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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Haaa






소개팅을 두번했는데 둘다 마음에 들어요


정말 뜨거운 크리스마스였다... 솔직히.. 크리스마스인데 누가 파티오겠어.. 했는데... 이렇게나 많은 솔로가 서울에서 힘들어 하고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 덕분에 정말 글쓸 여유가 없을정도로 바빴다. 밀린 메일을 보고 있다보니 이거야 원... 너무 미안해서...;;;  이제 4일 남은 기간 동안은 좀 더 성실히 사연을 다뤄보도록 할테니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주길.



 


 


소개팅을 두번했는데 둘다 마음에 들어요.. 어쩌죠?


바로님 안녕하세요! 저번에 한번 바로님과 직접 이야기 했었던적 있는데.. 기억하실런지... 생일카드 드렸었던... 얼마전에 소개팅을 했는데 제 머리로는 너무 어려워서 이렇게 바로님께 연락을 드려요. 최근 어쩌다보니 두사람을 비슷한 시기에 소개 받게 되었어요. 처음 만났던 분은 연하였지만 외모도 그렇고 성격도 제 스타일이어서 그 다음 소개팅을 안받으려다가 이미 약속이 잡힌터라 그냥 예의상 나갔다 오려고 했었던건데.. 두번째 소개팅남은 연상이었는데 전체적인 스타일은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뭔가 진국 스타일이랄까요? 

 


어찌 기억을 못할까? 생일이라고 기프티콘은 폭탄으로 받았었지만 생일카드는 정말 처음!!! 그래서 지금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자, 훈훈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M양의 고민으로 넘어가자면 일단 M양은 지금 현재 상황이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전혀 복잡한 상황이 아니다. 단지 M양은 애초에 두가지 오류를 범하고 있기 때문에 머리가 복잡할 뿐인거다.


 


첫번째, 지금 두명의 남자가 M양에게 청혼을 한게 아니지 않은가? 지금 M양은 둘중 한명을 선택하려고 하고 있는데... 솔직히 나는 좀 당황스럽다. 지금 두명의 남자가 M양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품에서 1캐럿짜리 다이아반지를 꺼내며 "M양... 나와 결혼해 주겠어...?"라고 청혼을 한것도 아니고... 그냥 소개팅을 두번했고 둘다 나쁘지 않은 진행상황일 뿐 이지 않은가? 뭔가를 선택하기에는 이른 시점이 아닐까...?


 


어제까지 뜨겁게 썸을 타다가도 오늘은 "님, 우리가 언제 무슨일 있었나요...?"하는게 연애고 썸인데 고작 시작의 단계에서 둘다 느낌적인 느낌이 왔다고 햄릿빙의해서 둘중 한명을 선택하려고 하는건 조금 오바스러운 고민이다. 물론 M양은 "그러면 일단 둘다 만나봐요!? 그건 어장관리 아닌가욧!?"하면서 불편해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양쪽의 남자들에게 좋아하는척하면서 비싼 음식을 얻어먹고 비싼 선물 받아내고 진하게 스킨십을 하라는 뜻이 아니지 않은가? 아직 M양이 두명의 남자를 잘 모르듯, 두 명의 남자들도 아직 M양을 잘 모르고 있다. 가벼운 대화를 나누고 가끔 만나 차를 마시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좀더 갖는게 어장관리일까...?


 


 


결혼을 생각해보면 연하는 좀 그렇고... 연상은 느낌이 없고...


아무래도 20대 중반이다보니 결정이 어렵네요... 느낌은 첫번째 연하남을 선택하고 싶었는데... 지인들은 연하는 좀 아닌것 같다고 하는 것도 걸리고... 제가 결혼 준비가 될때쯤 이친구가 연하가 좋다고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죠...? 그리고 두번째 연상남은 듬직하고 진국인것 같아서 좋긴한데... 느낌이 별로없다보니 사귀다가 별로 안좋아질수도 있을것 같고요...

 


두번째, 알수없는 미래를 가지고 경우의 수를 따지지 마라. 물론 연애를 시작할때 너무 가벼워서도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먼 미래까지 따져가며 고민을 할필요는 없지 않을까? M양은 "아... 연하는 이런게 문제고... 연상은 이런게 문제고..."하면서 따지고 있는데... M양은 엄청난 고민이라고 느낄지 몰라도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의미 없는 고민이 아닐까?


 


지금 M양의 상황을 전문 용어로는 제로리스크편향이라고 부른다. 디테일한 설명을 지루하니 쉽게말을 하자면. 모든 선택에는 어느 정도의 리스크가 있는것이 당연한데 리스크를 제로로 만드는것에 집착을 하며 많은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M양의 상황을 보자. 연하남을 만나든 연상남을 만나든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지 우리는 절대로 예측할수 없다. 그런데 이 예측할수 없는 리스크를 어떻게든 계산하고 리스크가 없는 혹은 그나마 적은 선택을 하기위해 불필요하게 머리를 쥐어짜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거다. 


 


M양의 걱정처럼 연하남이 나중에 "누낭~ 나는 귀엽고 파릇한 연하녀가 좋아욤~ 뿌잉뿌잉!"하면서 이별을 말할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연상남은 M양과 연애를 하면 "난 영원히 M양만 좋아할거야!"라고 한다는 보장은 있나? 또,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 연하남을 막상 만나고 나서 콩깍지가 벗겨질 확률은 없을까?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려하는건 절대로 꼼꼼한게 아니다. 다분히 오버스러운것이고 불필요한 걱정으로 괜한 스트레스를 스스로에게 선물할 뿐이다.


 


지금쯤 머리를 쥐어뜯으며 나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을 M양에게는 미안하지만, 지금 M양이 고민할건 둘중에 누구를 선택할지가 아니라 괜찮은 두명의 남자에게 어떻게하면 M양의 장점과 매력을 어필할수 있을까다. 연애를 시작하며 너무 호들갑스럽게 굴지 말자. 시간을 두고 서로를 천천히 알아가다보면 꽉 막힌 연애교통체증도 자연스럽게 풀리게되있으니 말이다.




 


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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