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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에서 남자를 유혹하는 경청의 노하우
소개팅에서 남자를 유혹하는 경청의 노하우
우리는 누구나 '경청'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과 대화를 할때 무엇보다 '잘 들어주는 것'을 최고의 대화의 기술로 치켜세우지만 정작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흡족해하는 '경청'을 할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선뜻 대답을 하지못하는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것이 상대방에게서 호감을 끌어낼수 있는 '경청'일까? 무조건 아무말 하지 않고 가만히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되는걸까? (이런 경청은 교장선생님, 아버지, 사장님 등등...의 분들이 매우 좋아하시니 참고하자.)
아무말없이 빤히 나를 쳐다보고 있는 두개의 안구를 떠올려봐라, 마치 속으로 "니가 그렇게 말을 잘해? 그래, 어디한번 떠들어보시지?"라고하는것 같지 않은가? 아무말 없이 가만히 바라만보는 것은 경청이 아닌 부담스런 응시일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경청을 해야할까?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2-4. 좋은 대화상대가 되는 비결
많은 사람들이 경청의 뜻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경청을 한다는것은 가만히 상대의 의견을 듣기만하는것이 아니라 경청을 하기전에 상대가 기꺼이 답해줄수 있고 그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워할것같은 화제를 던져야한다. 그리고 상대가 신이나서 이야기를 시작했을때 8살 어린아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하고 가만히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것이야 말로 상대에게 호감을 얻는 경청이다.
"지금의 일을 시작하게된 계기가 있었나요?", "정확히 어떤 일이에요?",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으세요?"와 같은 질문은 상대가 신이나서 두어시간동안 즐겁게 대답을 할수 있는 질문들이다. 일단 이런 질문을 던지고 나면 "와!", "정말요?", "ㅎㅎㅎ 의외네요~", "~건 어떻게 하는건가요?" 등의 맞장구들은 상대입장에서 엄청난 격려로 들릴수 있으며 더더욱 자신의 일과 생각에 대해 열변을 토할것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상대는 당신을 맘이 잘통하는 사람, 말을 잘하는 사람, 성격이 좋은 사람으로 여기겠지만 우리가 원하는것은 상대에게서 호감을 얻고 유혹을 하는것이니 한발더 전진해보자.
상대가 원하는 질문들로 상대의 자존감이 한껏 치솟았을때 "정말 대단하네요! 근데 그런 일을 하다보면 가끔은 힘이들거나 하지는 않나요?", "정말 화려해보이지만 덕분에 남모르는 고민도 많을것 같아요." 류의 말을 건내보자. 방금까지 마치 자신이 스티븐잡스라도 되는냥 자신의 성공비결과 자신의 비젼을 떠들던 사람이 한순간에 진지한 얼굴로 "아... 사실은..."이라며 이런 저런 고민거리에 대하여 털어놓게 될것이다. 이때 당신은 가만히 듣고 있다가 "잘될거에요", "제가볼땐 XX씨는 충분히 이겨내실수 있을것 같아요.", "그래도 힘내실거죠!?"라는 말을 해주면 된다.
당신에게 위로받은 상대는 당장이라도 눈물을 흘릴것같은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며 "그래... 이 사람이야...", "이 사람은 날 이해해주는구나...", "이 사람은 믿을만해..."라는 생각을 하게 될것이며 당신은 엄마미소로 유혹을 마무리하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상대가 원하는 질문을 던지고 상대의 말에 진심으로 경청한다는것은 절대 쉬운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길 원하고 무엇보다 당신과 상대의 취향이 꼭 들어 맞는 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군대도 안가본 당신에게 군인이 되길 결심한 순간에 대해 입꼬리에 살짝 거품을 물어가며 군대 이야기를 하는 남자를 떠올려 봐라, 당신은 과연 그의 말을 관심있게 진심으로 경청할수 있을까? 경청은 해야겠는데 상대의 이야기가 도저히 내 취향이 아닐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2-4. 좋은 대화상대가 되는 비결
당신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남자의 이야기는 사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인 경우가 많으며 지루하지만 잘 경청해두면 차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러니 지루한 이야기도 '남자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며 진심어린 호기심을 갖도록 노력해라.
남녀의 성비가 1:3인 축복받은 고교생활을 보냈던 나는 보통 남학생들에 비해 너무 많은 여자들 속에서 여자들이 좋아하는 소재속에서 살았다. 그녀들 덕에 나는 요즘 여고생들 사이에서 잘나가는 주얼리, 신발, 화장품, 잡지들에 대해서 억지로 들어야만했지만 3년간의 고생은 내가 대학에 들어와 빛을 발했다. 내가 무슨 말만하면 여학우들이 "헐! 남자가 그걸 어떻게 알아?", "우와~ 너 센스있다~", "대박!"이라고 감탄사를 연발하는것이 아닌가?
남자와 대화를 할때에는 당신이 경험하지 못해본 것에 대해서 간접 경험을 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호기심에 날을 세워라. 이것은 단순히 당신의 눈앞에 있는 사람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당신의 식견을 넓힐수 있는 기회이며 남자에 대해 이해의 깊이를 보다 깊게할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니 말이다.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