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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썸남의 행동이 고민이라면 이렇게


찬바람이 쌀쌀 불어오니 솔로들의 마음도 덩달아 조급해 지나보다, 항상 재회사연으로 가득찼던 메일함에 요즘따라 유독 썸남사연이 가득한걸 보니 말이다. 분명 뭔가 있는것 같은데... 결정적 한방은 나오지 않고... 뭐지...? 이거 혹시 날 가지고 노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흥분하지 말고 조금만 생각해보자.


"과연 썸남의 애매한 행동이 나쁜걸까?"


(오늘은 좀 따끔 까칠할수 있으니 주의!)


뭐야! 왜 저렇게 애매하게 행동하는건데!?


 


 


당신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요즘 J군 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파요... 저를 좋아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그냥 저를 가지고 노는건지... 차라리 연락을 하지말던가 대체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어요.

 


파티에서 만난 Y양의 사연을 듣자 마자 난 이렇게 물었다.


"J군이 좀 애매하게 행동하면 안되는거에요? 꼭 Y양에게 홀딱 빠져서 올인해야하는거에요?"


Y양은 이러는건 예의가 아니라는둥, 난 애매한게 싫다는둥


이런 저런 이유들을 갖다댔지만 난 이렇게 말해줬다.


"브로가 그랬죠, '뭐가 애매한 놈들이 자꾸 꼬인다는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라고... 본인이 애매하니까 본인에게 애매하게 굴었겠죠. 본인이 썸남의 눈에 확들어오고 완벽하게 이상형에 부합했다면 J군이 그랬을까요?"


Y양은 나의 따끔한 이야기에 잠시 할말을 잃었다가 그런 정도의 마음이라면 됐다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나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기분 나쁠 필요 없어요. 우린 모두 다 애매한 사람들이에요. 날 봐요. Y양 눈엔 내가 완벽한 훈남으로 보여요? 그렇다고 내가 이렇게 저렇게 노력을 했다고 했을때 나랑 사귄다는게 죽기보다 싫을것 같아요? 애매하다는건 나쁜게 아니에요. 적어도 나쁘지는 않다는거고 중간보다는 살짝은 괜찮은 쪽이라는거에요. 이게 나쁜건가요?"


 


자아중심적사고는 알게 모르게 우리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생각을 하게 만든다.


솔직히 툭까놓고 생각해보자.


"왜 상대방이 날 좋아해야할까?", "왜 상대방이 내 입맞에 맞춰서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표현을 해야할까?", "애매한 행동때문에 힘든게 과연 상대방 탓일까?"


 


상대방은 날 별로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좋은지 싫은지 알수 없게 애매하게 행동하는건 상대방의 마음이다. 억울해할 필요없다! 당신이 보기에 정말 상대방의 애매한 행동이 불쾌하다면 철저히 무관심으로 일관하면 그만이고 도가 지나치다면 정중하게 "죄송하지만 저 본인에게 관심없고 무엇보다 애매한 행동이 불쾌해요. 앞으론 주의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면 된다.


 


근데 정말 문제는  "왜 상대방은 애매하게 행동하지!?"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당신도 상대방에게 애매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거다.


 


나와 당신은 모두 애매한 존재다.


애매하니까 슬쩍 찔러보고 애매하니까 당신도 상대방의 행동을 기다리기만 하는거다.


현실을 인정해라, 그리고 선택하는거다.


저놈을 꼬실지 아니면 무시할지!


 


 


애매하다는건 1차 관문을 통과했다는거다.


J군과는 같은 부서에 있을때는 그다지 친분이 있는 편은 아니었는데 다른 J군이 다른 회사로 이직한 후부터 연락이 좀 잦아지고 두어번 만나기도 했어요. 분명 일과는 관련없는 연락이지만 또 그렇다고 대놓고 대시를 하는것도 아닌...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Y양을 비롯한 많은 여자들은 남자의 애매한 행동에 대해 불쾌함을 토로한다. "대시할거면 확실히 하지! 왜 애매하게 행동하죠? 사람놀리는것도 아니고!"라고 말하지만 앞서 말했듯 J군이 애매하게 행동하다는건 Y양이 애매하기 때문이다.


 


재미있는건 똑같은 상황에서 남자와 여자가 다르게 반응을 한다는거다! 여자들은 애매한 남자의 행동에 불편해하지만 남자들은 애매한 여자의 행동에 현재의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여기고 어떻게 하면 상대를 유혹할수 있을지를 고민다!


