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댓글 0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GGGHaaa





애매하게 썸타는 관계, 어떻게 해야할까?


J양의 가장 큰 문제는 연애를 마치 수학문제 풀듯이 한다는거다. "분명 이런 행동에 저런 행동이 더해졌으니 썸일텐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지?"라고 의문을 품는건 뭐랄까...  "너 나한테 밥먹자고 하더니 나 좋아하는거 아니었어?" 라고 묻는 느낌이랄까?  


 


어떤 연애든 확신을 갖는건 위험하다! J양이 해야하는건  상대방의 입에서 "나... 너 좋아해..." 라는 말이 나올때까지 밀어 붙이고 또 밀어 붙이는 것이다. 상대의 애매한 행동에 멋대로 확신을 갖고 밀어 붙이길 주저하다보니 지금 J양 꼴만 우스워진거다!


K군 너 뭐야!


 


 


사람은 보여지고 싶은대로 말을 한다.


그(K군)을 만나던 초반에 그가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괜찮은 여자랑 있으면 괜찮다는 생각은 들지만 막상 편하게 장난을 치면 금방 토라지고 까탈스러워서 내가 맞추기가 어렵더라... 그래서 그냥 여자 친구를 안만들어...

 


K군과 블링블링한 핑크빛 연애를 생각했던 J양 입장에서는 뭔가 사형 선고같은 말이었을 것이다. 까탈스러워서 여자친구를 안만든다니!!!+_+ 역시 K군은 여자란 까탈스러운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J양과 잘 안되었던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한 정확한 답은 K군만 알고 있겠지만 나는 대신 다른걸 알고 있다.


"사람이란 사실을 말하는게 아니라 상대에게 보여지고 싶은대로 말을 한다."


 


"나 XX다녀~"리고 말하는 사람의 말이 진짜인지는 알수 없지만 확실한건 상대는 당신에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싶은거다. 이와 비슷한 예로 "나는 이성을 여러명 만났었어"라는 말이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대다서 일정부분 부풀려진 말이다.) 확실한건 당신에게 "나는 이성을 여러명 만났었"라는 말을 통해 자신이 매력적이었음을 과시하고싶은 욕구가 있었다는걸 알수있다. 


 


이를 K군에 발언에 적용해보자면, 여자친구를 안만든다는것이 사실인지는 알수 없으나 J양에게 "난 뻔한 남자가 아니다", "난 까탈스러운 여자가 싫다.", "여자들은 날 좋아한다"라는 느낌을 어필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는게 적당하다.


 


더 쉽게 말하면 K군이 저 말을 할 당시에는 J양에게 홀딱 빠진 상태는 아니었다는거다. 만약 처음부터 J양에게 홀딱 빠졌다면 어디 감히 저런 얘기를 할수 있겠나? 이런 얘기를 듣고 J양의 올바른 태도는 "아... 여자친구 만들 생각이 없나보네... 포기해야지..."가 아니라 "어쭈...? 쉽지 않다 이거야? 그래 니가 언제까지 그런 소리를 하나 보자!"라며 유혹의 의지를 불태우는 것이다.



수틀렸다고 태도를 바꾸지 마라.


뭔가 썸을 탄다는 확신이 들었을때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K군이 대뜸 제 지인들에게 "야~ 니네 J양 소개팅좀 해줘~", "J양은 목동쪽 사는 남자를 만나야 집에 데려다 주기 편하겠다~", "J양 좋아하는 사람있어?" 따위의 말들을 하더라고요... 저는 완전 멘붕이었죠. 이후 K군에게 집에 잘들어갔냐고 연락이 왔고 저는 왠지 짜증도 나고 날 가지고 노나 싶어서 쌀쌀 맞게 대했죠.

 


J양은 이렇게 생각했을거다. "날 가지고 노는거야? 헐! 내가 쉬운 여자가 아니란걸 보여주겠어!"라며 쌀쌀맞은 태도를 일관하며 좋아한적이 없는척 그리고 너따위것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주고 싶었지만 결론적으론 정 반대의 효과를 주고 말았다.


 


생각해봐라, 그날 아침께지 애매한 태도로 서로 썸을 타던 J양이 K군의 몇마디에 픽 토라지는 모습이라니... J양이 무엇을 의도하고 무슨생각이었든 누가봐도 "난 니가 좋은대 왜 넌 나 안좋아해!"라는 뉘앙스다. 토라진 J양의 태도에 K군의 응대가 이 모든것을 말하고 있지 않은가?


"음... 대신 전에 못먹은 밥살께! 괜히 꽁해있지마~"


 


수틀렸다고 갑자기 태도를 바꾸지마라. 그건 당신이 상대에게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증거고 이런 행동은 상대에게 주도권을 상납하는 행동이며 무엇보다 자신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다. 지금쯤 K군은 무슨생각을 할까? 아마 이쯤일거다.


