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별한지 얼마안된 훈남 어떻게 유혹할까?
이별한지 얼마안된 훈남 어떻게 유혹할까?
연애는 타이밍이라는데... 실제로 타이밍이 딱딱 들어맞아 연애를 하기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 엥가니 괜찮은 등급의 훈人들은 대부분 연인이 있는 상태고, 또 막상 솔로인 훈人을 발견하면 아이러니하게 내가 커플일때도 많다. 헌데 평소 훈남으로 침발라뒀던 상대가 돌솔이 되었다면!? 오호라! 하늘도 S양을 버리진 않았나보다! 자 그럼 지금부터 조물주가 S양에게 던져준 절호의 타이밍을 알차게 활용해보자!
훗...! 넌 이제 내꺼!
연애의 끝은 또다른 연애의 시작이다.
저는 거의 두달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졌구요, 2-3주전에 그 선배도 여자친구와 헤어졌더라구요. 처음에는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그 선배가 여자친구와 헤어질 위기가 되어서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받아주고,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호감이었던 제 마음이 어느새는 전 남자친구가 생각 안날정도로 커져버렸어요. 그러던 와중에 그 선배도 여자친구와 완전히 헤어지게 되었구요.
이별녀들아 보았는가!? S양을 보자!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몇몇 이별녀들의 희망찬 미래일수도 있는거다. S양이라고 이별이 힘들지 않았을까? 헤어지는 그 순간 "아싸! 훈남 오빠 만나야지!"했겠냔 말이다. S양도 당신들처럼 "이별이 너무 힘들어요...", "남자친구와 다시 재회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런 사람 다신 없을것 같아요!"라며 이별의 고통에 몸부림 쳤을 것이다.
이별녀들아! 다시한번 S양을 보자. 이별했다고 정없이 사뿐히 다른 남자를 만나는것도 매력없지만 그렇다고 헤어진 남자친구를 이세상 마지막 소울메이트로 규정하고 오지 않을 남자의 뒷모습을 보며 과하게 괴로워하는건 너무 모양이 빠진다. 힘내라! 당신에게도 S양처럼 환상의 타이밍이 주어질지 모르는것이니 말이다!
연애가 다 그런것 아닌겠나, 처음이고 마지막일것 같지만 그 처음이고 마지막 같은 순간이 또 나타나기 마련이다. 메일에는 자세히 나와있지는 않지만 죽을만큼 이별에 힘들다가 갑자기 새로운 사람이 눈에 들어오게 되면 "아... 뭐지? 난 이런 가벼운 연애를 하는 사람이었나?"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헤어진 사람에 대한 감정과 새로운 사람에 대한 감정이 트러블을 일으키며 혼란스러운건데, "아... 나도 평범한 여자구나..."라고 생각하며 넘기는게 좋다. 그리고 새로운 사랑에 전념해라!
이제 막 이별한 남자, 절대 서두르지마라!
S양의 지금 심정... 아마 마트에서 선착순 세일상품을 쟁취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아닐까? "아... 늦었나!?", "혹시 미정이 엄마가 벌써 채간거 아냐!?", "돼지갈비 2근에 2500원... 계란 한판에 3000원인데... 택시라도 잡아탈까?"
조바심 나는 어머니의 마음인건 알겠지만 S양이 원하는것이 훈남과의 안정적인 연애라면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가자. 어차피 이제막 이별한 남자, 그리 빨리 팔리지 않는다. 더욱이 오래사귀다 헤어진 남자라면 주변의 여자들도 "저러다 다시 만날지도 몰라"라며 다가가길 주저하고 있을 테니 말이다.
또한 이제막 이별한 남자라면 차였든, 찼든 얼마 지나지 않아 폭풍외로움을 느낄것이고 "여자면 된다"식으로 모든 여자를 대할것이다. S양은 "그렇다면 역시 빨리 다가가야 하는걸까요!?"라고 생각하겠지만 절대로 그래서는 안된다. 막상 외로움에 여자면 된다식으로 여자를 찾겠지만 막상 사귀고나면 "응? 내가 왜 얘랑 사겼지?"하는 연애반품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훈남의 여자친구 자리가 공석이라는 사실에 불안해하고 흥분하지 말자. 지금 당장 S양이 그 자리에 앉지 않아도 일단 다른 여우들이 그 자리에 앉지 못하게만 해두면 그 자리는 자연히 S양의 자리가 될것이니 말이다. "도대체 어떻게요!?"라며 흥분하고 조급해하지 말자. 조급해하면 신발끈 묶는것도 더뎌진다. 릴렉스!