 


사실 그렇다. 애매하게 행동한다는게 뭐가 그렇게 기분 나쁠 일인가?


상대가 당신을 애매하게 대한다는건 당신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는 뜻이다.


앞서 말했듯 나와 당신은 만인이 사랑할만한 완벽한 이상형은 아니지 않은가?


내가 아무것도 안했는데도 1차 관문을 통과를 했다는 신호가 온건데 과연 기분나쁠일일까?


 


J군의 애매한 행동에 머리를 싸매고 고민할필요 없다. 쓸데없이 연락을 한다는건 Y양이 기대하는것 마냥 "Y양이 너무 좋은데...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는 아니지만 "Y양 정도면 나쁘지 않지, 근데 J양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의 뉘앙스인거다.


 


"꺄! J군이 날 좋아하는구나!"하고 호들갑을 떨필요는 없지만 "어쭈? 지금 나랑 밀당한번 하자 이거야~?"정도로 지루한 일상속에 새콤달콤한 작은 해프닝정도로 여기면 될것이다.


 


 


애매하게 굴면 당신은 더 애매하게 대해라.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너무 머리가 아파서 괴로워요... 먼저 다가갈까 하다가도 괜히 이상한 여자가 될것도 같고... 그냥 무시하기엔 자꾸 거슬리고... 어떡해야할까요?

 


연애는 절대로 Y양이 생각하는것처럼 달콤하고 아름답기만한게 아니다. 때론 철저히 심리싸움이며 심리싸움에서 이기는 승자가 주도권을 가지고 패자는 승자에게 휘둘리는 냉정한 게임의 모습도 가지고 있다. Y양의 경우도 그렇다. Y양은 J군의 애매한 행동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패닉상태에 빠지지 않았는가!?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어떡해요!"라는 생각이 든다면 떠올려보자. 어쩌다 Y양이 죄없는 머리를 쥐어 뜯으며 고민을 하게 되었는가?


"Y양이 지금 고민을 하는건 J군이 애매하게 행동하기 때문이다!"


 


말장난 같겠지만 잘 생각해봐라. J군을 처음 본 순간부터 밤마다 J군의 생각에 잠을 못이뤘나? 이직하기 전까지는 그다지 친하지도 않았다며! 근데 이직하고 J군이 나서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연락을 하고 애매한 이유로 몇 차례 만나다 보니 Y양은 J군의 사소한 행동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그 해석이 맞는건지 맞는다면 왜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지 않는건지 머리가 아픈것 아닌가!?


 


쉽게 생각하자.


상대방이 애매하게 굴면 당신은 더 애매하게 굴면 된다.


굳이 이 관계가 무엇인지 따질 필요가 없다!


J군이 뜬금없이 "내일 뭐해요?"라고 물으면


Y양도 나중에 뜬금없이 "내일 뭐해요?"라고 물어보면 된다.


 


조금 더 빨리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다면 상대방보다 반발짝정도 더 나갈수도 있다. J군의 "내일 뭐해요?"라는 질문에 "저도 내일 J군이 내일 뭐하는지 궁금했는데!"라며 말장난을 걸수도 있고 "J군 만나려고 시간 비워뒀는데요? ㅎㅎㅎ"라며 데이트신청인듯 농담인듯 애매한 멘트를 던질수도 있다.  


 


이뿐인가? 다음에 만난다면 더 애매하게 구는거다. J군이 안전벨트를 매주면 "누가 안전벨트 매주면 괜히 막 설레고 그러더라~"할수도 있고 같이 식사를 하다 J군의 입에 소스가 뭍었다면 (안묻어도 묻었다고 치자) "소스가 귀여운데에 묻어있는데요?"하면서 티슈로 슥~ 닦아 줄수도 있다!


 


"그건 좀 오버 아닌가요...? 아직 상대의 마음도 모르는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나는 연애한번 제대로 해본적 없습니다."라고 스스로 고백하는 짓이다. 왜냐구?


"바보야, 어떤 바보같은 남자가 손톱만한 호감도 없이 둘이 만나겠어?"


 


상대의 행동에 패닉에 빠지면서 혼란스러워하지말자. (그러면 될것도 안된다!)


애매한 행동의 상대가 마음에 든다면


당신이 혼란스러운것보다 더 혼란스럽게 만들어 주면된다.


상대도 분명 당신의 행동에 반응하며 보다 분명한 행동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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