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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한용운 (낭송 허무항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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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517 아름다운 사람/정연숙 Anonymous 2011-06-25 2817
516 아버지와 아들의 차이 - 김성덕? Anonymous 2011-06-27 2265
515 첫사랑 / 조병화 (낭송 이혜선) Anonymous 2011-06-30 2805
514 폭우 - 김설하 (낭송- 세미 서수옥) Anonymous 2011-07-02 2056
513 눈빛으로 달궈진 그리움 / 心山 박효순 (낭송 선혜영) Anonymous 2011-07-04 2648
512 한 송이 수련으로 / 이해인 (낭송 이혜선) Anonymous 2011-07-05 2609
511 처용은 말한다 / 신석초 ( 낭송 남기선 ) Anonymous 2011-07-07 1844
510 당신이 그리운 날은 / 장남제 (낭송 이혜선) Anonymous 2011-07-12 2534
509 <이달의 시인> 수레 / 최금진 ( 낭송: 선우승국) Anonymous 2011-07-13 1569
508 라일락 향기처럼 / 류금선 (낭송 이충관) Anonymous 2011-07-13 2028
507 푸른 하늘 저편에는/배월선 Anonymous 2011-07-16 2022
506 둘이 아닌 하나 / 惠雨 김재미 (낭송 이혜선) Anonymous 2011-07-16 2044
505 다시 그리워질 때/니콜 정옥란 Anonymous 2011-07-17 2601
504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 동목 지소영 (영상 스틸블루 / 낭송 선혜영) Anonymous 2011-07-18 2680
503 갈보리의 노래 / 박두진 Anonymous 2011-07-18 2012
502 입술연지수선/유미애 (낭송 이충관)(이달의 초대시인) Anonymous 2011-07-19 1882
501 다부원에서 - 조지훈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07-21 1810
500 다가설 수 없는 그리움 / 詩后裵月先 낭송 송정 송명진 Anonymous 2011-07-23 2455
499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 김설하 / 낭송 박태서 Anonymous 2011-07-25 2023
498 여보, 비가 와요 / 신달자 (낭송 이혜선) Anonymous 2011-07-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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