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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앞에서 헛발질을 하는 여자의 문제점


가끔 술에 취해 부끄러움을 잊었을때 나는 가끔 싸이의 '끝'이라는 곡을 혼자 흥얼거리곤 한다. (생각만해도 징그럽지 않은가?) 딱히 '끝'이란 곡의 멜로디가 좋은것은 아니지만 가사가 중 '아니 근데 이게 뭐야. 이렇게 좋을 수 가 있는거야. 어째야 할지 몰라. 헛소리 한게 수차례, 평소에 잘 되던 것도 잘 안돼.'라는 부분이 나의 머릿속 한켠에 고딕체로 굵게 새겨져있는 느낌이랄까? '끝'이라는 노래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잔혹했던 과거의 흑역사들이 떠오르면서 또 한편으로 옛날의 내 자신이 귀엽게 느껴진다.


 


당신도 그렇지 않나? 다른 이성과는 말도 잘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앞에서는 백번도 넘게 해왔던 당신만의 개그 레파토리도 엉키고, 말도안되는 헛소리를 중얼거리고, 맘에 없는 말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집에 돌아와 이불에 하이킥을 날리고 괜한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뭐 그렇지 않냔말이다. (정말 나만 그랬던거야?) 정말 내마음은 그게 아닌데...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가만히나 있으면 되는데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뱉어 상황을 더 꼬이게 만드는 당신!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말실수를 했다면 사과하지말고 칭찬을 해라!


일단 제 소개를 하자만 좋아하는 이에게 더 무뚝뚝하고 냉혈하며 괜히 트집잡고 대화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연애초보입니다. 맘에 없는 이에게는 온갖 친절 잘베풀어 오히려 맘에없는 남자만 꼬이는 연애못하는 여자 특징 그대로구요. 요즘 호감을 갖고 있는 남자에게 괜히 좋아하는걸 들킬까봐 더차갑게 대하거나 지적하는 농담을 하며 연애를 더 어렵게 만드는것 같아요.

 


아니! 이건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써먹던 연애패턴아닌가!? 좋으면서 괜히 마음을 표현은 못하겠고 고무줄 자르고 도망가고 괜히 옷잡아당기고, 요상한 별명을 부르며 놀리고... 그러다 여자가 "너 왜그래! 너 미워!"라며 엉엉 울면 나도 집에가서 엉엉 울던 그 연애패턴!? 이런 풋풋한 연애패턴을 각종 연애론이 넘치는 2013년에 20살을 넘긴 아가씨에게서 발견하다니! 감탄은 이정도까지만 하고, 자기도 모르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쌀쌀맞게 굴고 독설을 내뱉는 S양은 어떻게 해야할까?


 


S양이 좋아하는 훈남앞에서 독설을 내뱉는 이유는 S양도 스스로 느꼈듯 일종의 자기방어다. 3자가 볼땐 S양이 훈남을 좋아하는지 전혀 눈치 못챌텐데도 S양혼자 "훈남을 좋아하는걸 들키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에 S양도 모르게 훈남에게 독설을 날리게 하고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걸 모르겠지?"라며 안도하게 되는거다. (물론 집에가서 애꿎은 오리털 이불만 신나게 두들기겠지만...)


XX씨! 이게뭐에요!? (아...ㅠㅠ 이게 아닌데...)


 


이런상황에서 최고의 방법은 "독설을 참는것이다!" 움하하하! 명쾌하지 않나!? 근데... 문제가 있다... 과연 S양은 독설을 참을수 있을까? 앞서 말했듯 S양이 독설을 하고 좋아하는 훈남들을 밀어제끼는건 자기방어며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행동이다. 쉽게말해 "독설하지말아야지!"라고 옹골찬 다짐을 해봐야 S양의 나약한 멘탈은 또다시 S양을 독설마녀로 변신시킬것이다.


 


사실 S양 입장에서 훈남들에게 날리는 독설은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긴장감을 해소시켜주는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S양아 독설 날릴때를 떠올려봐라 아마 입에 모터라도 단것처럼 독설이 술술 나오지 않았나? 그게 바로 당신이 독설로 호감에 대한 긴장감을 해소하고 있다는 증거다. (물론 훈남 입장에서는 "니나 잘하세요!"겠지만...)


