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것만 같은 섹시녀가 온몸을 베베꼬며 거울에 찰싹 달라붙어 뭔가?를 느끼고있다. 이 섹시녀 지금 술에 취하기라도 한것일까? 광고의 하단을 보니 작은글씨로 "love what you see"라고 쓰여있다. 아! 지금 섹시녀는 자신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있다는 소리!? 이 다소 자극적인 광고는 캐나다에 위치한 Hedkandi Salon 이라는 헤어샾의 광고이다.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헛소리만 하는 사람들에게 "얌마! 자신감을 가져!"라고 말을 한다. 근데 생각해봐라... 소심남녀들이 자신감이 필요한걸 몰라서 헛발질을 하고 소심소심거리는걸까? 당신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소심남녀들은 누구보다도 자신감을 갖아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감이라는것이 다이소에서 3개 묶음을 천원에 살수있는것도 아니지않은가!?

만약 이글을 읽는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한마디도 꺼낼수 없는 소심계의 갑이라면 당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헤어샾에 가라. 헤어샾에서 그동안 당신이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에 도전해라! (남자라면 더블컷, 세미 모히칸 등의 스타일에 도전해봐라 파마는 하지말자;;; 정말 연예인 아니면 걍 용궁반점 배달부 같아 보인다...) 그리고 옷좀 입는다는 친구를 데리고 백화점에 달려가 눈딱감고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옷 한벌을 구매해라. (토달지 말고 그냥 친구가 입으라는대로 입어라)

이러한 스타일 변화는 소심남녀에게 있어 마치 새로 태어난것만 같은 기분을 선사하고 자신감을 선사할것이다. 이 자신감은 단순히 꾸민것에 대한 자신감 뿐만아니라 몇시간 전까지의 자신과는 전혀 다른 자신으로 변신을 했다는데에 더 큰의미가 있다. 변화를 하고 싶다면 우선 당장 자신의 눈으로 변화의 결과를 확인할수 있는것부터 시작을 해야한다.

당신이 아무리 네이놈에 "소심한 성격고치기"라고 검색을 하고, 관련 책을 찾아 읽어본들 "아.... 그래그래 내가 그렇지!, 아... 그렇구나..." 라며 폭풍공감하다가 인터넷 창을 닫고 책장을 덮으면 당신은 또다시 소심소심이다. 소심남녀에게 필요한것은 소심함에서 벗어날수 있는 지식정보가 아닌 나도 달라질수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수 있는 행동이다.

스타일이 바뀌고 그것을 거울을 통해 두눈으로 확인을 한다면 적어도 "나도 이렇게 변할수 있어!"라는 성취감을 맛보게 되고 이것은 그동안 소심함때문에 차마 해보지 못했던 일들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질것이다. 이렇게 바로 눈으로 확인할수 있는 변화들을 몇차례 경험하게 되면 소심계의 갑으로 통했던 지난 과거들은 기억의 저편으로 밀려날것이다.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