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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쉽게 질려하는 남자의 연애 문제점


분명 남자가 여자를 꼬신게 맞다. 가만히 있는 여자에게 다가가 번호를 물어보고 데이트를 신청하고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았는데도 먼저 연락이 오고! 처음엔 의심스런 눈초리로 남자를 쳐다봤지만 한결같이 내게 맞추려고하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지는 남자에게 여자는 금방 마음이 넘어가 버린다. "그래... 이정도면... 사귈만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갑자기 싸늘하게 식어버린 남자! 대체 이남자 왜이러는 걸까?


 


 


남자 스스로도 그 이유를 모른다.


바로형! 저한테 마치 고질병과도 같은 연애질병이 있는데 그 질병좀 형이 치료해주세요. 다름이 아니라 어떤 여자든 꼬실땐 열정적으로 유혹을 하는데 여자가 눈으로 "오빠 나 이제 다 넘어왔어! 빨리 사귀자고 해줘!"라고 말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호감이 싹! 사라져요. 분명... 처음에는 진심이었는데...

 


내가 아는 K군은 키도크고 스타일 좋은 훈남이다. 다만 목소리는 듣기 싫을 정도로 엥엥거린다. (역시 신은 공평한건가?) 어쨌든 훈남이다보니 확실히 여자들에게 첫만남부터 호감을 주기 쉽고 여자를 유혹하는데에 있어서도 매우 유리한 편이다. 이런 녀석이 어떤 한 여자를 "유혹하겠다!" 마음먹고 달려드니 어떤 여자가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까? (물론 나라면 안넘어간다. 절 . 대 . 로)


 


그런데 막상 꼬셔놓고 마음이 식는다니... 많은 여자들은 이런 K군에게 "XXX!", "여자를 가지고 노는거 아냐!?","천하의 바람둥이!"라고 욕을 할지 몰라도 사실 K군과 같이 불같이 유혹을 했다가 금방 싫증을 내는 사람들은 딱히 어떤 목적이나 의도를 가지고 그런 연애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K군의 말처럼 진심으로 다가갔다가 스스로도 모르는 이유로 싫을 느끼고 이미 사랑에 빠진 여자를 나 몰라라 하는 것이다.


 


 


열정이 금방 식는다는건 연애를 할줄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말 하면 욕먹겠지만 사실 저는 꼬시는건 정말 자신있어요. 저만의 레이더망에 괜찮은 여자가 포착되면 주변 사람들이 알게모르게 작업에 들어가죠. 물론 작업에 실패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확률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금방 그 여자의 마음을 얻는 편이에요.

 


(그래 이 XX야 잘난척은 이제 그만!) 많은 사람들이 K군의 이야기를 들으면 K군이 엄청난 연애고수 같이 보이겠지만 내가 보기엔 아직도 연애초보를 못벗어 났다. 그 이유는 K군이 연애를 오로지 한여자를 유혹하는 과정으로만 보기 때문이다.


 


유혹이 어렵나? 솔직히 나한테 안넘오는 여자가 있을 뿐이지 유혹은 그리 어렵지 않다. 적당한 멘트와 적당한 센스만 가꾼다면 유혹은 누구나 성공할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확률의 차이는 있겠지만...) 연애에 있어서 정말 어려운건 이성을 유혹하는것이 아니라 유혹을 하고 그 관계를 꾸준히 경영해나가는 과정이다.


 


유혹은 자신에게 잘맞는 이미지를 찾고 분위기 좋은 핫플레이스 몇군데를 알아둔 다음 이성에게 잘 통하는 멘트 두어개만 외워두면 K군이 말한대로 나쁘지 않은 확률로 상대의 마음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제대로된 유혹 패턴만 확립해두면 똑같은 패턴을 여러 여자에게 사용할수도 있다!!! 이게 어려운가? 처음만 고생하면 누구나 가질수 있는 능력인거다.


 


하지만 상대를 유혹해서 그 관계를 지속적으로 경영해나간다는 것은 너무 어렵다. 유혹에는 변수가 많지 않지만 관계를 이끌어 가는데에는 '성격 차이', '현실적 조건', '기타 인간관계' 등의 여러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거릴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유혹은 패턴을 확립하면 다른 이성에게도 그대로 적용할수가 있지만 관계를 경영하는것은 한 대상에게 모든 것을 맞춰야하며 이 과정은 공도 많이 들어가지만 아무나 할수 있는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로 우리들의 부모님들은 정말 대단하신거다.)