"J양도 별것 아닌일에 토라지는 까탈스러운 여자군..."


무슨 말이냐고? 굳이 해석하자면 이렇다.


"J양도 내가 겪었던 수많은 여자중에 하나인듯...


이대로 내가 주도권을 잡고 하던대로 하면 되겠군..."


 


다시 말하지만 수틀렸다고 갑자기 태도를 바꾸지 마라.


상대의 행동에 일희일비하며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면


뻔한 여자, 매력없는 여자 취급을 받을 뿐이다.


언제나 똑같은 태도를 유지하자.


 


K군이 "J양 좋아하는 사람있어?"라고 물어보면 "남자가 쪼잔하게 그렇게 떠보냐~ 그냥 나 좋다고 말하면 되지~" 라고 받아치고 "J양은 목동쪽 사는 남자를 만나야 집에 데려다 주기 편하겠다~"라고 은근 떠보면 "왜? 그냥 남자가 차있으면 되지~"라며 상대의 속을 긁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텍스트를 보지말고 맥락을 파악해라.


하여간 맘이 상해있었는데 K군이 대뜸 "왜 요즘 카톡 안해?" 라고 물어보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저를 놀리나 싶어서 "니가 먼저하면 되지!"라고 했더니 "그래도 먼저 해주면 좋지~ 귀찮으면 안해도 괜찮아~ 화났어?"라는 거에요.  저는 장문으로 제 감정을 설명했고 K군은 이해가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서로 주고 받은 대화를 가만히 보면 K군은 시종일관 여유롭지만 J양은 K군의 행동에 일희일비하며 과도하게 예민하고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이니 K군은 J양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을 하고 보다 여유롭고 애매하게 행동하게되며 J양은 그 모습에 더 심하게 흔들리는거다.


 


이런 상황에 봉착한 가장큰 이유는


J양이 대화를 할때 상대의 텍스트에만 집중을 할뿐


대화의 맥락을 따져보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뻔히 썸을 타는 듯한 인상을 주고 다른 사람에게 "J양 소개팅좀 시켜줘", "J양은 목동사는 남자 만나야겠다~", "J양은 좋아하는 사람 있어?"따위의 멘트를 던졌을때 J양은 그 멘트 하나하나의 의미에 집중하다보니 "뭐야! 지금 나 가지고 노는거야!?"라고 생각을 했겠지만 나라면 아침까지 썸타는 듯한 태도였던것을 고려하며 이야기의 맥락을 파악하고 "뭐야~ 지금 밀당좀 해보자 이거야?"라고 생각을 했을거다.


 


이뿐인가? 토라진 J양에게 "왜 요즘 카톡 안해?"라고 말하는 K군의 행동을 J양은 "지금 나 놀리는거야?"라고 생각했지만 나라면 "지가 놀려놓고 너무했나 싶어서 말을 건내는군!"이라며 K군에게 웃으며 "너보다 바쁜일이 좀 생겨서.... 응?"이라고 했을것 같다.


 


J양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간단하다.


"당장의 상황에 집중하지말고 맥락을 따지고,


일희일비하지않으며 J양만의 유혹을 이어가라!"


