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9317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Viewer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Viewer Up Down Comment Print Files
GGGHaaa

김동률 앨범전집

밑의 링크 따라가심됩니다 회원이심 무료에요


http://naver3.com/member_free_source/411650





width="700" height="500"지가 누나의 물건을 모조리 치웠지만, 집안 곳곳엔 아직도 누나의 흔적이 배어있었다. 그걸 견디지 못한 부모님은 결국 이사를 가기로 결정하셨고, 우린 하얀색 이층집 저택에서 어두침침한 아파트로 옮겼다. 하지만, 그 곳에서도 누나의 얼룩이 묻어있었다. 누나가 온가족에게 선물했던 탄생석으로 만든 작은 열쇠고리. 원래라면 네개가 있어야 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버려 아무도 찾지않았다. 이사를 온 후 내방에서 혼자 짐을 풀고 있는데, 작은 상자안에서 엄마몫의 고리가 나왔다. 그제서야 열쇠고리들을 기억해 낸 나는 엄마와 아빠 몰래 모든 짐가방들을 뒤져 고리들을 찾기시작했다. 하나둘씩 나오는 고리들을 보며 난 말로 형용할수 없는 오묘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마치 이 작은 열쇠고리들이 우리 가족이 몇십년전에 묻은 타임캡슐이라도 되는 것 마냥, 나는 왠지모를 슬픔과 벅차오르는 흥분을 억누르며 미친듯이 상자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마침내 엄마와 아빠의 고리까지 다 찾고, 마지막으로 누나의 고리까지 두 손에 쥐게 되었을때 느낀 그 이루말할수 없는 감동은, 10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납골당.... 10년동안 10번의 기일이 있었지만 난 단한번도 누나가 잠들어 있는 납골당에 가지 않았다. 아무도 그 이유를 알지 못했고, 솔직히 나도 왜 내가 누나를 보러 납골당으로 가지 않는지 의문이다. 에잇 젠장. 어쩌다가 이렇게 꼬여버린거지? 난 그냥 누나가 보고싶었던것 뿐인데... 더이상 꿈속에서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눈을 마주하고 얘기하고 싶었던것 뿐인데... 역시..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본커뮤니티는 재외한국인커뮤니티이며 게재된 게시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얻은 동영상 웹툰등 링크만을 제공하고만있슴 알립니다.
We are not responsible for any content linked to or referred to from this website or other linked sites
We do not store any music, video, webtoon,mutimedia files on this website. Also, we are not responsible for copyright,
legality, accuracy, compliance, or any other aspects of linked content from other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