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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의 유혹에 넘어간 모쏠을 위한 충고


솔직히 말하면 P군의 연애는 결사 반대다. 연애라는 것이 듣기에는 달달해보이지만 막상 뚜껑을 까고보면 체스를 뛰어넘는 치열한 두뇌싸움인데... 썸녀와 P군의 레벨차이는 딥블루(세계 체스 챔피언을 이긴 슈퍼컴퓨터)와 초등체스교실 부원과의 차이쯤이다. 연애라는게... 단순히 상대를 사랑한다고, 상대보다 객관적 스펙이 더 낫다고 다되는게 아니라는걸 명심해라. 포기하라고는 않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현실적인 면을 간과하지마라 그러다 나중에 상처받는건 P군이다.



 


 


잘난척은 안되지만 그렇다고 숨길필요도 없다.


저는 33세 모쏠남입니다. 현재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연봉은 보통입니다. 키는 171cm에 평범한 체격이며 전체적으로 모범생 인상입니다. 집은 좀 잘사는 편이라 제 앞으로 집도 있고 가게도 하나 있지만 여자를 사귈때에는 가족이나 재산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혼해도 재산관련해서는 최대한 숨길 생각입니다.

제가 제 능력에 비해 눈이 좀 높은 편이라 제가 마음에 드는 여자는 항상 남자친구가 있는 편입니다. 그러니 그냥 남친 없는 여자를 만나라는 말은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제 눈에 안차는 여자들은 만나봐야 시간도 돈도 아깝고 연애 비슷한 감정도 안생기더라고요.

 


난 솔직히 내가 아는 지인인줄 알았다. 내가 아는 지인중에서도 P군하고 아주 똑같은 친구녀석이 하나 있다. 지는 170에 약간 통통한 체격이면서 S모 그룹을 다닌다. 여기에 소위 뼈대있는 집안이라 재산도 상당한편인데 그 친구도 P군처럼 자신의 집안에 대해서는 숨기려고 한다. 돈만보고 자기를 좋아해주는 여자는 싫다나? 그 친구와 술마시면 내가 맨날 하는 말은 이렇다. "야 솔직히 니가 그거라도 없으면 어떤 여자가 너 좋다고 하겠냐?"


 


키작다고, 외모가 별로라고 연애를 아예 못하는건 아니다. P군과 같은 스타일의 가장큰 문제는 자신은 집이 좀 산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자신보다 나은 여자를 만나려고 하면서도 집이 잘산다는건 감추려고 한다는거다. 정신차리자... P군아... P군같은 스타일들은 마치 자신의 집안 재력을 밝히면 모든 여자들이 달라붙을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제론 그렇지도 않다.


 


내가 앞서 말한 지인을 소개팅하기 위해 얼마나 동분서주했는줄 아는가? 혹시나 마음에 안들어할까봐 그 친구 몰래 상대 여자들에게 "그 친구 엄청 괜찮은 친구야~ 성격도 착하고 무엇보다 집도 잘살아서 아파트만 몇채야!"라며 체면따윈 버리고 약까지 팔아봐도 여자들이 퇴짜를 놓더라. 내가 왜 그런 좋은 남자 놓치냐니까 그녀들의 말은 이랬다. "오빠, 그 집이 그 사람 명의겠지만 그 사람이 맘대로 할수 있는것도 아니잖아."


 


요즘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집 좀 몇채 있다고 매력있는 여자들이 침흘리고 그러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가장 중요한건 상대의 매력이고, 거기에 재력은 옵션인거다. (물론 재력에 혈안이 되어있는 여자도 많지만 그런 여자한테 아파트 몇채는 그리 대단한게 아니다.) 그리고 재력을 가지고 상대를 유혹하려면 "나 얼마가지고 있다~"하고 자랑만할게 아니라 상대를 위해 직접 재력을 써야 "음~ 이 오빠 멋있네?"할까 말까다.


 


자꾸 내 지인이 생각나서 하는 말인데 "꼴깝떨지 말고 적당히 알려라." 알린다고 여자가 막 눈에 하트가 생기는건 아니겠지만 그래야 그나마 "아~ 그래도 집은 잘사는구나?"정도는 해줄게 아닌가?


 


 


상대의 매력에 눈이 멀어 현실을 외면하지마라.


