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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줄어든 남자친구에게 현명하게 화내는 방법?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때 우리는 집요하게 그 문제를 파고들어가며 그 문제의 해결방법을 고민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한번 문제 해결에 실패하고 나면 좀처럼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그럴땐 계속해서 문제를 파고들게 아니라 한번쯤은 발상의 전환을 해봐야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문제는 처음 시작부터가 잘못된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Y양의 경우가 그렇다. Y양은 "바로님 어떻게 하면 남자친구와 현명하게 싸울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을 했는데 내 대답은 이렇다. "그게 꼭 화를 내고 싸울 일일까?"



 


 


남자친구가 연락이 줄어서 화가나요!


처음 만날땐 쉴새없이 연락주던 남자친구 였는데 요즘은 연락하기가 힘들어요... 화를 내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이젠 화를 내야 할 일에도 우선 이해부터 해보자... 생각해봤는데... 항상 후에 화를 못참고 서운하다며 뒷북을 치게 되었어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해줄말이 많다... 솔직히 지금 대략 500여자를 주루룩 썼다가 이렇게 이야기 했다가는 괜히 오해만 생길까봐 싹다 지우긴 했는데... 음...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할까? 앞서 말했듯 뭔가 풀리지 않을때에는 발상의 전환을 해보자. "연락이 줄어드는것은 화를 내야하는 일일까?"


 


지금 Y양은 연락이 줄어드는것은 당연히 심각한 문제이며 남자친구의 잘못이고 그것에 대해 당연히 화를 내도 괜찮다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 전제 자체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는거다.


 


일단 나하씩 나눠서 생각해보자. 첫번째로 연락이 줄어드는것은 심각한 문제일까? Y양의 부모님은 얼마나 연락을 주고 받으시는지 한번 알아보자. 그리고 주변 지인들중 장기 연애를 하는 친구가 있다면 양해를 구해서 둘의 대화를 한번 살펴보자. 그것에 비해 현재 둘 사이의 연락이 얼마나 양적 질적으로 줄어들었는지도 한번 살펴보자.


 


두번째는 연락이 줄어드는게 남자친구의 잘못일까? 남자친구가 바빠지지는 않았을까?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러는 자기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은 아닐까? 그래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마음이 식었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Y양에 대한 마음이 식은건 남자친구의 잘못일까? 남자친구는 의도적으로 Y양에대한 마음을 스스로 식게만들었을까?


 


마지막으로 화를 내야할 문제일까? 화를 내서 문제를 해결했나? 화를 내서 얻은 긍정적인 피드백이 무엇인지 따져보자.


 


 


저는 대화로 풀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변명만 늘어 놓아요.


연락문제로 많이 다퉈보기도 했지만 항상 결론은 저만 제 마음이나 제 상태에 대해 오빠에게 설명하고 오빤 정작 마음이야기를 하지 않고 둘러대며 변명만 늘어놓아요. 그렇게 큰 해결책없이 끝나기 일수였어요.

 


많은 여자들이 "좋게 얘기를 해봤지만!"이라고 말을 하는데... 글쎄다... 그보다 문제는 서로 느끼는 바가 다르다는것 아닐까? 당신이 데이트에 나가려는데 어머니가 당신을 붙잡고 치마길이가 짧다고 성화다. 당신의 눈에는 이정도면 결코 짧은 편이 아니며 밖에 여자들도 다 이렇게 입는다고 말을 하지만 어머니는 등짝 스매싱을 날리시면서 무슨 업소나가냐고 화를 내신다고 생각해봐라. 당신의 눈에는 평범한 옷도 부모님 눈에는 야한 옷으로 보이는거다. 둘중 누가 잘못한건가? 아니다 보는 눈이 다른거다.


 


Y양은 다퉈도 보고 좋게 얘기도 해봤지만... 이라고 말을 하는데 문제는 그게 아니라 '연락'에 대해 Y양과 남자친구의 시각이 다를수도 있다는거다. Y양 입장에서는 연애초 보다 확연히 줄어든 연락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겠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다. 이 상황에서 Y양이 아무리 열을 올려가며 화를 내봐야 남자친구는 Y양을 이해할수가 없는거다.


