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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때 지난 얘기를 자꾸 꺼내는 남자 대처법
싸울때 지난 얘기를 자꾸 꺼내는 남자 대처법
일단 논쟁이 시작되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고 뭐고 상대의 논리를 짓밟고 자신이 옳다는것을 입증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상대의 논리를 무너뜨리고 논쟁으로 상대에게 사과를 받아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왜냐하면 논쟁이 시작되었다는것은 양쪽다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연인사이라 하더라도 일단 논쟁이 시작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로를 힐난하게되며 그때 단골로 나오는 패턴이 바로 "너! 예전에도 그런적 있잖아!"류의 지난과거를 꺼내어 트집잡기패턴이다. 물론 당신은 "그건 이미 지난일이잖아!"라며 캐캐묵은 지난일을 꺼내는 상대를 지적하겠지만 100% 상대는 "지난일이지만 지금하고도 다 연관있어!"라며 물러서지 않을것이다. 이때 당신은 어떡해야할까?
지난 얘기를 꺼냈다는것은 그만큼 코너에 몰렸다는 것이다.
다른일로 다투고 있는데 상대가 뜬금없이 지난일을 꺼낸다면 그만큼 짜증스러운 일도 없을것이다.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무슨 일만 생기면 매번 지난일을 꺼내며 탓을 돌리는 상대를 보고 있자면 없던 정도 떨어질것만 같다. 하지만 그전에 하나만 떠올려라. "논쟁중에 별 연관도 없는 옛일을 꺼내는 사람은 그만큼 코너에 몰렸다는 것이다."
요즘 남자친구의 질투심때문에 질풍노도의 연애라이프를 힘겹게 이어가고 있는 L양은 남자친구 때문에 답답해 미칠지경이다. 남자친구의 질투심이 너무 지나쳐 그저 회사 동료인 남자직원과 대화만해도 "왜 넌 남자랑 그렇게 친하냐!"라며 열을 내버리니... 숨쉬기조차 버거운 요즘이다.
L양이 "아니 다른게 아니라 그분하고 업무상 조율할게 있어서그래" 등등의 합리적인 대답을 해봐도 남자친구는 "너 예전에 고등학교 동창이랑도 연락했었잖아!(이미 끝난일)"라며 끝까지 L양이 남자들과 과도하게 친분을 쌓고 있다는것을 지적하길 포기하지 않았다. L양은 "그건 이미 옛날에 다 설명했던 일이잖아!"라고 화를내보지만 도통 남자친구는 물러설줄을 모른다.
누군가와 논쟁을 하고있는데 상대가 지난일을 끄집어 낸다면 그건 그사람이 쓸수있는 패를 모조리 다 썼다는거다. 논리적으로 반박해봤는데 상대가 그 논리를 차근차근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더이상 논리적으로 논쟁할수 없음을 깨닫고 일단 자신의 생각을 우겨보겠다는 심산으로 캐캐묵은 지난 일까지 꺼내어 트러블을 더욱 복잡한 양산으로 만들어버린다.
이런 상대방에게는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윽박을 질러도 통하지 않는다. 이미 지난일을 꺼냈다는건 대화가 어떻게 되든 상대를 굴복시키고 자신의 말이 맞다는것을 어떻게든 입증하겠다는 오기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일단 인정하고 백번이고 천번이고 다시금 진지한 사과를 건내라.
이때에는 "그건 이미 끝난일이잖아!"라며 소리지르고 상대를 지적할게 아니라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백번이 되었든 천번이 되었든 일단 진지한 사과를 건내라. 서로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갑자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진지하게 사과를 건낸다는것이 어렵겠지만 앞서 말했듯 지난 이야기를 꺼낸다는것은 상대가 코너에 몰려 마지막 발악을 하는것이라는걸 떠올려 본다면 마음을 가라앉히는게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것이다.
당신입장에서는 분하기도하고 캐캐묵은 옛일까지 끄집어내는 상대가 얄미워 보이겠지만 일단 당신이 진지한 목소리로 "그때일은 지금 생각해봐도 내가 잘못했던것 같아. 정말 미안해." 라며 사과를 건내면 상대는 눈에 띄게 한결 부드러워진 태도로 돌변하는것을 발견할수 있을것이다.
L양의 경우였다면 "그때도 동창회때문에 그랬던거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오빠가 충분히 오해할수 있었을것 같아. 그 일은 정말 미안해." 정도로 지난일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를 했다면 지난일과 지금일이 관련이 있냐 없냐의 지루한 논쟁에서 해방될수 있었을 것이다.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그렇게 까지 해야해!"라고 짜증을 낼수도 있겠지만 앞서 말했듯 상대는 최후의 카드로 지난일을 꺼낸것인데 일단 당신이 그 일에 대해 사과를 하고나면 상대는 그 카드를 휘두르며 당신을 공격하기를 멈출것이다. 또한 상대는 자신이 옹졸하게 옛이야기를 꺼냈는데도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당신를 보며 분노에 가득차있던 마음을 한결 누그려 뜨릴것이다.
일단 상대가 당신의 사과로 한결 마음이 차분해졌다면 당신은 그 틈을 노려 재빠르게 당신의 입장도 상대의 입장을 모두 반영하는 절충안을 내밀어야한다. L양의 경우라면 "난 정말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오빠 말 들어보니까 오빠가 기분 나쁠수도 있을것 같다. 그래도 오빠 조금만 더 날믿어줘 나도 더 많이 신경쓸께!"정도로 마무리를 했다면 L양과 남자친구는 웃으며 술집을 나올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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