그 친구는 보통 키와 슬림한 몸매에 상당히 미인이고 성격도 좋고 술도 좋아하고 요리도 잘하는 매력적인 친구입니다. 원래는 네일아트쪽 일을 하다가 남자친구가 생활비를 대줄테니 일을 하지 말라고 하여 현재는 일을 쉬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나이가 좀 많은데 음주가무를 전혀 못하고 재미없는 성격이라 가지하고 잘 맛지 않다고 하네요.

처음 봤을 때에는 그냥 매력있는 여자구나 했는데 몇번 만나고 나서 여자쪽에서 적극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더니 나중에 놀러오라며 전화번호도 먼저 주더라고요.

 


괜히 말했다가 비하를 하는것처럼 비춰질수 있으니 자세히는 말하지 않겠다. 그 여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3자의 입장에서 그녀를 평가한다면 어떻게 평가할것 같은가? 그것도 어렵다면 누군지 밝히지 말고 주변 지인들에게 그녀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그리고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보자. 그게 현실이다.


 


지금 P군은 매력적인 여자가 먼저 P군에게 연락처를 줬다는 것에 푹 빠져서 구름위를 걷고 있는데 객관적 사실은 "자신의 일은 하지않으며 나이많은 남자친구에게 기대서 생활하는 도중 다른 남자에게 연락처를 주는 여자"가 맞다. 뭔가 불편하고 불쾌하겠지만 이게 P군이 좋아하는 여자의 객관적 평가다.


 


여기에 몇가지를 더 붙이자면, 그녀는 꼭 P군이라서 전화번호를 줬던걸까? 물론 이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불쾌하겠지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며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자. 그것이 힘들다면 이것 또한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자. 그게 현실이다.


 


매력적인 사람에게 끌리는건 어쩔수 없다. 하지만 상대의 매력에 눈이멀어 뻔히 보이는 현실을 외면하거나 왜곡하지마라. 좋아서 다가가는건 어쩔수 없겠지만 "그녀가 나를 사랑하는것 같아"류의 착각은 하지말자. 그녀의 매력을 외면할 필요는 없지만 그녀의 성향에 대해 충분히 경계하며 적당선을 스스로 정해두자. (솔직히 말하면 P군의 수준이라면 애초에 도망가는 편이 낫겠지만...)


 


 


유혹을 하고 싶다면 상대방이 원하는걸 보여줘야한다.


요즘 남자친구랑도 사이가 다시 좋아진것 가고 저에게는 어느 정도 선은 긋는것 같은데 저는 이친구랑 우선은 친구보다는 가깝고 연인은 아닌 그런 상태까지는 관계를 전진시키고 싶고 결혼 의향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 P군... 시간되면 파티나 한번 와라... 정말 해주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다... 데일 카네기는 인간관계론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매년 여름 메인(Maine)지역에서 낚시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딸기 빙수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런데 물고기는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렁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낚시를 갈 때,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물고기가 좋아하는 것만 생각한다. 그래서 낚싯바늘에 딸기빙수를 미끼로 쓰는 일은 없다. 오히려, 지렁이나 메뚜기를 매달고 물고기가 물도록 드리우고선 이렇게 말한다. "이 미끼가 먹고 싶지 않니? 어서 물어라." 이처럼 단순한 진리를 사람을 낚을 때는 왜 사용하지 않는가?
-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그녀를 유혹하고 싶다? 긴말 않겠다 데일 카네기의 말을 떠올려 보자. 그러면 일단 그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생각해보자. 그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보려면 일단 그녀의 남자친구를 봐야겠지? 나이는 많지만 그녀가 일을 안해도 되게 용돈을 주는... (참... 이런 얘긴 을왕리 횟집에서 광어에 소주한잔하면서 해야하는데...)


 


그렇다면 P군은 그녀에게 뭘 보여줘야할까? P군은 P군의 따뜻한 마음과 진실된 마음을 보여주고 싶겠지만 그건 물고기를 낚으려고 하면서 딸기빙수를 미끼에 거는 꼴이다. 더 길게는 얘기 않겠다. 이정도 말해줬음 알겠지. 개인적으로는 정신차리고 좀 다른 시각으로 연애와 결혼을 봤으면 좋겠다만... 본인 취향이라니 뭐 어쩔수 없지... 그래도... 이번 여자와는 P군 말대로 연인인듯 연인아닌 연인같은 친구 정도까지만 하자. 괜히 집안에 피바람 불게하지말고!




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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