 


아무리 S양의 독설이 나름의 긍정적 기능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독설은 확실히 유혹이란느 관점에서 봤을때는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것은 사실이다. 이왕이면 독설을 하지 않는 편이 좋지만 앞서 말했듯 방언터지듯 쏟아져 나오는 S양의 독설을 스스로 제어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이럴땐 스스로의 행동을 막으려고 하지말고 그 행동에 긍정적인 행동을 덧붙이려고 해보자. S양의 경우라면 독설뒤에 칭찬을 붙이는것으로 독설을 시크한 농담으로 탈바꿈 시킬수 있다. 예를들어 S양이 훈남에게 "XX씨~ 남자가 그렇게 소심해서 연애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라며 밍기적거리는 훈남에게 독설을 날렸다면 그 뒤에 "아무리 잘생겼다고 해도 그렇지!ㅎㅎㅎ" 라며 병주고 약을 주란 말이다.


 


한국말은 모든 중요포인트가 뒷쪽에 있다보니 아무리 독설을 날려도 끝에 칭찬을 붙이면 묘하게 전체가 칭찬으로 들리게 된다. 이 대화법만 익힌다면 S양의 입장에서는 떨리는 훈남앞에서 독설을 날리며 긴장을 해소하고 끝에 센스있는 칭찬을 덧붙이며 훈남에게 점수도 딸수있는 완벽한 여우가 될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독설을 날리는 버릇은 고치는게 좋다.) 


 


 


질투심 유발의 성공여부는 상대방의 눈빛에 달려있다.


이런 저런 일들로 어느정도 훈남과 친분을 쌓아가던 어느날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또 실수를 해버렸어요. 어설프게 훈남의 질투심을 유발해보겠다며 훈남의 친구와 대화를 많이 했더니 훈남이 갑자기 "둘이서 잘해봐~"하면서 다른 후배옆으로 가는거에요! 조바심은 났지만 잘 참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가 다른 여자친구들이 "난 돈많은 남자가 좋더라!"하길래 저도 아무생각없이 "돈많은 남자 좋지~"했더니 훈남이 저를 노려보며 "난 근검절약하는 여자가 좋던데!"라고 맞받아치더라고요... 저는 완전 눈밖에 나버린걸까요? ㅠ_ㅠ 

 


아직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풋풋한 연애패턴의 소유자이면서 질투심 유발이라는 고급 스킬을 사용하려니 이렇게 부작용이 나는거다. 무슨 스킬이든 내가 그 스킬의 의도와 효과 부작용까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고 자신의 몸에 익숙하지 않다면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현명하다! 근데... 중요한건 S양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질투심 유발작전이 내가보기엔 제대로 먹혀 들어갔다는것이다.


"나 하나도 질투 안나!"


 


S양이 보기엔 훈남이 "둘이서 잘해봐~", "난 근검절약 하는 여자가 좋던데!"라고 쏘아붙였다고 절망하는것 같은데 내가보기엔 별것도 아닌일에 발끈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질투심에 불타오르는 남자의 전형적 모습이다. 질투심이 생기면 "치치! S양 너 내꺼잖아!"라는 워딩을 내뱉는 멍청한 남자는 없다. 질투심이 생기면 S양이 훈남에게 독설을 날리는것처럼 훈남도 S양에게 독설을 날릴수 밖에 없는거다. 중요한건 훈남이 계속 S양에게 말을 건내고 쳐다보고 있다거다! 정확히 먹혀들어가도 먹혀들어간지도 모르는 S양을 대체 어이할꼬...ㅠ_ㅠ 그러니 자신없는 스킬은 쓰지 않는것이 좋다! ㅇㅇ!?


 


S양에 너무 걱정하지 마라 내가 보기엔 S양과 훈남은 관계는 커플아일랜드를 향해 순조롭게 항해중이다. 다만 앞으로는 어설픈 스킬 혹은 말도안되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훈남을 시험에 들게하지 말고 독설과 칭찬을 적절히 섞어가며 아기자기한 밀당을 즐겨라. 이왕 빠른 결과를 원한다면 갖은 구실을 내세워 데이트 신청을 먼저 해보자. (여자 자존심 이런말 할거면 얼굴에 꽃받침하고 훈남의 어명을 기다리던가... 근데 이게 더 자존심 상하는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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