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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맞춰주고도 이별통보받은 여자의 실수


잘나가던 연애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한가지 생각이 있으니 바로 "왜 나만?"이라는 생각이다. "왜 나만 맞춰줘야해?", "남친이면 이정도는 해줘야지?", "다른 커플을 보면..." 등등의 커플브레이크마인드가 문득 머릿속을 가득채우는 순간 이별의 카운트 다운은 시작된다. 그렇다면 상대방에게 모두 맞춰주면 연애는 순조로울까? 물론 절대 아니다. 내의견만 내세워도 안되고, 무조건 맞춰줘도 안되고... 대체 어떻게 해야 장기적 연애를 할수 있을까?  


 


 


맞춰주지말고 이해하고, 이해가 안되면 대화해라.


남자친구는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고 또 감정기복이 심했지만 저는 항상 오빠에게 맞춰줬어요. 물론 속으론 많이 힘들었지만 그것까지도 안아줘야겠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연락도, 데이트도 항상 오빠는 자신의 스케줄대로 정했고 저는 힘이 들어도 최대한 오빠가 하자는 대로 따라줬어요. 주변 친구들은 말렸지만 저는 싫은티 한번 내지 않고 최선을 다했어요. 하지만 결국 돌아오는것은 이별통보네요... 

 


J양은 분명 현명하고 좋은 여자다. 자신의 기분을 앞세워 남자를 몰아 세우지도 않았고, 남자친구가 이해할수 없는 이유로 짜증을 내고 화를 내도 똑같이 화를 내고 짜증을 내기보다 시간을 두고 감정이 가라 앉았을때 논리적으로 대화나 문자를 통해 해결하려고 했다. 다만 J양의 실수는 여기저기 모가난 남자친구에게 자신을 끼워맞추려고만 노력했을뿐 남자친구를 진심으로 이해를 하려고 하지 않았고, 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다소 트러블을 감수하며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다.


 


진부한 얘기지만 연애라는 것은 수십년간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아온 남녀가 단 둘이서 이끌어 가는 것이기에 트러블이 생기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이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행동에 대해 불쾌함을 표시하거나 무조건 참고 맞춰줘서는 안된다. 일단 상대의 행동을 자신의 잣대가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려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한다. 물론 당신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도 상대를 100%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동도 있을것이다. 이럴때 필요한게 바로 대화다.


 


"처음 오빠가 ~했을때 난 너무 화가 났는데 오빠가 그러는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들었어", "오빠가 ~하면 난 우울하고 힘들어,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연애를 많이안해봐서 오빠가 ~는게 잘 이해가 안되는것 같아" 등등의 말들로 상대의 행동을 잘못된 행동으로 규정하지 않고 상대에게 의견을 묻듯 최대한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시작해보자. 물론 이 대화는 3분만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1시간이든 그 이상이 걸리든 당신은 당신 스스로 상대의 행동이 이해될때까지 최대한 자극적이지 않은 단어를 골라 차분하고 부드러운 어투로 상대를 대화로 이끌어야한다.


 


이런 길고 차분한 대화는 서로를 좀더 이해할수 있게 만들어준다. 진심으로 상대를 이해하게 된다면 상대가 똑같은 행동을 해도 상처를 받지 않을수 있고, 당신과 긴 대화를 나눈 상대는 자신의 행동이 상대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되는지 느끼며 자신의 행동을 (아주)조금씩 수정해나갈것이다. 잊지마라. 트러블을 해결한다는것은 누가 받아주냐 누가 고치냐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가 얼마나 이해할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수동적 태도는 사람을 지치게한다.


얼마전 제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아 야근을 밥먹듯 하고있었는데 오빠는 여느때처럼 뜬금없이 캠핑을 가지고 했어요... 저는 상황상 너무 힘들었지만 힘든 목소리로 알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왜? 싫어?"라고 물었고 저는 "아니에요... 괜찮아요."라고 대답했어요. 캠핑가기로한 전날 오빠가 제게 "너 갈수있겠어? 너무 무리하지 말자"라고 하길래 "그럼 진작 말을 해주지... 오빠도 피곤해?"하고 물었죠. 오빠도 피곤하다길래 저는 알겠다고 다음에 가자고 했어요.

