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댓글 0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GGGHaaa





잘못해놓고 큰소리치는 남자친구 어떡해?


우리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할때부터 어머니에게 볼기짝을 맞으며 잘못했으면 혼나야 한다는걸 배웠다. 이 간단명료한 논리는 당신에게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단 한번도 이것이 틀렸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을 것이다. 문제는 연애를 할때이다.


 


분명 상대방이 잘못했기 때문에 잘못을 질책하고 혼내는것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혼내는 당신처럼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이다! 아니... 이유식을 먹기시작하면서부터 어머니께 볼기짝을 맞아가며 잘모하면 혼나야한다는것을 배웠음에도 잘못해놓고도 큰소리를 치는 남자친구! 대체 어떡해야할까?


너 자꾸 닦달할거야!?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저희는 다행히 아직 헤어지자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있어서 위태위태한 상태에요. 남자친구는 자꾸 저에게 닦달한다고 뭐라하지만 제가 괜한것으로 트집을 잡는것도 아니도 어디 나갈때 어디로 가는지 말을 좀 해달라고 했던 건데...

 


K양의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울수도 있다. 연인사이에 상대가 어딜가고 무엇을 하는지를 알려주는것이 어려운일도 아니고! 심지어 약속도 했는데!!! 그것을 어겨놓고도 뻔뻔하게 짜증과 화를 내다니! 아무래도 남자친구의 인성이 의심시러워진다!


 


K양의 생각대로라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괴씸하겠지만 조금만 진정을 하고 이렇게 생각해보자. "남자친구는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할까?" 물론 남자친구도 K양과의 약속을 어겼다는 측면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충분히 인정할것이다. 하지만 어디에 이동을 할때마다 서로 연락을 해야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꼭 그럴필요가 있나?"라고 생각할수도 있는 문제라는거다.


 


남자친구와 약속을 했을때를 되돌아보자. K양은 천방지축 연락없이 쏘다니는 남자친구에게 어딜가든 이동할때 왜 연락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을 이끌어 냈는가?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억지로 받아낸 약속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남자친구가 K양과의 약속을 자꾸어기는건 약속을 소중히 여기지 않아서가 아니라 도대체 왜 그 약속을 지켜야하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일수 있다는걸 명심하자.


 


남자친구의 평소모습에서 어떤 변화를 원한다면 일단 남자친구의 행동을 잘못된행동으로 규정하고 이렇게 고치라는식으 명령을 하지말고 남자친구의 행동을 당신과는 다른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존중해준다음 이런이런 이유로 이렇게 해주는건 어떠냐고 부탁을 해보자.


 


K양의 경우라면 "연인사이라면 당연히 서로가 지금 어디서 뭘하는지는 알아야지! 앞으로 어디가면 어디간다고 말해줘!"라고 말할게 아니라 "난 항상 오빠가 어디서 뭘하는지 궁금하더라... 어쩔땐 걱정이 되기도하고... 오빠가 워낙 인기가 있으니까~ 다음부터 술자리에서도 자리 옮길때 문자한통이라도 보내주라~"라고 말을해볼수 있다. 둘다 똑같이 지켜지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전자보다는 후자쪽에 더욱 미안함을 느낄것이고 행동이 바뀔 확률이 더 높다는걸 명심하자.


 


 


비난을 하면 반박을 하는게 사람이다.


심지어 그렇게 하기로 약속도 했었던건데... 남자친구는 잘못한게 없었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좋게 말할수 있는것도 화를 내게 되더라고요. 남들도 다 그렇게 하고 연인끼리 어디를 간다 하고 말을하는건 기본 아닌가요? 자기가 잘못해놓고 왜 자꾸 볶냐는 식으로 말하는 남자친구를 보면... 참...

 


잘못했으면 혼나야한다는 유치원 선생님같은 말을 하기전에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자. 당신은 잘못했을때 혼나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는가? 친구와의 약속에서 10분정도 늦은 당신에게 친구가 "왜이렇게 늦어!!! 니 시간만 소중해!?"라고 말을 한다면 넙죽 엎드려가며 "늦어서 정말 미안해... 잘못했으니 더욱더 질책해줘..."라고 할까? 분명 늦은것이 잘못임을 알면서도 "뭐 10분 정도 늦언것 같고 그래!!!"라고 말하는게 사람이다.


