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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Haaa






양다리 걸치다가 남친에게 들킨 P양에게


아... P양에게 뭐라 말을 해줘야할지 모르겠네... "아직 어리니까 앞으로는 그러지마!"라며 충고를 해야할지... "지금 넌 너무 이기적인 생각으로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있어!"라며 조금은 따뜸하게 혼을 내야할지... 내 스타일은 언제나 반반이니까... 절반은 오빠로써 충고를 해주고 절반은 까칠한 상담자로써 따끔하게 혼낼테니까 잘 들어봐!


둘다 좋은걸 ㅠ_ㅠ


 


 


동시에 썸을 탔다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둬라.


어쩌다 보니 A군과 B군이 동시에 저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저는 둘다 싫지 않아서 애매한 태도를 취했는데 A군이 먼저 고백을 해서 어쩔수 없이? A군과 사귀게 되었죠. B군은 그 사실을 알고 기분 나빠했지만 저는 B군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A군을 동정심으로 사귀면서 B군에게도 잘해줬어요. 

 


내가 여자친구와 강아지를 키우고 있거든? 생후 6개월된 빠삐용인데 주로 여자친구가 기르다가 가끔씩 내가 맡기도하고 그래, 근데 이녀석이 아직도 대소변을 못가리네? 모르고 하는 행동이니까 밉지는 않은데... 아무데나 아무렇게나 배설하는 만두를 보면 이걸 혼구녕을 내주는게 맞을지 아니면 인내심을 가지고 배변훈련을 시켜야할지 모르겠단 말야...


 


왜 뜬금없이 이런 얘길 하냐고? P양의 사연을 보니까 자꾸 우리 만두가 떠올라서 그래... 분명 P양은 자기가 하는 행동이 얼마나 바보같은 행동인지 또 남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인지 모르고 하는것 같긴한데... 사실 이걸 옆에서 보는 사람입장에서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건 어쩔수 없거든...


 


뭐, 연애라는게 동시에 두사람의 사랑을 받기도해. 하지만 문제는 이걸 빨리 선을 긋지 않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싶어 진다는거야. P양의 입장도 이해되긴해. A군은 이런면이 좋고 B군은 저런면이 좋아서 둘다 놓치고 싶지는 않았겠지. 그러니까 사전에 애매한 줄타기를 할때부터 둘중에 한명이 고백을 하기전에 살짝 김칫국을 마셔가며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게 좋아 언제 어떻게 훅! 하고 선택의 순간이 올지 모르는거니까.


 


물론 P양의 입장에서는 A군과 B군중 누가더 좋은 남자친구감인지 저울질 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할지 몰라도. 딱봐서 너무 아니다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거기서 거기야. 괜히 고민하지말고 일단 둘중 하나를 선택해. 그리고 적당히 선을 그으면 되는거야. P양의 경우라면 A군을 선택했으니 B군에게는 적당히 선을 그어야겠지?


 


 


둘다 잡고싶다면 확실히 선을 긋는게 좋아.


남자친구 앞에서는 친구로, 남자친구가 안볼때에는 조금더 위로해주고 달래주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남자친구에게 카톡을 들켰죠. 저는 미안한맘에 헤어지자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저를 붙잡아 주었고 다시 잘해보기로 했는데 또 B군 문제로 싸우게 되었고 얼마 있다가 결국엔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결국 이 모든 일이 두 남자를 모두 잡고 싶은 P양의 욕심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두 남자를 모두 잡는 방법은 P양처럼 애매하게 굴면서 잡지 못한 쪽에게 떡밥을 던져주는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선을 긋는거야. 남자는 한번 목표로 한것은 결코 포기 하지않기 때문에 P양이 적당히 선을 긋고 좋은 오빠동생사이로 남기로 해두면 B군은 일단 적당히 킵을 해두었다가 P양이 힘들때 짠하고 등장할 확률이 높아. 그러니까 이유야 어쨌든 A군을 선택을 했으면 B군과의 관계는 적당히 정리를 했어야지... 이게뭐야...