 


나중에 좋게 얘기하는건 이미 늦었다.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Y양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연락 얘기를 꺼내면 이전에 지독하게 당했던? 기억들이 나며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아하는거다.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연락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한다고 하고 있는 중인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연락 이야기를 하려는 Y양과 무슨 대화를 하겠는가? 남자친구가 변명만 하는 이유는 이거다. "어차피 전부다 내잘못이라는거 아냐!?" 


 


Y양은 대화를 시도했다지만 "왜 요즘 연락이 줄어들었어?"는 대화가 아니다. 그건 취조다. 이미 Y양의 전제 자체가 남자친구가 연락을 잘 하지 않는 잘못을 저질렀고 어떻게 하면 잘할거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그게 대화가 되겠는가? 정말 대화가 하고 싶다면 전제 자체를 바꿔라. 둘중에 누가 잘못한게 아니라 서로의 가치관이 달라서 Y양이 서운한것으로 말이다.


 


똑같은 이야길 해도 "오빠 요즘 연락이 왜 줄었어?""오빠 내가 외로움을 잘타나봐... 요즘 많이 외롭고 서운해"는 전혀 다른 뉘앙스다.


 


 


큰걸 바라는게 아닌데... 그냥 예전처럼 연락을 좀...


남자친구에게 큰걸 바라는게 아니에요... 그냥 예전처럼만 연락을 해주길 바라는건데... 화를 내자니 화낼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괜히 혼자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너무 힘들어요...

 


안다. Y양을 비롯해 연락에 민감한 여자들이 더욱 화가 날수 밖에 없는건 연락이라는 것이 그리 큰일이 아니라는데에 있다. 무슨 명품백을 사달라는것도 아니고, 매일 매일 강남소나타로 바래다달라는것도 아니고 그저 언제 어디서 뭘하는지, 그리고 내 생각을 얼만큼 하고 있는지를 느낄수만 있게 그것도 더 도 아니고 지가 날 꼬실때 딱 그때 만큼만 해달라는건데 그걸 못해주고 변명만 하는 남자가 너무 야속할 수 있다.


 


남자가 봐도 연락이라는거 참 별거 아니긴 한데 참 그 별거를 여자의 기준에 맞춰서 한다는게 힘들기도 하다. 그럴땐 줄어든 연락만 보지말고 좀 넓게 보자. 연락 뿐만 아니라 데이트의 양과 질도 좀 따져보고, 또 사소한 부탁들을 하며 Y양에 대한 헌신도도 체크해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연애에 부적합할 정도로 떨어진다면 그땐 화를 낼것이 아니라 단호하게 이별을 통보해야할 때이다.


 


하지만 만약 전체적으로 봤을때 조금 아쉬운 정도라면 화를 내기 보다. 상대가 잘못했다는 식이 아니라 Y양이 그 부분에서 예민해서 좀 서운하다는 느낌으로 대화를 이어가보자.


 


 


Y양에게


참... 많은 얘길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자면 논문 수준이 될것 같아서... 이정도에서 마무리 할께... 참... 대신 하고 싶었던 얘기들은 꼭 메모를 해뒀다고 조금씩 언급을 할테니 앞으로 가끔 놀러오고. 답답하면 파티와서 내 멱살을 잡아도 나쁘지 않고...

 


수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지만 오늘은 생략하고 대신 기시미 이치로의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 이라는 책의 한 글귀를 소개할께 한번 읽어보고 많은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어.


 


타인을 지배하지 않겠다는 결심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남을 내 생각대로 지배하려고 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언행은 겉으로 뚜렷이 나타나는데 정작 본인은 대부분 의식하지 못합니다.

 타인을 내 생각대로 행동하게 만들 수 없고 더더구나 지배를 할 수 없는 데도 그것이 가능하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그래선지 자신의 태도가 강압적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습니다.
-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 기시미 이치로



 


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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