 


분명 잘못을 했으면 혼나야한다는 것은 오래된 인간관계의 기본원리지만 그보다 더 오래된 동물적 본능은 "누구든 공격하면 방어태세를 갖추고 반격을 해라!"라고 말한다. K양이 아무리 옳은 논리와 이유를 들어가며 남자친구를 닦달한든 남자친구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 보다 자신을 비난하는 K양에게 방어태세를 갖추고 논리적이든 비논리적이든 반박을 하기 마련이다.


 


상대가 달라지길 원한다면 비난하지 마라.


당신이 비난하는 순간 상대는 당신을 적으로 간주하고


당신의 말에 귀를 닫은채 자신이 옳다는 이야기만을 할것이다.


 


상대가 당신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조금이라도 변하길 바란다면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고 비난하지말고 당신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라."왜 약속해놓고 연락을 안해!"가 아닌 "오빠가 집어들어가면서 연락이 없으니까 밤새 걱정하느라 잠을 못잤어..."라고 말을 해야 당신의 감정에 공감하고 미안함을 느낄것이다.


 


 


상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말해라.


분명 저와 약속을 해놓고 왜이렇게 무책임하게 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더 확실히 쪼아야하는건지... 아니면 포기하고 그냥 살아야하는건지... 친구들은 계속 이럴거면 헤어지자고 강하게 나가라고 하던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데에 있어서 가장 멍청한 짓을 당신이 명령을 내리는것이다. 어찌보면 가장 간단명료한 방법이라 여겨지겠지만 상대방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거부감을 느끼게하고 강제적으로 만들어진 약속이기에 약속을 지켜야한다는 의무감이 약할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어떤 행동을 해주길 바란다면 당신이 원하는것을 말하고 명령하지말고 당신이 느끼는 문제점을 말하며 상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부탁해보자.


 


K양의 경우라면 "연인사이에 서로가 어디서 뭘하는지는 알아야하니까 어딜가는지 말해줘!"라며 일방적인 통보를 할게 아니라 "친구들만 만나면 연락이 뚝 끊겨버리니까 서운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불안해서 잠이 안와... 어떻게 해야할까?"라며 당신이 느끼는 문제점을 말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을 남자친구가 스스로 말하게 해라.


 


남자친구에게 명령하고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닦달하는 낡은 방식의 의사소통은 이제 그만하자.당신은 남자친구에게 듣기싫은 말을 할필요가 없다.당신은 그저 당신이 느끼는 문제점에 대해서 남자친구가 공감할수 있도록 표현을 하고그 문제점에 대해 남자친구 스스로 고민할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주면 된다!


 


물론 한번에 고쳐지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이와같은 건강한 의사소통이 반복될수록 당신의 커플은 감정적인 다툼보다는 이성적인 대화의 습관이 자리잡을것이고 무엇보다 별것도 아닌일에 닦달하는 여자친구에서 이성적이고 대화가 통하는 현명한 여자로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것이다.




 


