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더 테러 라이브.The Terror Live.2013.BrRip.720p.x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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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 전에는 '이게 무슨 영화지?' 했던 영화.

제목만 보면 스케일이 엄청 큰 영화같은데,
영화 설명을 보면 하정우만 부각되는 영화같고..

개봉하고 나서는 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먼저 본 사람들의 괜찮다는 평에 예매를 해버렸다.ㅎ

말 그대로.. 하정우의 원맨쇼!
근데 예상외로 재밌다는 평들~

도대체.. 원맨쇼로 뭘 하길래?

역시 요즘 대세인 하정우라서 가능한 일일까?

씬의 70%가 하정우의 대사라는데..
그걸 소화해내면서 영화를 재미있게 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 싶다.

국민앵커 '윤영화' 역을 맡아서 열연을 했다.
국민들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지만.. 걷과 속이 좀 다른 앵커.

영화의 전반에 깔려있는 내용들이 우리 사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 싶다.

그 어떤 영화보다 주인공의 씬과 대사가 많았지만,
어색하거나 재미없다고 할 만한 부분이 없었던만큼..

이번 영화에서 하정우의 연기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한 것 같다.

하정우를 제외하고 그나마 유명한 배우는 이경영.

더 테러 라이브 영화의 제작비는 홍보비 포함해서 60억.
초반부터 인기 상승세를 타서 단 며칠만에 본전을 뽑았단다.^^

그리고 다리가 폭발하는 CG 장면도..
영화상에서도 직접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이 TV를 통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그닥 디테일하게 만들지 않아서 별 탈이 없다는 것도 제작비 절감에 도움이 되었겠지?

다른 영화 같았으면 CG가 어쨌거니 저쨌거니 하겠지만..
이 영화에서 만큼은 다리의 폭발 장면은 그닥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

참.. 정부의 대테러 팀장 '박정민' 역으로 나온 이 분.

나름 카리스마 넘치게 연기도 잘하신다 했는데..
알고보니 남편이 이선균 이었다는 사실~

예전에 무릎팍도사 이선균 편이 문득 생각났다 ㅎㅎ

사실 더 테러 라이브 보고 온지 쫌 되었는데 후기를 이제야 써본다.

어찌되었건.. '완전 강추!' 할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게 본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