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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당신에게 자주 연락하게 만드는법
남자가 당신에게 자주 연락하게 만드는법
대부분의 연애고민 사연에는 연락에 관한 내용이 빠지지않고 등장한다. "평소엔 연락을 잘하다가 갑자기 연락이 줄었어요...", "연락이 잘 안되는걸 보니 아무래도 마음이 식은거겠죠?" 등등... 많은 여자들은 남자의 연락을 다달이 떼이는 4대보험금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대체 무슨생각으로 남자들은 연락을 자주하지 않을까? 물론 여자들의 생각처럼 여자에 대한 실망이나 권태로움으로 연락이 줄어들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남자들은 자신이 연락을 줄이고 있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입장에서는 억장이 무너질 노릇이겠지만 연락이 줄어드는 진짜 이유는 "사랑이 식어서"라기 보다 "일이 많아져서"인경우가 많고, 정말 여자의 의심대로 사랑이 식어서 연락이 줄었다고 해도 그건 여자가 싫어졌다기 보다 오로지 연애만 눈에 보이던 핑크빛 세상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과정으로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만약 남자가 핑크빛 세상에서 현실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몇달안에 회사에서 책상정리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_-)
하지만 아무리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들, 이것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고 "뭐... 요즘 바쁜가보네~"라며 쿨하게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다. 남자친구의 연락으로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여자들의 욕구가 과하거나 잘못된것은 아니다. 다만 여자들이 원하는 '연락'을 받아내는 방법이 잘못되었을 뿐이다. 여자입장에서 사랑하는 사이라면 너무도 당연해야할 잦은 연락이 지켜지지 않으니 남자를 추궁하여 원하는 만큼의 연락을 받아내고 싶겠지만 절대로 그 방법은 통하지 않을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저는 누구도 질책하지 않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일을 해야 하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칭찬하려고 노력하되 잘못을 지적하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한 일이 마음에 들면 저는 진심으로 그 일을 인정해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2. 인간 관계의 비결 中
당신의 남자가 당신이 귀찮을 정도로 연락을 하게 만들고 싶나? 그렇다면 남자에게 "왜 요즘 연락잘 안해!?"라며 질책하지 말고, 칭찬과 격려를 하여 남자가 당신에게 연락을 하고싶은 동기를 만들어 줘라. 물론 당신에게 있어 연인간의 잦은 연락은 동기가 필요없는 중요한 의무중 하나일지 몰라도. 당신이 회사일보다 당신의 취미를 더 즐기는것 처럼 인간은 의무적인 일보다는 자신이 하고싶어하는 일에 더 끌린다. 결국 당신이 남자의 잦은 연락을 원한다면 연락의무론을 남자의 코밑에 들이댈것이 아니라, 남자가 스스로 당신에게 스토커처럼 연락을 하게 만들어야한다.
남자친구가 "밥은?"이라는 의미없는 문자를 보냈다고 해보자. 물론 당신은 이 성의없는 문자에 속이 보글보글 끓겠지만, 우리의 목적은 남자에게 잦은 연락을 받아내는 것이므로 화를 내기보다 "당연히 먹었지~ 오빠 내생각 난거야!?", "여자친구 점심밥 챙겨줄줄도 알고! 우리 남친 일등 신랑감이네!", "남친한테 문자왔다고 주위 사람들이 막 부러워해~ㅎㅎ 오빠최고!"라고 답해보자. 적어도 다음날 같은시간에 똑같은 문자가 올것이고, 당신의 칭찬이 잘 먹혔다면 보다 장문의 문자가 당신의 핸드폰을 떨리게 할것이다.
무뚝뚝한 남자친구때문에 나를 찾아왔던 O양은 매번 단답형의 문자만 하는 7살 연상의 남자친구때문에 속상해했다. 분명 만나면 잘해주는데, 유독 서로 떨어져 있을 때에는 연락도 별로 없고 먼저 연락을 해도 별반응 없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O양은 크게 실망하였다. O양은 아무래도 나이차이가 커서 그런것 같다며 아무래도 이쯤에서 이별을 하고 나이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했다.
나는 나이차이 때문이라는 O양의 의견에 수긍하며 이별하기전에 딱 이주정도만 남자친구가 보내는 모든 문자에 "어? 오빠가 웬일이야~?", "오빠는 다정한 사람같아!", "요즘따라 연락을 더 자주하는것 같아서 너무 좋아~", "오빠 의외로 귀여워요~" 등과 같은 칭찬과 찬사를 보내줄것을 주문했다. 그결과 O양의 남자친구가 변하는데에는 2주가 걸리지 않았다. 일주일이 지나자 O양의 남자친구의 문자에는 생전 쓰지도 않던 이모티콘이 등장하고, 이주일이 지나자 맞춤법, 띄어쓰기를 완벽하게 구사하던 남자친구가 "~쪄~", "~염?", "~용" 따위의 낮간지런 언어파괴를 구사하기 시작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는 쪽으로 움직인다. 당신이 처음에는 답답하겠지만 남자친구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행동을 했다면 무차별 칭찬폭격을 가해보자. 처음 한마디를 떼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울분을 삭히며 "오... 오빠... 우,..ㅔ...ㄴ... 웬일이야...!?"라고 떨리듯 말을하고나면 미세하게나마 남자친구가 기분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당신도 모르게 여러가지 칭찬이 튀어나올것이다.
이런 칭찬들은 남자친구에게 자신감을 주고 "원래 나는 연락을 잘하고 재치있는 사람이었구나?"라는 말도 안되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이후 당신에게 더 많은 더 좋은 칭찬과 격려의 말을 듣기위해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다.
남자가 당신에게 자주 연락을 하길 원하나? 그렇다면 남자 스스로 자신을 '다정한 사람', '나이에 맞지 않게 귀여운 사람', '한마디를 꺼내도 재치가 넘치는 사람'이라는 착각을 할수있도록 칭찬고 찬사를 쏟아내줘라. 그렇다면 남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에게 더 큰 칭찬을 받기위해 당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변해갈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당신의 남자친구가 돌고래 이상의 지능을 가졌다면 한번 시도해볼만한 방법이 아닌가!?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