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이 나에게 필요이상의 호감을 내보이거나 아리송한? 행동을 할때면 많은 사람들은 머릿속으로 "혹시 나 찔러보는건가!?"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물론 이때 상대방이 무인도에 단둘이 남기 이전에는 이성으로써 대할 생각이 없다면야 사뿐히 즈려밟으면 그만이지만 만약 상대방이 내가 평소 호감을 두던 사람이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분석하며 과연 상대방이 날 그냥 찔러보는건지, 아니면 진실된 호감의 표현인지 그 의도를 알아내려고 안간힘을 쏟게 된다. 오늘은 알수없는 남자의 행동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S양의 사연을 통해 호감과, 떠봄의 사이에 대해 알아보자!

1. 스킨십을 하며 다가와요!

스킨십은 강력한 호감의 표시이다. 물론 별뜻없는 스킨십일 수도 있겠지만 스킨십은 적어도 당신을 싫어하지 않고 경계하지 않는다는 표시로 해석할수 있는것이다. 또한 당신이 상대방의 스킨십에 큰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것은 상대에게도 "나는 당신을 크게 경계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할수 있다는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그렇다고 손좀 스쳤다고 소스라치게 놀라고 그러진 말자;;; 서로 뻘줌하잖나;;; 살짝 놀라는 시늉만해도 상대는 당신의 마음을 알아차릴것이다. 모른다면? 그땐 112가 답)

오빠가 다 애정이 있어서 꼬집는거야~

그렇다고 스킨십좀 했다고 해서 "저사람은 나를 사랑하는군!?"이라며 혼자 빈속에 이쑤시는 추한꼴은 보이지 말자.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며 다가온다면 "아... 저사람이 나에 대해서 거부감은 없구나"정도로만 해석하면 옳은 해석이 될것이다.

2. 과거 여자이야기, 힘든일을 줄줄이 꺼내요

만약 상대방과 당신이 서로 알게된지 오래된 사이라면 이것은 단순히 친분에 의한 행위일 확률이 높지만 서로 알게된지 얼마 안된사이에 갑자기 남자가 자신의 집안일이라던가, 자신의 속내를 줄줄소세지마냥 풀어놓고 특히 지난 여자이야기들을 가래떡 뽑듯이 마구 뽑아낸다면 그것은 확실한 당신에 대한 호감의 신호로써 해석해도 무방하다.

내가 사실 저번에 만났던 여자는 말이야...

이러한 남자의 불가사의한 심리는 남자인 나도 정확히 정의할수는 없으나, 대략,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고 공유를 하고 이를 통해 보다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고자 하는 심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추가적으로 자신이 얼마나 힘든 상황을 헤쳐온,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여자들 좀 울렸었던? 남자인지를 상대에게 과시? 하고자 하는 욕구도 다소 들어가 있는것 같다.

3. 저보러 못생겼데요!

평소 아리송한 행동으로 혹시나 날 좋아하는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대놓고 못생겼다고 하거나, 험담을 하면 갑자기 멘탈이 붕괴될수밖에 없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봐라, 이 세상에 어떤 사회부적응자가 대놓고 사람앞에서 "너 못생겼어!"라고 말할수 있을까?

너 왤케 못생겼냐!?

물론 10년지기 X알 친구라면 가능하겠지만 이렇게 대놓고 당신을 깍아내리는 말을 하는사람은 당신을 정말 싫어하고 당신을 무시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당신에 대한 호감의 표현이라고 해석하는것이 좋다.

만약 어떤 남자가 당신을 찔끔찔끔 떠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앞서 말했듯이 10트럭+1트럭을 거져줘도 싫은 남자라면 무 to the 시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당신도 살짝쿵 관심이 있는 남자라면!? 아마도 대다수의 여자들은 "이럴땐 똑같이 떠보거나 튕겨야해!"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러한 대처법은 남자의 심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대처법이다.

남자는 왜 당신을 자꾸만 떠보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고백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괜히 섣불리 고백했다가 차이면 이래저래 창피하기도 하고... 체면을 구기기는 싫으니 직접적으로 고백을 하는것보다는 쿡쿡 당신을 찔러보며 당신의 심리를 떠보려는 것이다. 이런 소심쟁이들에게 튕기거나 세게 나갔다는 대부분 꼬랑지를 내리고 줄행랑을 쳐버리고 말것이다.

이럴땐 차라리 정면승부가 답이다. 떠보는 남자들의 스테디셀러 멘트는 바로 "너 나 좋아하냐? ㅋㅋㅋ"다. 이때 괜히 쉬운 여자인상을 주지 않겠다고 면박을 주거나 하지말고 대놓고 "음... 그런거 같아!"라고 말해보자. 아마도 상대방은 멘탈이 붕괴되며 횡설수설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럼 우리 사귈까?"라는 수줍은 고백을 한다; 그럼 이때 주저말고 "근데... 아직 잘 모르겠어..."라는 아리송한 멘트를 던져라. 아마도 남자는 온몸을 베베꼬고 횡설수설을 하면서 당신에게 매달리게 될것이다.

나 좋아한다며! 왜 안사귀는건데!?

밀당의 기본은 튕기는게 아니라 당기는것이라는것을 잊지말자.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