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819 love심리 이성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수 있는 방법 이성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수 있는 방법 N군의 질문은 이해는 되면서도 너무 당황스럽다. 어떻게하면 이성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수 있냐라... 난 그냥.....   로망스
818 love심리 이쁜데도 모태솔로인 여자를 위한 충고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이쁜데도 모태솔로인 여자를 위한 충고 올해 33의 모태솔로에 가까운 A양은 걱정이 크다. 대학때는 괜한 구설수에 오르기 싫어서 대시하...   로망스
817 love심리 이쁘지만 28살 이후로 솔로인 여자, 왜? 손가락누르면 솔로탈출. 이쁘지만 28살 이후로 솔로인 여자, 왜? 만약 당신이 28살때까지 쉼없이 연애하고 수많은 남자들에 둘러싸인 삶을 살다, 28살 이후로 솔...   로망스
816 love심리 이별후에도 남자친구를 못잊는 여자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이별후에도 남자친구를 못잊는 여자 자신을 너무도 구속하는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아 아파하던 h양에게 나는 둘 사이의 관계와 남자친구의 ...   로망스
815 love심리 이별한지 얼마안된 훈남 어떻게 유혹할까? 이별한지 얼마안된 훈남 어떻게 유혹할까? 연애는 타이밍이라는데... 실제로 타이밍이 딱딱 들어맞아 연애를 하기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 엥가니 괜찮은 등...   로망스
814 love심리 이별하면 끝이라는 친구... 정말 이별이 끝인가? 손가락 꾸욱! 나와 고등학교 친구들은 조금 각별하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자신과 친구들의 사이가 각별하다고 말하지만 20대 후반을 달리는 지금까지 일주일에 ...   로망스
813 연애에관해 이별통보를 준비하는 남자들을 위한 충고 이별통보를 준비하는 남자들을 위한 충고 그간 숱한 이별관련 상담을 하며 지쳐있던 내게 어제밤 불현듯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이별통보에 멘붕하는 여자들을 ...   로망스
812 love심리 이별통보를 부르는 여자의 잘못된 연애관 이별통보를 부르는 여자의 잘못된 연애관 숱한 여자들을 고통스럽게하는 이별통보란 왜 오는 것일까? 물론 개중에 상종하지 말아야할 불가촉X놈들에게 걸린 불우...   로망스
811 love심리 이별통보를 부르는 여자들의 대화패턴 이별통보를 부르는 여자들의 대화패턴 이별녀들의 이별스토리를 티슈를 움켜쥐며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가 갸우뚱해질때가 있다. 이별녀들은 너무나 당연하...   로망스
810 love심리 이별통보를 받은 여자들의 잘못된 생각 이별통보를 받은 여자들의 잘못된 생각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어렵다..."라고 말한다. 하긴, 말하지 않아도 상대의 속마음을 알고싶어지고, 안될걸 알면서도 고...   로망스
809 연애에관해 이별통보를 막는 현명한 싸움의 기술 세가지 이별통보를 막는 현명한 싸움의 기술 세가지 상대의 입에서 "이제 그만 헤어져!"라는 말이 나왔다면 그것은 오랜 기간 심사숙고한 결과가 아닌 당장의 분을 못이...   로망스
808 love심리 이별통보 받고 후회중인 여자들을 위한 충고 이별통보 받고 후회중인 여자들을 위한 충고 "이별 얘기 지겨우시겠지만..."이라고 시작하는 수많은 재회상담을 원하는 여자들의 사연들을 보면 하나같이 자신의...   로망스
807 연애에관해 이별통보 받고 멘붕 온 사람들을 위한 충고 이별통보 받고 멘붕 온 사람들을 위한 충고 무엇인가를 시도하다 넘어지고 깨지고 다치는것을 너무 두려워 말자, 다치기 전에는 "혹시... 이러다 죽는거 아냐?"...   로망스
806 연애에관해 이별을 되돌려보려는 여자를 위한 충고 이별을 되돌려보려는 여자를 위한 충고 오늘도 나의 메일함엔 "좀 더 일찍 로망스님의 블로그를 알았더라면..."으로 시작해서 "그래도 헤어진 남자친구를 잡을수...   로망스
805 연애에관해 이별을 결심하기전에 생각해봐야할 것들 이별을 결심하기전에 생각해봐야할 것들 만약 당신이 이별을 결심했다면, 그리고 그 결심에 0.1g의 후회도 없을것 같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이별통보를 전해라...   로망스
804 연애에관해 이별에 아파하는 건 너무 사랑해서 일까? 이별에 아파하는 건 너무 사랑해서 일까?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이별 상담을 하다 보면 "응...? 정말 이렇게까지 아파?"하는 케이스들이 좀 있다. 예를 들면......   로망스
803 연애에관해 이별없이 연애트러블을 해결하는 방법 이별없이 연애트러블을 해결하는 방법 당신을 숨막히게 하고 가슴을 찢어지게하는 이별은 '연락횟수', '술자리', '친한 이성'등 의외로 사소한 이유로 시작된다....   로망스
802 love심리 이별녀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 세가지 이별녀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 세가지 내가 이별글들앞에 너무 독설을 일삼았던 것일까? 덕분에 이별상담글이 조금 줄긴했지만 오는 이별상담글들마다 "로망스...   로망스
801 love심리 이별 후 폐인이 되는 여자들을 위한 충고 이별 후 폐인이 되는 여자들을 위한 충고 누구나 이별이 아프다는것을 알고있지만 개중에는 이별 때문에 아파하는것을 넘어 폐인이 되는 케이스를 심심찮게 볼수...   로망스
800 연애에관해 이별 후 을의 연애를 하는 당신을 위한 충고 이별 후 을의 연애를 하는 당신을 위한 충고 요즘 여기 저기서 힘있는 자들의 갑질이 논란이 되고 있다. 힘이 있으면 비행기를 후진시키고 생판 남을 무릎 꿇게...   로망스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0 Next ›
/ 50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본커뮤니티는 재외한국인커뮤니티이며 게재된 게시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얻은 동영상 웹툰등 링크만을 제공하고만있슴 알립니다.
We are not responsible for any content linked to or referred to from this website or other linked sites
We do not store any music, video, webtoon,mutimedia files on this website. Also, we are not responsible for copyright,
legality, accuracy, compliance, or any other aspects of linked content from other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