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8년 영국런던, 삼류작가인 <존 클레랜드>는 빚을 갚지 못해 빚 대신 옥살이를 하는 프리트스트리트 감옥에 수감된다. 절망에 빠진 존은 이곳을 빠져나가 유명한 작가가 되기 위한 좋은 소재가 뭔지를 골똘하게 생각하는 잠 못 이루는 나날의 연속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존은 경찰서 유치장에서 만났던 젊고 아름답고 사랑스런 외모를 가진 창녀가 들려준 환상적인 이야기가 떠오른다. 여성의 성적 즐거움을 다룬 이야기를 소설로 쓰면 19세기 초 보수적이고 청교도적인 삶을 살고있는 영국의 독자들에게 자극적 관심을 끌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반쯤은 들은대로 반쯤은 자신의 상상력을 동원해 최대한 음란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고급 콜걸이 된 패니힐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패니힐은 첫눈에 반한 찰스를 만나 바로 사랑에 빠지고, 유흥업소 호스테스와 사랑에 빠진 것을 알게 된 찰스의 아버지는 찰스를 멀리 보내버린다. 절망에 빠진 패니힐은 새로운 애인을 만나나 그는 범죄자로 패니힐은 타락 생활로 빠져 든다. 결국 매춘행위 등으로 경찰서 신세를 지게된 패니힐은 작가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모든 독자나 관객은 불행한 여인의 해피엔딩을 원하는 법. 존은 이야기를 마무리 짓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