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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왜 에프터를 받아주지 않았을까?


K군의 고민은 사실 고민이 아니다. 답은 너무 뻔하지만 스스로 그 답을 보지 않으려고 할 뿐이다. 인간은 누구나 세상을 자기 중심적으로 보려하고 불편한 진실은 외면하려고만 한다. 괜히 자격지심을 느낄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려고는 하지 말자. 그래서는 지금처럼 자꾸만 뻔하고 당연한 답을 눈앞에 두고 괜히 고민을 하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확률이 높으니 말이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 "그녀가 K군의 에프터를 거절한건 K군이 마음에 들지 않고 접근 방법또한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인연을 꼭 억지로 만들어야 할까...?


이직 준비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얼마 안가서 제 근처 자리에서 항상 공부하는 한 여자분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내 스타일이네 정도였는데 계속 보다보니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2달여간 고민하다가 쪽지를 건냈고 도서관 앞에서 번호를 받았습니다.

 


이런 말이 참 그렇지만... 난 K군과 같은 생각이 잘 이해가 되질 않는다... 왜 생판 인연도 없는 사람에게 연락처를 구걸?해야하는걸까...? 그렇게 주변에 이성이 없는걸까...? 초중고 동창, 대학 선후배, 업무상 엮인 사람들, 그리고 이러한 지인들과 인맥을 쌓다보면 자연히 연결되는 지인의 지인들! 그 수많은 인연들을 두고 왜 하필이면 전혀 인연도 없는 사람에게 한참 부자연스럽게 연락처를 묻고 그래야하는지...


 


이런 얘기를 하면 몇몇 사람들은 "제 주변에는 제 스타일이 없어요." 혹은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따위의 말을 하지만... 주변에 숱한 여자들을 거느리면서 스타일을 찾는지 의문이고 꼴랑 뒷모습만 보고 인연이란 생각이 든다는건 또 뭔소린지... 난 정말 모르겠다.


 


주말이면 침대위에 드러누워 "언젠간 운명의 연인이 나타나겠지..."라고 생각하는것도 맞는건 아니지만 생판 처음보는 사람을 운명의 상대라고 생각하며 내가 보기엔 좀 아닌것 같다. 그냥 각자 할일 열심히하고 그 와중에 알게된 인연들을 소중히 하며 활발히 인맥관리를 하다보면 자연히 기회가 오던데... 친구들이랑 한잔하다보면 "오빠 나 친구랑 있는데 같이갈까요?", "내가 아는 동생인데~", "나랑 이번에 프로젝트 같이 하는 친구야~" 뭐 이런 일들이 나한테만 생기는건가?


 


생판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서 소울메이트를 찾기전에 자기 주변의 지인들에게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고 좋은 사람이 되어주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맨날 자기 심심할때, 야밤에 사람불러낼라고 하니까 인맥이 좁아지는거지. 인맥도 스펙이라 생각하고 충분히 투자한다면 굳이 길바닥에서 인연을 찾지 않아도 될것이다. 그래도 정 안된다면 동호회도 있지 않은가? 왜 굳이...


 


 


연애는 문학이 아니라 수학이다.


번호를 받고 가볍게 밥이나 먹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번주는 안된다고 다음에 먹자고 하더라고요... 날을 특정하지 않은게 좀 걸려서 다음날 톡으로 식사약속을 잡으려고 했는데 그녀가 당분간은 시험에 열중하고 싶다고 시험 끝날때까지 연락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이 상황에 대해 의문점을 갖는 사람은 지구상에 K군 혼자다. 누구나 K군의 사연을 들으면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여자가 남자를 마음에 안들어하네"라고 말할거다. 오로지 K군 혼자서만 "아니... 번호를 줘놓고 왜 같이 밥을 안먹을까...?"라고 고민을 하고 있는거다.


 


이렇게 남들은 다 알고 있는 답을 K군만 모르고 있는건 연애를 문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문학에 정답이 없듯 본인의 연애에도 딱부러지는 답은 없으며 대부분의 문학이 그렇듯 잘되든 잘 안되든 뭔가 서정적인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애는 수학이다. 내가 일전에도 말을 했지만 사람은 누구나 가슴속에 썸계산기를 하나씩 가지고 있고, 상대의 매력과 나의 매력을 비교 분석하고 이에 대한 이해타산을 따져본다. K군을 봐라. 도서관에서 대화한번 나눠보지도 않았고, 어떤 운명의 장난에 의해 서로 엮인것도 아니면서 상대의 외모, 스타일, 몸매등만 보고 대시를 하지 않았는가? 만약 그녀가 K군의 스타일이 아니었다면? 그래도 밥먹자고 했을까?