 


많은 사람들은 J양의 남자친구의 제멋대로인 성격을 지적하겠지만 나는 J양의 수동적 태도를 지적하고 싶다. 새로운 프로젝트로 바빠서 캠핑이 힘들면 "오빠 요즘 나 새로운 프로젝트 맡아서 정신이 없어...ㅠ_ㅠ 대신 이번에 만나면 찐하게 뽀뽀해줄께!"라고 말을하면 되지 힘든 목소리로 찝찝한 예스를 할건 또 뭔가... 그리고 오빠가 왜 전날 너무 무리하지 말자고 했을까? 물론 J양의 남친이 망나니라 자기가 힘들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J양의 찝찌름한 예스가 자꾸 걸려서 한번 떠본것은 아니었을까?


 


J양의 연애를 보면 정중하고 예의는 바르지만 매가리가 없어도 너무 없다. 뭐든 남자가 하자면 하고 말자면 말고, 이게 뭔가? 처음엔 자신의 의견에 따라주는 여자가 좋다가도 매번 OK를 외치는 여자를 보고있으면 어떤 남자라도 "정말 좋다는거야... 아니면 그냥 내가 하자니까 하는거야?"라는 의문이 생기고 이런 의문들은 남자를 지치게한다.


 


J양아 연애는 둘이서 하는거다. 남자의 의견이 좋다면 "꺅! 나도 좋아!"라고 호들갑을 떨며 동조해주다가도 남자의 의견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난 그거보다는 이게 좋은데...", "그건 좀 힘들것같아, 미안!", "오빠 이건 어때!?"라며 J양의 의견을 제시할수 있어야한다.

 


연애는 갓잡은 광어마냥 펄떡펄떡 생동감이 생명이다. 연애에 생동감을 불어넣는건 어렵지 않다. 남자와 여자 서로가 자신의 의견을 활발히 제시하고 다소 다툼이 있다고 해도 그 타협점을 찾아가면된다. 괜히 우리 어머니께서 "싸우면서 정드는거지 요놈아!"라고 말씀하시는게 아니다!


 


 


잘못된 질문은 이별통보를 이끌어낸다.


캠핑일로 감정이 상해 서로 연락을 몇일 안했어요. 그러다 너무 답답해서 제가 먼저 연락을 했죠. 저는 오빠에게 "내가 계속 기다리는게 맞는거야?"라고 물었고 오빠는 "잘 모르겠어..."라고 대답을 했고 저는 "이젠 나 안좋아해?" 라고 물었는데 오빠는 "괜찮아 질줄 알았는데 힘들다..."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그럼 헤어지는게 맞는거야?"라고 물었고 오빠가 "그래... 헤어지자"라고 하더라고요.

 


이걸 보며 나는 낮은 탄식을 하며 무릎을 쳤다. "아... 어떻게 예스세트를 이런식으로 완벽하게 구사 할수가..." 예스세트란 상대가 예스라고 할만한 질문을 연달아 하며 상대가 자신의 말에 대답을 하게하고, 질문하는 사람의 요구를 수용하는 자세를 만드는 심리 트릭이다. J양의 대화를 다시 복기해보자.


 


J양 : 내가 계속 기다리는게 맞는거야? (부정적 질문)
남친 : 잘모르겠어 (부정적 대답)
J양 : 이젠 나 안좋아해...? (부정적 질문)
남친 : 괜찮아 질줄 알았는데 힘들다... (부정적 대답)
J양 : 그럼 헤어지는게 맞는 거야? (부정적 질문)
남친 : 그래... 헤어지자... (부정적 대답)


 


J양은 계속해서 부정적인 질문을 던지며 남자친구가 부정적인 대답을 일관되게 말할수 있게 만들었다. 물론 J양이 원하는것은 긍정적인 대답이었겠지만 부정적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부정적 대답을 이끌어 내버린 꼴이 되버린것이다!


 


긍정적인 대답을 원했다면 긍정적인 질문을 해야한다. 만약 J양이 남자친구에게 "오빠, 내 연락 기다렸지!?", "요새 우리가 좀 분위기가 좋지 않지... 그래도 아직 나 좋아하잖아~", "혹시 헤어질 생각하고 그런거 아니지!?"와 같은 질문을 했다면 어땠을까? 이렇게 질문을 했다고 없던 사랑이 샘솟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전화통화를 하다가 허망하게 이별통보를 이끌어내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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