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자신에게 맞춰서 남성이 아무렇지 않게 멋을 부리는 것이 자신에 대한 성의라고 받아들인다.

여성과 데이트할 때에 자신의 복장에 신경쓰지 않는 남자는 없을 것이다.

헤어스타일부터 구두까지, 거울 앞에서 충분히 확인하고 그녀를 만나러 나간다.

보통은 멋을 부리는 것과는 관계없고,

[아침 샴푸나 남성용화장품은 남자를 추락시킬 뿐이다]라고 외치는 남자라도

데이트할 때에는 그 나름대로 꾸미는데 신경 쓴다.

물론 이것은 좋아하는 여성에게 잘 보이고 싶은 바램을 표현한 것으로 말할 필요도 없다.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되는 거야]라고 사람들은 자주 말하지만

겉모습에서 알 수 있는 정보도 많다는 것을 남성도 여성도 알고 있기 때문에

데이트 복장에 신경 쓰는 것이다.

문제는 멋 부리는 방법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남자가 멋을 내도 그 목적은 2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불특정다수를 향한 것으로 이것은 상대를 불쾌하지 않는 것이 목적이다.

비즈니스맨의 몸가짐은 이 목적에 속한다.

다른 하나는 특정상대에게 자신을 잘 보이고 싶어하는 자기과시이다.

남에게서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나 자기를 실제 이상으로 나타내려는 강한 욕구에서 비롯하여

데이트 때에 신경쓰는 것이 이것이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다가 잡지의 패션 페이지를 참고하지만, 의외로 실패하는 젊은 남성이 많다.

이것은 자신을 꾸미는 것에 너무 열심인 나머지 상대인 여성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여성이 캐주얼한 복장인데 남자가 깔끔하게 멋을 내면

서로에게 거북하여 [둔한 사람이네]라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만날 때마다 멋을 내면, [같이 걷는데, 안성맞춤]으로 그녀의 악세사리 대용으로 사용될 우려가 있다.

여성은 언제까지나 주역인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이끌어주는 남성에게는 호의를 품지만,

자신보다 눈에 띄는 남성에게는 적의를 품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어떤 모습으로 하면 좋은지 점점 더 헤매게 될지도 모르지만,

우선은 그녀에게 맞춰 주면 좋을 것이다.

그녀가 캐쥬얼을 좋아한다면 넥타이나 화려한 것을 피하고 안정된 복장으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젊은 여성에게 물어도 남성이 자신의 복장에 맞춰서 아무렇지도 않게 약간 멋을 부려주면,

성의를 느낀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여성은 복장에 민감하여 복장면에서 자신에게 신경을 써준 남성에게 호의를 품게 되는 것은

당연한 심리라고 말한다.



*멋을 부려도 패션잡지의 흉내로는 그녀에게 “본인이 아닌 남자”로 생각되어 진다.

*데이트에서 멋부리기 어렵다면, 그녀의 보통의 복장 색이나 분위기에 맞추어 보는 것이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