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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대한 여자들의 잘못된 환상 세가지


연인끼리 트러블이 일어나는 이유는 매우 심플하다. "상대에게 기대했던것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상대가 이렇게 해줄줄 알았는데 그렇게 해주지 않으니 서운함도 들고 배신감도 들면서 날선 이야기를 하게되고 상대는 그것에 대해 상처를 받고 또 날선 대화로 되받아치며 사소한 일도 이별의 이유가 되곤한다. 물론 상대와 생각이 잘 맞지 않는다면 싸울수도 있고 헤어질수도 있다. 문제는 연애는 둘이 하는 것인데 포커스를 상대의 개성에 두지 않고 자꾸만 이상적인 연인상에 둔다는거다. 말이 어렵다고? 쉽게말하면 이거다. "왜 이렇게 행동해? 나 안좋아해!?"



 


 


진짜 사랑하면 맹목적으로 잘해줘야 하는거 아냐?


처음으로 진지한 연애를 하다보니 미성숙한 행동을 정말 많이 했었던것 같아요... 왜 연애에 대한 환상을 가진 여자들이 제일 많이 하는 실수가 남자친구는 나의 모든 짜증과 심술을 맹목적으로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줘야해! 라던가 남자친구라면 이정도는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그런 기대들 말이죠. 저도 그런 일들로 남자친구를 힘들게 했었나봐요.

 


정말 여자들이 M양과 같은 말을 할때면 마음은 이해하지만 남자로써는 "남자는 여자들의 노예인가?"하는 생각도 들고 참... 참담한 기분이다. 남자도 여자와 같은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 즉 슬기로운 사람이라는걸 제발 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대우받고 싶고, 귀찮은건 싫고, 힘든건 되도록이면 피하려고하고, 돈을 많이쓰면 속이 쓰리다. 왜 여자는 막연하게 남자친구는 막대해도 괜찮고, 귀찮아도 사랑하면 다 해줘야하고, 나 대신 힘든일을 해줘야하며 사랑한다면 여자보다 훨씬 더 많이 돈을 써도 아깝지 않아야 한다고 하는 걸까? 이런 얘기하는 여자들에게 난 꼭 이런말을 해준다. "저... 본인은 남자친구에게 뭘 얼마나 해줬다고 그 많은걸 당연하게 여기는거에요? 님... 김태희세요?"


 


물론 그렇다고 남자와 여자가 뭐든 둘이서 정확하게 5:5로 해야 공평하다는건 아니다. 특이하게도 남자와 여자는 연애에 있어서 행복을 느끼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남자쪽에서 조금더 부담을 지는편이 더 달콤하긴 하다. 여자는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남자친구에게 대우를 받을때 행복함을 느낀다면 남자는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여자에게 뭔가를 해줬을때 행복함을 느끼는건 맞다.


 


그러니 "남자는 여자를 진짜 좋아하면 맹목적으로 잘해준다"는 말은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다. 다만 여기서 많은 여자들이 간과 하고 있는 점은 남자는 여자에게 뭔가를 해주는 행동에서도 어느정도의 행복을 느끼지만 남자가 여자에게 잘해주려고 하는 가장큰이유는 따로 있다는거다. 뭐냐고? 남자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줬을때 여자친구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능력있고 멋진 남자라는것을 확인하고 뿌듯해한다는 거다.


 


남자의 맹목적인 사랑을 원해도 괜찮고 마음껏 남자친구를 부려먹어도 괜찮다. 다만 당신이 보기에 남자친구라면 당연히 해줘야할 행동에진심으로 감동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나서 맹목적인 사랑을 요구하고 마음껏 부려먹으면 된다.


 


남자는 노예가 아니다. 당신과 똑같은 슬기로운 사람이다. 당신이 남자친구의 관심과 애정을 원한다면 남자친구는 당신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원할뿐 다를게 없다. 남자친구가 맹목적이지 않다는것을 불평하기전에 스스로 생각해봐라. 당신은 남자친구의 사소한 호의에도 충분한 고마움을 표현했는가?


 


 


이런 행동을 하는거보면 마음이 식은거 아냐?