 


K군이 그녀를 따져본것처럼 그녀도 K군을 따져본거다. 근데 답이 안나오니까 혹은 자기가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드니까 가차없이 거절을 한거다. 여기엔 어려울것도 없고 애매한것도 없다. 다만 K군 스스로 그러한 불편한 진실을 인정하기 어려울 뿐이다.


 


 


절대매력이 아니라면 신뢰를 먼저 쌓아보자.


이럴거면 처음부터 번호를 주지말지... 왜 줬는지 모르겠네요... 한편으론 공부하는데에 연애나 썸 뭐 이런게 부담스러웠을수도 있겠다 싶고요... 제가 번호를 달라고 하기전에는 바로 근처였는데 제게 번호 달라고 하고 나서는 자리를 멀리 이동하셨더라고요.. 용기내서 번호달라고 한건데... 그녀가 시험 끝날때까지 4달 동안 기다리가 되었네요...

 


아프겠지만 스스로 이것 하나만 확실히 명심하자. 그녀는 K군에게 전혀 네버 관심이 없는거다. K군이 그녀의 기분을 이해한다면서 "저도 친구들이 술먹자는 연락, 명절, 제사 등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는데 그녀도 그랬던것 같아요."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친구들이 술마시자고 하는건 부담스러워서 나가지도 않으면서도 결국 그녀에겐 번호도 묻고 연애를 하고 싶어 지지 않았는가? 그리고 평소 괜찮게 생각했던 여자지인이 술한잔 하자 했어도 거절했을까...?


 


괜한 이유들로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말자. 그냥 그런거 하나도 없고 K군이 별로인거다. 더욱이 K군이 번호를 달라고 하고 나서 바로 자리를 옮긴것만 봐도. 부담스러운 정도가 아니라 좀더 강도가 높은 거부인데... 4개월을 기다려 연락을 하겠다니... 괜한 기대에 상처만 더 깊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엔 쓰라린 현실이지만... 어쩌겠나... K군 스스로 자초한 일인걸. K군이 그녀를 얼마나 좋아하든, 얼마나 용기를 냈든 그녀 입장에서 K군은 열심히 공부하던 중에 뜬금없이 등장한 불청객이고 더욱이 본인의 스타일도 아니었다. (팁을 주자면 내가 아는 지인들이 말하길 머리도 안감고 추할때 남자가 말을 걸면 상당히 불편하고 불쾌하다고 하더라.)


 


나는 K군에게 다음부터는 좀 억지스러운 만남보다는 인맥관리에 신경쓰며 이러한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정말 괜찮은 여자가 있다면 대뜸 들이대면서 부담을 주기보다 먼저 신뢰를 쌓도록 해보자.


 


얼마전 머리나 식힐겸 바다에 간적이 있었는데 밤바다를 앞에 두고 오징어를 뜯으며 맥주를 홀짝였다. 얼마쯤 지났을까? 두어발 떨어진 곳에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앉았는데 그녀가 앉은지 3분이 채 지나지 않아 너댓번 정도 헌팅이 들어왔지만 보기좋게 차이고 말았다.


 


한참을 멍하니 바다를 보고 있다가 나는 아무 생각없이 그녀에게 오징어 다리를 건냈고 조금 있다가 맥주를 좀더 사오려고 그녀에게 짐을 좀 봐달라고 말을 하고 편의점에 들려 맥주를 사들고 자리에 돌아와 고맙다면서 그녀에게 한캔을 건냈다. 그렇게 한시간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호텔로 돌아왔는데 내가 했던것처럼 K군이 했다면 어땠을까?


 


내가 만약 그녀에게 헌팅을 했던 남자들처럼 그녀에게 "저랑 한잔 하실래요?"라고 했다면 그녀는 나와 얘기도 나누기전에 "뭐야 이 초라한 행색의 아저씨는?"이라며 저 멀리 가버렸을거다. 뭐가 그렇게 급하고 뭐가 그렇게 당당할까? 생판남이면 일단은 대화를 하며 신뢰를 쌓는게 먼저지 않았을까? K군이 여자의 경계심을 무너뜨릴만큼 절대매력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다음부터는 꼬시려고 하지말고 신뢰를 주며 친해지는데에 집중해보자.


 


오징어다리를 건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면 그녀가 누구인지 뭐하는 사람인지 물어보고 그리고 내 매력이 무엇인지 어필할 기회를 얻겠지만 대놓고 관심있다고 들이대면 당신의 외모에 대한 매우 잔인한 평가에 대한 결과만 있을 뿐이다. 뭐가 더 현명한 행동일까? 그건 K군이 선택하자.




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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