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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에게 빠져서 막장연애를 하는 이유


지난번에 '여자친구 있는 남자의 유혹에 무너진 B양' 라는 글에 많은 댓글들이 달렸는데, 내가 분명 경고아닌 경고를 했음에도 B양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B양의 사연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B양을 욕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솔직히 딱 저 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거부하기가 쉬울까?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가 나에게 달콤한 말을 건내며 유혹하는데? "지금 뭐하시는거에요!"라며 정색할수 있다고 단언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김태희거나 이와 비슷한 상황근처도 가본적이 없는 사람임이 틀림없다.

위의 글을 상기하며 평범한 여가자 나쁜 남자에게 빠져서 막장 연애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자.



 


 


나쁜 남자의 말빨은 그냥 말빨이 아니다.


사실 이번 사연이 우리가 주위에서 보는 흔한 패턴의 연애죠. 겉모습과 말빨에 현혹되어 혼자서 굿을 펴다 결국 막장으로 가는 전형적인 패턴. 현재 내 옆에 있는 애인은 보험삼아 다른 이성에게 이리찝적 저리찝적 한것을 본인의 말초신경과 호르몬에 속아 온갖 환상을 꽃피우곤 나중에 되어 그게 부질없는 짓이며 속았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정신을 차리면 되는데 쿨내 풀풀 풍기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비겁한 변명짓거리라니.
- 구경거리님

 


구경거리님은 B양과 똑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는거다. B양이 "나는 쿨녀야! 충분히 자제할수 있어!"라는 생각에 통제편향에 빠져 막장 연애에 돌입하게 된것처럼, 구경거리님은 자신이 경험해보지도 않았으면서 "으이그 저 바보!"라며 본인은 충분히 자제할수 있으나 B양은 못한것이라는 뉘앙스로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앞서 내가 말한것처럼 나쁜남자의 유혹을 단칼에 쉽게 자를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나쁜 남자는 기본적으로 여유가 넘치거나 혹은 구경거리님이 지적한것과 같이 현재 내 곁에 있는 애인 혹은 썸녀들을 보험삼아 다른 이성에게 접근을 하기 때문에 철벽을 친다고 나쁜 남자가 "어맛! 내가 실수를 해버렸군! 그녀에게는 더 찝쩍거렸다가는 봉변당하겠어!"라며 당황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 구경거리님 미안해요. 저는 좀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건데..."라고 슬쩍 한발 물러났다가 회식자리게 가서는 "아.. 구경거리님~ 그때 막 무섭게 말해서 저 상처받았잖아요...ㅠ_ㅠ 화해주 한잔해요!"라면서 천연덕스럽게 행동한다.


 


만약 "나는 딱 잘라말하면 나쁜 남자들이 돌아서던데!?"라고 말을한다면 그건 단호함에 두려움을 느끼고 돌아간게 아니라 "아... 별로 이쁘지도 않으면서 되게 딱딱하게 구네..."라며 돌아서는거다. 나도 남자지만 나쁜남자는 정말 놀라울정도로 끈질기다.


 


문제는 여유가 넘치고 처세에 능하기 때문에 끊어내기도 힘들고 끊어내봐야 애매하게 자꾸만 들러붙는다. 물론 무시하면 그만이겠지만 나쁜 남자가 괜히 나쁜 남자인가? 처음에는 "저놈은 능구렁이 같은 나쁜 남자야!"라며 경계를 하다가도 나쁜 남자는 여자의 빈틈을 귀신같이 공략하여 결국엔 "그래도 알고보면 나쁜사람이 아닐지도..." 혹은 "나에대한 마음이 진심일지도..."라는 착각을 만들어 낸다.


 


그러니 어디가서 "나라면 저 상황에서 절대로 안 넘어갔을거야!"라고 말하지마라. 그건 많은 사람들에게 "난 매력이 없어서 저런 일을 당해본적이 없어!"라고 말을 하는거다.


 


 


현실을 직시해야한다. 하지만 그게 쉽나?


그 남자가 애인이 있는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아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것을 암에도 불구하고 술먹고 잠자리를 가진 사람이 무슨 염치로 상대방을 탓하고 사랑타령을 하는것인지 당췌 알수가 없군요.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하기 때문에 자신이 피해자인 마냥 청승을 떨죠.

까놓고 말해서 둘다 몸을 섞으며 즐겼고 남자는 유흥의 한 수단으로 여자는 걍 어리석게 홀린것. 상처운운하지 마세요. 진짜 상처받을 사람은 그 남자의 여자입니다. 애인있는거 알고 있었잖아? 그럼 거기서 딱 잘라야지. 그게 쿨한거 아닌가? 서로 잘 잡숴놓고 감정생기기 전에 빠이 하는게 쿨한거야? 뭔 염치로 상처라는거야? 제일 흔하면서 가증스러운 스토리를 봤네요. 반성하란 소리도 아깝다.
- 구경거리님

 


구경거리님을 비롯, 막장 연애를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가장큰 실수는 이와 비슷한 사연을 들으면 항상 가장 정의로운 사람의 입장이 된다는거다. 사람이란 살다보면 내가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인듯 피해자인듯 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3자가 되면 항상 자신은 1만큼의 잘못이 없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판단을 하곤하는데 그것은 엄청난 착각이다.


 


물론 나쁜 남자의 여자친구의 입장에서 이번 상황을 보면 B양이 천하의 못된X이겠지만, 당신이 B양의 입장이었다고 생각해본다면 과연 그렇게 생각할수 있을까? 타인이 보기에 B양의 행동이 비 이성적이고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이라 보이겠지만 B양의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팩트는 내가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 "임자있는 킹카와 보낸 한여름밤의 꿈"일 뿐이다. 구경거리님의 "까놓고 말해서 둘다 몸을 섞으며 즐겼고"라는 표현은 지나치다. 행동은 함께 한것이 맞으나 그 목적이 분명 달랐으니 말이다. 그리고 오히려 잠자리를 했기 때문에 B양은 이 상황에 더 몰입할수 밖에 없는것이다.


 


B양이 원한건 이 사람의 몸이 아니라 마음이었는데, 현실을 직시하자니 자신이 말그대로 임자있는 남자와 즐기기나 하는 여자임을 인정해야하는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 우리는 그렇게 강인한 사람들이 아니다. 될수있으면 상황을 미화하면서 죄책감을 덜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다.


 


지금 당신이 보기에 상대가 바보같아 보이고 가증스러워 보일지 몰라도 당신이라고 그 입장에서 마냥 도덕교과서 같으리라는 확신은 없는거다. B양이 잘했다는게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쉼없이 실수를 하고 후회를하는 존재라는걸 잊지말자. 듣기 불편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를 이해하려고 하며 그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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