이별한 남자가 왜 옛여자친구에게 돌아가는줄 아는가? 사랑해서? 에... 이별을 후회해서? 에... 많은 여자들이 부정하고 싶은 진실은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다. 여자친구가 구속하고 짜증내고 화를내는것을 도저히 못참겠어서 "우리 이만 헤어져!"했다가도 막상 솔로로 주말을 두어번 보내고 나보면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든다. "아... 할일 없다..." 갑자기 생긴 빈시간에 남자는 수많은 공상에 빠지게 되고 나름 달콤했던 옛추억이 떠오르며 "그땐 참 좋았는데... 내가 너무 심했나...?"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S양이 비집고 들어가야할 틈이 바로 이거다. 그 훈남이 헤어진 여자친구생각이 들지 않게 그 빈시간을 S양이 채워주는것이다. 같이 영화도 보고, 하소연도 들어주면서 말이다. 여기서 주의해야할것은 남자가 S양을 찾을때만 슈퍼맨처럼 날아갈것이 아니라 S양도 적극적으로 훈남을 찾고 먼저 연락을 하며 훈남의 시간을 장악해 나가야한다는 점이다.
또한 스킨십에 있어서도 약간 보수적일 필요가 있다. 더 디테일하게 팁을 주자면 대화중에 나누는 스킨십과 가벼운 포옹까지는 빨리가되 그 이후부터는 철저히 보수적으로 나가자.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일단 훈남의 시선은 S양에게 묶어놓고 훈남의 마음속에서 옛여자친구의 빈자리를 천천히 채워가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외로움에 허겁지겁 달려들던 훈남도 S양이 적당히 거리를 두며 시간을 장악해가면 바지락이 뻘을 토해내듯이 욕구들이 옅어져가며 S양에대한 매력을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다. (무슨소리인지... 알겠지...?) 이렇게 해캄이 다 완료되면 그때부터 슬슬 훈남의 입에서 "나와 사귀어줄래?"라는 말을 끄집어 내면 되는거다.
남자에게 고백을 끄집어내는건 어렵지 않다.(물론 그전에 서로 충분한 호감과 썸이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그간 수없이 말했듯 "오빠 우리 무슨사이에요?", "난 오빠랑 있을때 따뜻하고 너무 좋아요.", "오빠 나한테 고백 안하면 나중에 후회할걸?"정도만 던져도 남자는 자동판매기에서 핫7토해내듯 바로바로 고백을 토해낼 것이다.
절대적 시간이 아닌 빈시간을 장악해라.
내가 시간을 장악하라고 말을 하면 성급한 여자들은 스토커 수준으로 "언제 시간되요?", "이번 주말에 꼭 나랑 만나요!"라며 남자의 절대적 시간을 장악하려고 하는데 이는 올바르지 못하다. 더욱이 S양의 훈남과 같이 바쁜 상황에서(차마 밝히기가 그러네...) 무대뽀로 들이대는 것은 부담감을 줄수 있으니 주의하자.
내가 장악하라는것은 절대적 시간이 아닌 상대적 시간을 장악하라는거다. 상대가 바쁘고 할일이 있는 시간이 아닌 빈시간만을 장악해도 상대는 다른 여자가 아닌 S양에게 쉽게 정복?당할것이다. 또한 데이트신청을 직접 하는것도 좋지만 매번 직접하는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다.
"아... 그날 일이 있어서..."
-"그럼 토요일은!?"
"다음날 시험이 있어서..."
이렇듯 자꾸 시간이 어긋나버리면 남자에게 부담이 될수 있다. 그럴땐 꼭 남자에게 직접적인 데이트 신청을 하기보다 살짝은 돌려말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오빠! 데이트 신청좀 해줘요~ 현기능 날것같아요~" 정도면 어떨까? 이미 서로 어느정도 호감이 오고간 S양과 훈남의 사이라면 남자가 자신이 가능한 시간대를 먼저 언급하며 옆구리찔러 절받기 식이긴 하나 데이트신청을 받을수 있을 것이다.
또한 초기에는 다소 모양새는 빠지겠지만 적극적인 투자를 하자. 훈남이 뜬금없이 "오늘 저녁어때?"라고 하면 약속이 있어도 "오빠 나 약속 취소하고 가는거니까 맛있는거 사줘야해요~!"라며 한수 접어주자. (물론 스킨십 부분을 주의해야하는것은 잊지마라) 앞서 말했지만 훈남을 노린다면 훈남의 빈시간은 온전히 당신으로 채워야하니 말이다. 걱정마라 주도권은 사귄후에 얼마든지 되찾을수 있다!
<< 손가락누르면 솔로탈출 재회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