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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탤런트이자 영화배우 김영란이다. 30년전이다. 건국대 1학년 재학중이던 1976년 TBC(동양방송) 공채 17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그러나 같은 해 ‘주고싶은 마음’으로 영화에 데뷔한 뒤 이듬해인 77년 영화 ‘처녀의 성’으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탤런트로서보다 영화배우로 먼저 뜬 것이다. 78년부터 81년까지 9편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발탁됐다. 최고의 전성기다. ‘미워도 다시 한 번 80’(1980년)은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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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서울 1983년 10월 9일 제772호에 실린 비키니 차림의 김영란(1984년 명보캘린더 제공)은 연예계에서 배우로, 탤런트로 한창 주가를 올릴 때다. 또 강가에서 환하게 웃는 김영란은 1983년 6월 26일 제757호 ‘안녕하세요’에 실린 모습이다. 김영란은 “조용하고 시원한 강변에 살고 싶어요”라며 강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영란은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 MBC의 간판 배우로 자리를 지켰다. 당시 트로이카 유지인, 장미희, 정윤희가 TBC에서, 한혜숙이 KBS에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던 시기다. 특히 단아한 미모 때문에 ‘안국동 아씨’, ‘교동마님’ ‘용의 눈물’ ‘조선왕조 오백년’, ‘한명회’ 등에 잇따라 출연, ‘사극 전문 탤런트’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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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983년부터 7년간 방송된 대하사극 시리즈 ‘조선왕조 오백년’에서도 작품마다 왕비나 명문가의 안방마님으로
등장, ‘왕비 배우’로도 불렸다.
김영란은 1993년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 이후 줄곧 TV드라마에 전념하고 있다.
2005년 ‘하늘이시여’,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이어 최근에는 MBC 드라마 ‘내 손을 잡아’에서 강애순 역, ‘오로라공주’에서 안나 역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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