알고싶다면 K양도 마음의 문을 어느정도는 열고 상대에게 다가가 상대와 대화를 하고 만남을 이어가야 상대를 파악할수 있는거다. K양 입장에서는 "어머머! 역시 바람둥이!", "아무래도 여자가 많은것 같아!", "나를 가지고 놀려고 그러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수 있겠지만 그럴때마다 스스로 자신의 연애경력을 따져보자... 과연 바람둥이와 좋은 남자를 구분할수 있을정도의 내공이 쌓였는가? 자신의 연애내공에 자신이 없다면 주변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해봤어도 좋았을텐데...


 


 


자격지심은 연애를 망친다.


그분께서 첫만남때에는 좀 후줄근한 차림으로 나오셨는데 두번째 만남에는 말쑥한 차림으로 나오셨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왠지 자신감이 없어지고... 왜 이런 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지? 하는 생각만 들었어요. 그리고 그날따라 의자도 빼주고 매너도 좋고... 딴여자 에게도 그랬겠죠? 그날 헤어지고 전화로 저는 울면서 말했어요. 오늘 멋있었지만 너무 낯설다고.. 차라리 처음 모습이 좋았다고.. 오빠는 절 달래주다 제가 계속 우니까 짜증도 내고 화도 내고 그러더라고요...

 


처음, K양의 사연을 보고 남자에 대한 너무 과한 경계의 원인을 부족한 연애내공탓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끝까지 읽어보니 진짜 원인은 아무래도 자신감부족과 과도한 자격지심 때문인것 같다. 일단 자신에 대한 자심감이 부족하니 훈남이 다가오면 일단 방어적 자세를 취하고 생대의 호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왜 저사람이 나한테?"라는 생각을 하게되는거다.


 


웃긴건 "저 사람이 왜 나한테?"라는 의심을 품으면서도 또 마음한켠엔 "그가 나를 사랑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며 멘붕에 빠지게 된다. 이런 생각에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자신의 자존감은 낮아지고 자연히 과한 자격지심이 표출되며 상대방에게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게된다.


 


K양아 한번 생각해보자. 꼴랑 두번 만났는데... 자꾸 이상한 눈초리로 자신을 쳐다보고 벽을치더니 더더욱이 뭐 한것도 없는데 뜬금없이 울어재끼며 멋있어서 싫다고 말하는 여자를 만난 그 훈남은 대체 어찌해야한단 말인가...?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얘랑은 너무 피곤하겠다..."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는것 아닐까...? K양에게 계속 아픈곳을 찌르긴 싫다만... 무슨 20살 대학 신입생하고 사귀는것도 아니고...;;;; 이건 아니지 않은가?


 


내가 볼때 K양에게 필요한건 티끌만큼의 끼도없는 순진남이 아닌 K양 스스로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자기개발이다. 운동도 좋고, 쇼핑도 좋다. 스스로 자신의 자존감을 높일수 있는방법이라면 뭐든 총동원해보자. 지금의 와인잔같이 깨지기 쉬운 자존감으로는 연애는 커녕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는것도 힘들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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