 


그리고 P양이 실수한건 P양이 B군에게 잘해주면서 A군을 동정심에 만난다는 떡밥을 뿌린다고 B군이 P양을 더 좋게 보거나 하는건 아니라는거야. 겉으로는 남자친구가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잘해주는 P양에게 호감을 표시할지 모르지만 그 내면에는 P양에 대한 불신이 쌓이면서 P양을 쉬운 여자 혹은 나쁜여자로 생각할거야.


 


B군이 P양의 이야기를 여기저기 하고다닌건 입이 싼게 아니라 P양이 어설픈 양다리를 걸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B군이 P양을 쉬운여자 혹은 나쁜여자로 주위에 흘리고 다니게 된거라니까?


 


내가 20대 초반에 만났던 한 누나가 딱 P양 같았지, 남자친구도 있으면서 매일 내게 힘들다 하고 술사준다고 나오라하고, 처음에는 남자친구보다 날 좋아하나 싶었지만 조금 지나고 나니까 "이 여자... 나를 만나도 이러고 다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도 매력있는 여자니까 만나자는걸 굳이 거절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정이떨어졌고, 그 누나는 얼마 있다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은근히 나와 사귀자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난 웃으면서 이렇게 말해줬어.


"누나 우리는 사귀기엔 너무 서로에 대해 잘하는것 같지 않아?"


 


둘사이에서 고민을 하나다 한쪽을 선택했다면 최대한 그 사람에게 충실해하는 모습을 보여줘, 그래야 잡지못한 한쪽도 "P양은 정말 좋은 여자구나..."라며 P양을 높게 평가하고 언제가 자신에게 올 기회를 기대하게 될거야. 둘다 갖고 싶다고 애매하게 행동을 하면 처음엔 두명의 남자에게 사랑을 받을수 있겠지만 결국엔 남자친구와 양다리남 모두에게 쉬운여자 취급을 당해버릴테니까 말야. 지금의 P양의 상황이 딱 그렇잖아?


 


 


자기합리화에 빠지지마, 아닌건 아닌거니까.


저는 아직 그 사람을 못잊고 있어요... 재회를 가장 하고 싶지만, 재회가 아니라도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전 남친이 절 오해하고 싫어하고 있으니까요... 어떻게 접근을 하는게 좋을까요...?

 


예상은 했지만... 마무리가 참... 그러네... 막상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B군도 여자친구가 생기고 나니까 뭔가 아련하고 후회되고 그러지...? 모든 이별이 후회를 동반한다고 하지만 난 P양이 조금만 자신의 연애를 객관적으로 봤으면해...


 


A군이 오해를 하는게 싫다니... 이게 무슨 말이야...?;;; 사연을 보면 사귀기 전에도 뭔가 B군을 더 원하는 느낌이었고... 막상 A군을 사귀면서도 B군을 신경쓰고 A군의 눈치를 살살 보며 B군이 P양을 떠나지 않도록 노력했잖아... A군을 동정심에 만난다고 하면서 할건다하고... 이런 지경에서 A군이 뭘 오해한다는건지... 난 도통 모르겠다.


 


물론 사람이 연애를 하다보면 한눈도 좀 팔수 있는거라고 하지만... P양의 연애는 단순히 잠깐 실수를한 정도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둘 사이에서 장난질만했지 정말 연애다운 연애를 하지는 않은거잖아... 그래놓고 이제와서 A군이 아니면 안된다니... 이건 무슨 말장난이야...


 


그래, 아직 P양이 어리니까, 납득할수 없는 실수들 다 퉁쳐줄께, 그래도 자기 자신을 속이지는마.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A군과 B군 사이에서 왔다갔다한건 연애가 아니라 잠시 연애 권력을 가진 P양이 마음껏 권력을 휘둘러본 거지 A군을 진짜 사랑했고 그런건 아니니까.


 


괜히 더 꼬인 관계를 만들지 말고 이쯤에서 뒤로 물러나 P양도 새로운 연애를 준비하도록해, 사랑의 콩깍지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P양을 바라보기 시작한 A군과 B군은 절대 P양을 좋게 보지 않을 테니까 말야. 그리고 다음부터는 절대 이러지마. 지금은 어리니까 그냥 넘어가지만 나중에 회사다니면서 이러면 그땐 P양의 뒤에서 동료들이 수근거리는 통에 회사도 그만둬야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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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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