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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남의 연락을 기다리는 여자의 착각
소개팅남의 연락을 기다리는 여자의 착각
세월이 흐르고 과거와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여자들의 연애 마인드는 아직도 조선시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증거로 아직도 많은 여자들이 "분명 소개팅 분위기는 좋았는데... 왜 남자가 먼저 연락을 안할까요?"라는 구태의연한 질문을 던지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여자 입장에서는 소개팅을 마치고 남자가 적극적으로 들이대며 구애활동을 했으면 좋겠지만 그런 연애패턴은 이미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할 무렵부터 사라지기 시작했다는것을 여자들은 정녕 눈치채지 못했던건가? 오늘은 얼굴에 꽃받침하고 남자의 연락을 마냥 기다리는 여자들의 착각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요즘 남자들은 여자들의 생각만큼 적극적인 구애를 하지 않는다.
여자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다. 분명 소개팅에 분위기도 좋았는데 소개팅이 끝나고 나서 상대쪽에서 이렇다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여자의 계획은 남자가 "XX씨! 제스타일이시네요!"라며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면 어느정도 튕겨줄 생각이었는데 적극적인 구애는 커녕 연락도 드문드문 하니 여자는 벙쪄버리는거다. 이렇게 여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황당한 일이겠지만 남자의 입장에서 단도 직입적으로 여자에게 묻겠다. "남자가 왜 먼저 연락해야하는건데?"
내가 왜 여자한테 먼저 연락해야함?
왜 당신은 팔짱을 끼고 남자가 연락을 하나~ 안하나 지켜보면서 남자는 민망함을 무릎쓰고 적극적인 구애활동을 펼쳐야한다고 생각을 하냔말이다. 이 물음에 "남자니까...", "남자는 원래 좋아하면 먼저 들이대고 그러지 않나?", "여자가 먼저 연락하는건 좀..."이라고 답한다면 당신의 연애법은 아직도 조선시대에 머물러있음은 물론이고 남자를 아직도 마당쇠 혹은 돌쇠급으로 보는것이다.
요즘 남자는 절대로 과거의 남자들처럼 호락호락하지 않다. (물론 소수의 모태솔로들은 아직도 여자들이 꿈꾸는 단순무식 마당쇠형 연애법을 고수하고 있다.) 요즘 남자들은 예전의 순진남들과는 달리 조금의 호감을 느꼈다고 투우소마냥 달려들지 않는다. 다들 자신의 생활을 유지하며 천천히 상대를 파악하며 연애를 서두르지 않는다는것을 명심하자.
물론 소개팅 이후 연락이 전혀 없고 당신이 연락을 해도 답이 없다면 그것은 당신이 싫다는 소리겠지만 당신의 생각보다 연락의 빈도수나 문자의 내용이 알차지 못한것은 당신이 싫어서라기보다 당신이 남자의 적극성의 기준치를 조선시대 마당쇠로 잡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연락을 안하면 남자도 연락을 안한다.
앞서 언급했듯 요즘 남자들은 조선시대의 남자들마냥 저돌적이지 않다. 여자들 처럼 잴건 재고 따질건 따지면서 조심스레 다가간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연락을 하지 않으면 남자도 굳이 먼저 연락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당신이 먼저 연락하는것을 자존심 상해하거나 먼저 지고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요즘 남자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당신이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남자의 호감도를 측정하다며 얼굴에 꽃받침하고 남자의 연락을 기다리다간 그나마 괜찮았던 남자를 허무하게 놓쳐버리는 실수를 범할수 있다. 누차 강조하지만 요즘 남자들은 당신이 팔짱을 끼고 도도하게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다고해서 날차로운 도끼로 열번 스무번 찍지 않는다. 당신이 적극적이지 않으면 남자는 "음... 날 별로 안좋아하나보군", "분위기 좋은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라며 당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곤 날카로운 도끼를 들고 다른 여자를 찾아 떠날것이다.
싫으면 말구
그러니 이제 그만 세월의 흐름과 남자들의 연애방식에 적응하자. 당신이 남자의 호감도를 측정하고 싶다면 가만히 서서 남자의 연락을 기다릴것이 아니라. 당신이 먼저 남자에게 연락을 하고 남자의 반응을 지켜보자. 당신에게 호감이 있다면 당신의 연락에 장단을 맞춰줄 것이고 아니라면 당신이 더이상 연락할 맛이 안나게 단답형으로 대답을 하거나 당신의 연락을 고요속의 외침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남자의 호감도가 궁금한가? 그렇다면 남자의 행동을 팔짱끼고 관찰하지 말고 먼저 남자의 옆구리를 찔러보고 남자의 반응을 관찰해보자.
요즘 연애의 시작은 사랑이 아니다.
사실 소개팅남의 연락을 마냥 기다리는 여자들의 가장큰 착각은 연애가 파바박! 불꽃이 튀기는 짜릿함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이제 제발 그런 춘향전에나 나올법한 낭만과 환상에서 벗어나자. 요즘 누가 그렇게 연애를 하나? 아무리 금사빠가 있다지만 요즘 연애의 대세적 패턴은 상대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하여 호감으로 발전하고 결국 사랑에 이르르는 계단식 패턴이다.
그러니 남자가 당신의 생각만큼 연락을 빨리하지 않고 적극적이지 않다고 자존심 상해하거나 낙심하지 말자. 요즘 연애의 시작은 사랑이 아니라 관심이다. 남자가 생각보다 미직지근한 태도를 보인다고해도 당신의 연락을 무시하거나 귀찮아하는것만 아니면 그 남자는 당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활화산마냥 불타오를수 있다.
이렇게 말하면 여자들은 "내가 그렇게 까지 하면서 연애를 해야해!?"라며 분통을 터뜨리겠지만 당신이 아무나랑 그저 당신을 좋아해주는 남자와 연애를 하고싶다면 언제까지고 남자의 연락을 기다려도 상관없다. 하지만 당신이 마음에 드는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다면 이제는 여자도 마냥 남자의 연락을 기다리고 남자가 먼저 사랑해주길 기다리기 보다 적극적으로 남자를 유혹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기다려라 훈남!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