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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트러블을 줄이는 현명한 방법 세가지


연애상담을 하다 가장 많이 부딪히는 부분은 바로 분노를 조절하는 법이다. 나는 남자 혹은 여자친구와 트러블을 겪는다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분노를 표출하지 말고 대화를 해볼것을 권하지만 돌아오는 말은 언제나 "나도 알지만 화가 나는걸 어떡해요!?"다. 사실 그렇다. 감정이라는 것이 어디 사람 마음대로 되던가? 일단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 누구나 그 분노를 삭히기 보다 내뿜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는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나면 매번 후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잘못한것도 아닌데...", "내가 좀 참을걸...", "다시 돌이킬수 없을까?"하고 후회해보지만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댓가는 혹독하며 돌이키기 어렵다는것이 문제다. 그동안 내가 너무 원론적으로 분노대신 대화를 강조했다면 오늘은 분노를 조절하는 간단한 테크닉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일단 문자를 지워라.


우리는 언제 가장 많은 화를 내고 상대와 트러블을 일으킬까? 막연하게 생각해보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삿대질을 하며 언성을 높였던 기억들이 떠오르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트러블은 상대가 눈앞에 없을 때 특히 문자로 대화를 나눌때 많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문자로 대화를 나누면 트러블이 많이 일어날까? 다들 알다시피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언어(문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에 불과하며 음성(억양)이 38%, 비언어적 신호(보디 랭귀지)가 55%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문자대화는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 중 고작 7%를 이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매우 부정확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100% 활용하여 대화를 나눠도 서로의 잘못을 따지는 마당에 7%라는 빈약하고 부정확한 수단으로 대화를 나누니 사소한 일에도 오해가 생기고 견해차이가 더 벌어질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를들어 이런 저런 이유로 서로의 감정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상대가 진심을 담아 당신에게 '미안해'라며 사과의 문자를 보냈다고 가정해보자. 상대는 분명 진심을 담아 당신에게 자신의 의사표시를 했지만 상대의 비언어적 신호와 음성을 확인할 수 없는 문자대화 상에서 당신은 당신의 기분에 따라, 혹은 분위기에 따라 "나를 비꼬는 건가?", "이제와서 미안하다면 다야?", "정말 미안한건 맞아?"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거다. 


너 지금 나 비꼬는거임?!


 


또한 문자대화가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가장큰 이유는 기록이 남는다는 것이다. 전화통화나 실제로 마주하고 말싸움을 하다가도 몇일이 지나면 금새 풀리는 가장큰 이유는 바로 그 때의 대화 내용을 전부다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기억이 희미해지고 이성적 판단을 하며 자연스럽게 화해의 무드가 조성되지만 문자는 그렇지 않다. 일단 문자를 주고 받으면 그것은 기록이 남고 흥분된 상태에서 그 기록을 검토하고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분노는 치밀어 오를수 밖에 없는 것이다.


 


상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수도 없는 부정확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인데다가 기록에까지 남는 문자대화는 서로 민감한 상황에서 절대로 피해야하며 상대가 아무리 문자대화로 도발을 한다고 해도 대응해서는 안된다. 그러니 일단 당신이 분노를 느낀다고 판단되면 제일먼저 상대와의 문자를 몽땅 지워라. 물론 문자를 지운다고 갑자기 분노가 진정이 되는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상대의 문자를 보며 분노를 증폭시키거나 괜한 오해가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수 있다. (이왕이면 서로 화가 났을때 서로의 문자를 지울것을 사전에 약속해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책을 읽어라.


문자를 지웠다고 해서 당신의 분노가 가라앉지는 않을것이다. 문자를 지움으로써 재빨리 추가적인 분노는 막았지만 가슴 한켠에서 자꾸 억울하고 짜증나고 찝찝한 기분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며 당신을 분노의 화신으로 만들려고 할것이다. 당신이 그런 기분이 드는것은 당신이 싸이코패스라서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느끼는 감정이다. 불쾌한 기분의 탓을 상대에게 돌리거나 상대에게 화풀이를 하며 불쾌한 감정을 어떻게든 빨리 해소하고 싶겠지만 그러고 난 후에는 분명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고통스런 후회가 있을 것이라는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이때에는 책을 읽자. 그렇다고 마셜 로젠버그의 '비폭력 대화'나 틱닉한의 '화'를 읽어야하는것은 아니다. (자신이 분노조절능력이 현격히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꼭 읽어보자.) 우리가 이 분노의 상황에서 책을 읽는것은 화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장 터질듯한 분노와 짜증의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기위해 다른것에 몰입하기 위함이다. 그러니 평소 독서를 즐기지 않는다면 만화책이나 어린왕자와 같은 가벼운 소설도 좋고 정 책이 싫다면 게임을 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읭? 내가 아까 화났었나?


 


하여간 분노의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기를 쓰며 분노를 부추기기보다 당신이 이성적 판단이 가능할때까지 최대한 다른 일에 몰두해보자. 신기하게도 30분 정도면 언제 그렇게 화가났었나 싶을정도로 차분해진 자신을 발견할수 있을 것이다.  


 


 


가치판단을 하지마라.


잠깐 화가 가라 앉았다면 끝난 일일까? 절대 아니다. 일단 화가 가라 앉은듯 하지만 조금 있으면 다시 그 짜증났던 상황이 스멀스멀 당신의 심기를 건들이며 "어쩜 나한테 그럴수 있지?", "나를 무시하는건가?", "어쨌든 상대 잘못 아냐!?"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러니 당신은 또다시 분노의 어두운 그림자가 당신을 잠식하기 전에 서둘러 가치판단을 멈춰야한다.


 


당신은 왜 화가 났을까? 상대가 자꾸 약속시간을 어겨서? 연락을 잘 안해서? 말실수를 해서? 아니다. 당신이 화가 나는 이유는 상대의 행동에 대해서 가치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자꾸 약속시간을 어기다니 나를 무시하는건가?", "연락이 뜸해지는걸 보니 애정이 식은건가?", "어떻게 그런 말실수를 할수 있지? 분명 나를 가볍게 여기는 걸거야!"이런 가치판단들이 당신을 자꾸 분노의 화신으로 만들고 입에서 불을 뿜게 만드는 것이다.


 


일단 문자를 지워 추가 분노를 막고 책을 읽으며 분노의 상황에서 벗어났다면 가치판단을 경계하며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던가 자신이 없다면 상대를 직접 만나던가 최소 전화 통화를 하며 보다 차분히 대화를 나눠보자. 만약 당신의 기분이 한결 가벼워 지고 분노가 많이 수그러 들었다면 그날 만큼은 조용히 상대의 행동이 아닌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되새겨보며 시간을 보내자. 그런 후 다음날 이나 다다음날쯤 상대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보다 자신의 잘못을 먼저 사과하며 대화를 시작하는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하긴... 나도 잘한건 없어...


 


그렇다고... "내가 ~점은 잘못했어 근데 너도 ~점은 잘못한거 아냐?"라며 상대를 공격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처음엔 ~때문에 니가 미웠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점에서 잘못한것 같아"라며 먼저 숙이고 들어가라는 것이다. 당신이 먼저 숙였다고 "거봐! 니잘못이 크지!? 다음부터 똑바로해!"라며 삿대질할 사람은 없다. 당신이 먼저 마음을 열면 상대도 마음을 열게 되어 있으며 이것이 대화라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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