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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 홍콩 | 109분 | 개봉 2006.12.07 팡호청 두문택(싱), 이사벨라 롱(얀)
너를 보면.. 내 첫사랑이 떠올라!
1999년,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마카오의 여름. 범죄에 연루돼 정직 처분을 받은 경찰 싱은 어느날 요정같은 소녀 얀을 만나게
된다. 원나잇스탠드 상대로만 여겼던 그녀가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하며 돈을 요구하자 어리둥절해진 싱은 아버지로서의 책임감과 자책감에 빠지게 되고,
얀은 어머니가 죽은 후 애지중지 하면서 키우던 개 이사벨라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이사벨라는 싱이 어릴 적 사랑했던 첫사랑의 이름이기도
하다. 겉으로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싱과 얀은 동거를 하며 잃어버린 개를 찾아가는 동안 점차 서로에 대해 불안정했던 감정의 변화를
느끼게 되는데...
중국에 반환되기 직전의 마카오. 여러 여자를 상대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던 싱은 젊은 여인 얀을 만난다. 그녀를
유혹하려는 싱에게 얀은 자신이 싱의 딸이라며 돈을 요구한다. 형사인 아빠와 젊은 딸의 동거가 시작되고, 얀의 잃어버린 개를 찾아 가는 동안 점차
두 사람의 거리가 좁혀진다. 반환 직전의 마카오가 품은 불안한 공기, 이를 담아낸 영상미, 그리고 매혹적인 음악. 멀면서 가깝고 기묘하면서
숨막히는 두 사람의 관계가 정점에 이를 때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홍콩 영화가 등장했음을 알게 된다.
영화제 소개글. 정직한
경찰이라 말하기엔 어딘가 수상한 구석이 많은 싱은 여러 여성을 전전하며 개방적인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 날 일어나 보니, 어제 밤 그의
상대였을지도 모를 젊은 여인 얀이 자신을 바라 본다. 그녀의 눈은 과거 그가 사랑했던 여인과 닮았다. 아니 어쩌면 중국에 반환될 순간만을
기다리는 1999년 마카오가 얀처럼 상기된 얼굴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1997년에 홍콩이 그러했듯이. 그런데 그녀가 싱의 딸이라 말한다.
그리고는 필요한 것이 아버지가 아니라며 돈을 요구한다. 딸의 권리를 확인하듯 얀은 자연스럽게 싱의 삶을 침입해 들어오고 싱은 얀의 잃어버린 개를
찾아 경찰로서의 권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 개의 이름은 이사벨라이다. 싱이 과거에 사랑했던 얀의 어머니도 이사벨라였다. 사라지는 모든 것의
주변에는 무거운 공기가 맴돈다. 싱의 집을 장식하는 빛 바랜 벽지에도, 얀이 취해서 비틀거리는 마카오의 거리에도, 모두 표정이 있다. 원색적인
색감과 촬영, 황홀할 정도의 음악이 우리를 99년의 마카오로, 혹은 두 사람이 만드는 정신적인 유대감의 내부로 인도한다. 영화의 대부분을 주도해
나가는 두 배우의 연기가 아름답고, 가족의 만남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다층적인 의미를 주조해 내는 팡호청의 연출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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