 


결국 K군이 유혹을 해놓고 여자를 나 몰라라 하는건 K군의 DNA에 바람둥이 유전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아직 연애를 잘 모르고 관계를 경영해나가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볼수 있다. 누군가의 책장에서 '수학의 정석'꺼내 펴봤는데 행렬부분만 새까맣게 필기가 되어있고 지수 로그파트 부터는 새하얗다면 과연 그는 수학을 잘하는 사람일까? 만약 그 사람이 당신앞에서 "내가 행렬좀 풀지~" 라며 고개를 빳빳하게 세운다면 당신은 무슨 얘기를 해주고 싶을까?


 


K군은 애초에 잘못된 질문을 하고 있는거다. K군이 내게 했어야하는 질문은 "형! 왜 난 여자가 금방 질릴까요?"가 아니라 "형! 나는 왜 여자와의 관계를 잘 경영하지 못하는 걸까요?"였어야했다. 잘못된 의문을 품으니 답이 안나올수밖에...


 


 


공부하듯 연애해라.


제가 이러다보니 "나쁜놈이네", "여자를 가지고 노네"하면서 욕을 참 많이 먹었어요... 그런데 전 정말 그럴 의도로 그런게 아니에요.  이러다보니 이제는 좋은 감정이 생기는 사람이 있어도. "어차피 또 금방 싫증나겠지...", "정말로 엄청 예쁜 여자이거나 내가 좋아 죽겠는 그런 사람이 아니면 시작하지를 말자!"라는 생각만 드네요... 주변에서는 그냥 일단 계속 만나보라고만 하는데... 제가 상대방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 상태에서 사귀거나 연애를 하는 것도 조금 웃기지 않나요?

 


일단 K군아 이번에 파티오면 형한테 한대 맞자. 그동안 니가 연애를 짧게하고 여자에게 싫증을 느낀건 여자가 못나서가 아니라 너의 연애내공이 부족해서 그 관계를 이끌어갈수 없었던것 뿐인데 장기 연애를 하기위해 연애능력을 키울생각은 안하고 이쁜여자 타령이나 하다니... 너를 미치게 만들 이쁜여자가 너에게 안넘어간다에 내 오른쪽 손모가지를 걸지만 만약 넘어가도 이상태라면 넌 똑같은 패턴으로 싫증을 낸다에 왼쪽 손모가지를 건다.


 


K군이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장기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연애를 바라보는 시각부터 고쳐야한다. 연애를 단순히 유혹해서 내게 넘어오게하는것이 아닌 한 인간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생각을 함께 공유한다는 생각을 해야한다. 이런 생각이 들어야 연애가 즐겁고 질리지 않는 거다.


 


유혹은 앞서 말했듯 단순하다. 내가 여자에게 "이정도면 데이트할때 되지 않았나?"라고 물으면 "ㅋㅋㅋㅋ 알았어요 오빠~"라고 말하거나 "내가 왜요?"라고 대답하겠지만 관계를 경영하는것은 복잡하다. 내가 여자친구에게 "이정도면 데이트할때 되지 않았나?"라고 물으면 "맨날 똑같은 멘트!", "나 그런 멘트 싫어!", "너 요즘 그런 멘트로 여자 꼬시고 다니지!" 등등 수만가지의 반응이 튀어나온다.


 


K군아, 니가 여자를 질려하는건 자극적이고 재미있긴 하지만 매번 똑같은 패턴이 반복될수 밖에 없는 유혹단계만 계속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맨날 무도회장에서 "이름이 뭐에요?", "몇살이에요?", "어디살아요?"만 반복하고 있는 꼴인거다. 이런 패턴은 많은 여자를 만나는데에는 적합하지만 연애의 참맛을 느끼기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정녕 장기 연애를 하며 연애의 참맛을 알고싶다면 공부하는 자세로 연애를 해보자. 여자의 미세한 변화를 포착하려고 노력하고 보편적으로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것이 아닌 이 여자만 좋아하는 이 여자에게만 통하는 신의 한수를  찾아내려고 노력해봐라. 과연 지루할 틈이 있을까? 일단 이번 파티와서 형한테 한대맞고 진지한 얘기를 해보자꾸나.


 

  <<손가락 누르면 하늘에서 훈남(녀)가 떨어질지도...

로망스의 사랑과 연애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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