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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같은 사랑고백을 받는다고 해도 그 답은 환경에 의해 좌우되기 쉽다.

텐노가의 차남, 아야노미야와 가와시마 기코의 결혼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기코씨가 3DK(*역주 : 방3, 주방, 거실이 있는 일반적인 집)의 일반 서민이었던 것,

형인 히루노미야보다도 먼저 혼례식을 올린 것 등 여러 가지가 화제가 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사랑고백을 어떻게 했는지가 일반서민의 관심이었다.

천황 가족으로서의 위엄을 떨치는 정도인가 하면 의외로 그렇지도 않고,

주간지에서 소개된 것처럼 둘이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에

자동차의 소음에 섞여서 [함께 살지 않겠습니까?]라고 의외로 소곤거리는 듯 한 구혼이었다고 한다.

만약 이것이 천황 가족이라고 해서, 확실한 장소에서 확실한 언어로 구혼받았다면

기코도 너무 긴장하여 멈칫했을 것이다.

아야노미야는 여성의 기분을 잘 이해하고 있구나하고 생각했다.

여성은 좋아하는 남성에게서 받은 사랑고백은 무서움도 있고, 긴장도 있다.

고백을 받는 것만으로 크게 동요한다.

그때의 여성은 흥분하고 감정적이기 때문에 환경이 약간 달라지면 YES가 NO가 되거나 NO가 YES가 된다.

그러므로 고백에는 때와 장소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고백할 때의 데이트는 보통의 데이트 장소와는 다른

보다 무드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성공으로 연결된다.

어디가 좋은지는 여성 한명 한명의 성격에 따라 다를 것이다.

예를 들면, 결혼을 강하게 바라는 여성에게는 석양의 해안이나 작은 절의 경내나

가을의 단풍이 진 가로수길 등 로맨틱하고, 조금 한적한 장소가 좋을 것이다.

그녀의 인연에 호소하는 것이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연인이 필요한 여성은 좋은 이해자를 원하는 것이므로

예를 들면 상대가 OL이라면 잔업이 끝나고 고생했다고 위로해주는 등

정말 작은 배려가 고백을 성공으로 이끈다.

요점은 그녀의 마음에 공백이 생길 때에 그것을 메꿀 수 있는 고백을 하는 것이다.

만약 마음속의 그녀가 나이트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죽순이라면,

디스코에서의 떠들썩함 속에서 가벼운 농담처럼 하는 언어에는 약할 것이다.

혼잡한 장소에서는 누구든지 마음이 어딘지 들떠있고 가볍게 흥분한 상태가 되어 있다.

가벼운 상태로 고백해도 잘 될 것이다.


* 강하게 결혼을 원하는 여성에게 하는 고백은 석양의 해안 등 한적한 무대를 선택하면 좋다.

* 상대가 나이트 죽순이라면, 디스코의 소음을 이용하여 고백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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