사귀고 5달쯤 지나고 나서부터 저를 너무 편하게 대하는것 같더라고요... 한번은 남자랑 여자랑 데이트비용은 5:5로 딱딱 맞춰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커플통장하자고 그러더라고요. 저라고 남자친구에게 다 얻어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에요. 다만 비교하면 안되지만 제 친구들은 저런말을 직접들어가면서 하는 친구들은 없었는데...

 


M양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어떤게 공평하고 맞는 일이든 현실적으로는 대부분의 경우 남자쪽에서 조금은 더 부담하는게 일반적이기도 하고, M양도 아예 안낼 생각이었던것도 아닌데 너무 대놓고 돈얘길 하니 좀 불편한 느낌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있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대학교 1학년때 나도 M양의 남자친구와 똑같은 말을 한적이 있다. 알바를 해봐야 쥐꼬리만한 월급만 받는데 이거 떼고 저거 떼고 나니 참 데이트할때 많이 쪼들리더라. 물론 여자친구도 나만큼 부담을 했지만 문제는 매번 만날때마다 아... 오늘은 얼마 밖에 없는데... 하는 걱정이 자주 들었다는 거다. 거참... 돈때문에 안만날 수도 없고... 간혹 데이트 비용이 오바되면 친구들에게 사정을 하고... 더이상 이대로는 안될것 같아서 말했다. 내가 6낼테니 니가 4만 내달라고. 아직 20대 초반인 M양커플이라면 남자친구도 나와 비슷한 마음은 아니었을까?


 


물론 아닐수도 있다! 정말 M양에게 돈쓰는게 아까워서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건, 어떤 행동에는 수많은 원인들이 있을수 있다는거다. 연락이 줄어드는건 너무 바빠서일수도 있고, 데이트비용을 아끼는건 요즘 주머니사정이 좋지 않았을 수도 있고, 데려다 주지 않는건 너무 피곤해서일 수도 있다. 그런데 연애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가진 여자들은 이상적인 연인상에 맞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 한치의 의심도 없이 '마음이 식어서'라는 결론을 내려버린다는 거다.


 


어떤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수 있다. 하지만 섣불리 단정짓고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는 말자. 일단은 열린 태도로 대화를 해보는게 먼저다.


 


 


헤어질땐 헤어지더라도 오해를 풀어야하는거 아닌가?


어쨌든 결국은 헤어져 버렸어요... 헤어질때 거의 밑바닥까지 보고 헤어져서 다시 만날수 있는 상황은 아닌것 같아요... 근데 저는 이 친구가 첫사랑이거든요... 그래서 다시 만나지는 않더라도 좋게 정리라도 해야할것 같아서 연락을 했는데 결국 또 싸워버렸어요. 이제 저를 엄청 좋지않은 여자로 기억하겠죠...? 그 기억만이라도 바로잡고 싶었는데...

 


사실 나도 M양과 같은 아름다운 이별 신봉자였다. 연애를 하다보면 정말 맞지 않는 사람도 있는거고, 너무 맞지 않는다면 둘이서 충분한 대화를 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않고 예쁘게 이별을 하자는 주의긴하나... 그게 어디 말처럼 쉽던가? 그렇게 대화가 통할것 같으면 잘 풀어서 사귀지!


 


비단 연인관계뿐만 아니라 친구관계, 사업관계 등에서도 이별은 언제나 지저분할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별을 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상대를 배려하며 연애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실수든 상대의 실수든 이별을 했고, 재회의 가능성 마저 희박하다면 서로를 위해 깔끔하게 관계를 끊는것이 맞다.


 


물론 나나 M양과 같은 아름다운 이별 신봉자에게는 "상대에게 나쁜 기억으로 남고 싶지 않은데..."라는 찝찝함에 온몸이 간질간질 하겠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행히도 우리의 두뇌는 괴롭고 불편한 기억은 자동으로 정리를 하여 기억의 한켠으로 몰아넣거나 아프지 않게 미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남자친구의 머릿속에 M양과의 막장 이별장면으로 가득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안좋았던 기억은 사라지고 서로 알콩달콩했던 기억만 남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를 추억하면서 이렇게 말할거다. "참... 생각하보면 M양도 좋은 여자였는데..." 그리고 M양에게 문자를 보내는거다. "자니?"라고...




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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