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819 love심리 이성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수 있는 방법 이성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수 있는 방법 N군의 질문은 이해는 되면서도 너무 당황스럽다. 어떻게하면 이성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수 있냐라... 난 그냥.....   로망스
818 love심리 이쁜데도 모태솔로인 여자를 위한 충고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이쁜데도 모태솔로인 여자를 위한 충고 올해 33의 모태솔로에 가까운 A양은 걱정이 크다. 대학때는 괜한 구설수에 오르기 싫어서 대시하...   로망스
817 love심리 이쁘지만 28살 이후로 솔로인 여자, 왜? 손가락누르면 솔로탈출. 이쁘지만 28살 이후로 솔로인 여자, 왜? 만약 당신이 28살때까지 쉼없이 연애하고 수많은 남자들에 둘러싸인 삶을 살다, 28살 이후로 솔...   로망스
816 love심리 이별후에도 남자친구를 못잊는 여자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이별후에도 남자친구를 못잊는 여자 자신을 너무도 구속하는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아 아파하던 h양에게 나는 둘 사이의 관계와 남자친구의 ...   로망스
815 love심리 이별한지 얼마안된 훈남 어떻게 유혹할까? 이별한지 얼마안된 훈남 어떻게 유혹할까? 연애는 타이밍이라는데... 실제로 타이밍이 딱딱 들어맞아 연애를 하기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 엥가니 괜찮은 등...   로망스
814 love심리 이별하면 끝이라는 친구... 정말 이별이 끝인가? 손가락 꾸욱! 나와 고등학교 친구들은 조금 각별하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자신과 친구들의 사이가 각별하다고 말하지만 20대 후반을 달리는 지금까지 일주일에 ...   로망스
813 연애에관해 이별통보를 준비하는 남자들을 위한 충고 이별통보를 준비하는 남자들을 위한 충고 그간 숱한 이별관련 상담을 하며 지쳐있던 내게 어제밤 불현듯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이별통보에 멘붕하는 여자들을 ...   로망스
812 love심리 이별통보를 부르는 여자의 잘못된 연애관 이별통보를 부르는 여자의 잘못된 연애관 숱한 여자들을 고통스럽게하는 이별통보란 왜 오는 것일까? 물론 개중에 상종하지 말아야할 불가촉X놈들에게 걸린 불우...   로망스
811 love심리 이별통보를 부르는 여자들의 대화패턴 이별통보를 부르는 여자들의 대화패턴 이별녀들의 이별스토리를 티슈를 움켜쥐며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가 갸우뚱해질때가 있다. 이별녀들은 너무나 당연하...   로망스
810 love심리 이별통보를 받은 여자들의 잘못된 생각 이별통보를 받은 여자들의 잘못된 생각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어렵다..."라고 말한다. 하긴, 말하지 않아도 상대의 속마음을 알고싶어지고, 안될걸 알면서도 고...   로망스
809 연애에관해 이별통보를 막는 현명한 싸움의 기술 세가지 이별통보를 막는 현명한 싸움의 기술 세가지 상대의 입에서 "이제 그만 헤어져!"라는 말이 나왔다면 그것은 오랜 기간 심사숙고한 결과가 아닌 당장의 분을 못이...   로망스
808 love심리 이별통보 받고 후회중인 여자들을 위한 충고 이별통보 받고 후회중인 여자들을 위한 충고 "이별 얘기 지겨우시겠지만..."이라고 시작하는 수많은 재회상담을 원하는 여자들의 사연들을 보면 하나같이 자신의...   로망스
807 연애에관해 이별통보 받고 멘붕 온 사람들을 위한 충고 이별통보 받고 멘붕 온 사람들을 위한 충고 무엇인가를 시도하다 넘어지고 깨지고 다치는것을 너무 두려워 말자, 다치기 전에는 "혹시... 이러다 죽는거 아냐?"...   로망스
806 연애에관해 이별을 되돌려보려는 여자를 위한 충고 이별을 되돌려보려는 여자를 위한 충고 오늘도 나의 메일함엔 "좀 더 일찍 로망스님의 블로그를 알았더라면..."으로 시작해서 "그래도 헤어진 남자친구를 잡을수...   로망스
805 연애에관해 이별을 결심하기전에 생각해봐야할 것들 이별을 결심하기전에 생각해봐야할 것들 만약 당신이 이별을 결심했다면, 그리고 그 결심에 0.1g의 후회도 없을것 같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이별통보를 전해라...   로망스
804 연애에관해 이별에 아파하는 건 너무 사랑해서 일까? 이별에 아파하는 건 너무 사랑해서 일까?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이별 상담을 하다 보면 "응...? 정말 이렇게까지 아파?"하는 케이스들이 좀 있다. 예를 들면......   로망스
803 연애에관해 이별없이 연애트러블을 해결하는 방법 이별없이 연애트러블을 해결하는 방법 당신을 숨막히게 하고 가슴을 찢어지게하는 이별은 '연락횟수', '술자리', '친한 이성'등 의외로 사소한 이유로 시작된다....   로망스
802 love심리 이별녀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 세가지 이별녀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 세가지 내가 이별글들앞에 너무 독설을 일삼았던 것일까? 덕분에 이별상담글이 조금 줄긴했지만 오는 이별상담글들마다 "로망스...   로망스
801 love심리 이별 후 폐인이 되는 여자들을 위한 충고 이별 후 폐인이 되는 여자들을 위한 충고 누구나 이별이 아프다는것을 알고있지만 개중에는 이별 때문에 아파하는것을 넘어 폐인이 되는 케이스를 심심찮게 볼수...   로망스
800 연애에관해 이별 후 을의 연애를 하는 당신을 위한 충고 이별 후 을의 연애를 하는 당신을 위한 충고 요즘 여기 저기서 힘있는 자들의 갑질이 논란이 되고 있다. 힘이 있으면 비행기를 후진시키고 생판 남을 무릎 꿇게...   로망스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0 Next ›
/ 50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본커뮤니티는 재외한국인커뮤니티이며 게재된 게시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얻은 동영상 웹툰등 링크만을 제공하고만있슴 알립니다.
We are not responsible for any content linked to or referred to from this website or other linked sites
We do not store any music, video, webtoon,mutimedia files on this website. Also, we are not responsible for copyright,
legality, accuracy, compliance, or any other aspects of linked content from other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