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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애정다툼을 유발하는 여자의 3가지 행동



연애를 시작할땐 도대체 이런 남자(여자)가 어디서 떨어졌나 싶기도하고, 이게 바로 소울메이트라는것인가!?라며 호들갑을 떨며 상대방과 나와의 사랑에 놀라다가도 몇일만 지나면 우리는 서로가 얼마나 다른 생물인지 서로의 차이점을 느끼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래 사실 수십년을 따로 떨어진 2명의 남녀가 만나 사랑을 만들어가는데에 있어 연애다툼을 어찌피할수 있을까? (생각해봐라 수십년을 같이 살아온 형제들과도 머리채잡아가며 싸웠었는데 남의집자식이랑은 오죽하겠나!) 연애에 있어 피할수 없는 고통인 연애다툼은 어떻게 일어나며 누구의 잘못일까?


 



1. 사소한 문제에 괜한 자존심을 걸지마라.


사실 연애다툼은 4대강 문제, 청년실업, 대학등록금과 같이 큰문제에서 발생하는게 아니다. 대부분의 연애다툼은 약속시간에 늦는것과 같이 매우 사소한 일에서 시작한다. 너무나 사소한 일이라 싸울거리도 아니지만 많은 커플들은 사소한 문제에 고집을 피우거나 자존심을 걸면서 다툼을 유발한다.


 



그 전날에 밥먹는데 예약을 하자고 했었습니다. 저나 그사람이나 크리스마스나 이런때 예약안하구 가서 거의 한시간정도 기다린적이 몇 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음엔 꼭 예약하자고 서로 그랬었습니다. 근데 그사람이 예약을 안하는거 같지만 언젠간 하겠거니 하구 기다렸는데 하루전날이 되도 안한거 같더군요.


그래서 제가 안하냐구 물어봤는데 제가 예매한 연극이 7시에 끝나구 그 이후에 밥먹는데 굳이 예약 안해도 그때쯤이면 사람이 없지않겠냐 하더군요. 근데 전 또 불안하니까 그래두 안하는거보단 낫지 않겠냐구 하는데 그사람은 그곳이 예약이 안될지도 모르니 내일 물어보겠다고 하더군요..읭...?? 그래서 결국 전화로 대판 싸웠습니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K양


 


그까짓 식당예약이 뭐라고 대판 싸우기까지 하는것일까? K양의 입장에서는 이전에 기다린적도 있었고, 서로 예약을 하기로 약속을 했었으니 예약을 하는게 당연하고, 전날까지 예약을 하지 않은 남자친구가 야속하고 열받을만도 하다. 근데 뭐가좀 어색하지 않은가? 뭔가... 중요한걸 하나 놓치지 않았냔 말이다. 그래... 그렇게 예약이 중요했다면... K양이 예약하면 될거 아닌가...?


왜 식당예약안하는건데!? ㅇㅇ!?





식당예약하는데에 선금을 식당계좌에 입금해야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K양이 먹고 싶은 식당에 마음대로 예약하는게 더 편하고 좋은 일이 아니었을까!? 물론 K양도 본인이 예약하면 속편하다는걸 알고있을거다. 그러면 K양은 왜 식당예약과같이 너무나 사소한일에 화를냈을까?



 


그건 남자친구가 식당예약을 안해서가 아니라. 남자친구가 만남에대하여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고 자존심이 상한거다. 그리고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예약을 하는게 큰일도 아니고 굳이 예약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갖고있는데 K양이 식당예약을 하라고 지시하고 재촉하니 남자친구는 남자친구대로 자존심이 확 상하고 피튀기는 싸움을 할수밖에 없었던거다.



 


K양 나름대로 분통이 터지겠지만 K양은 발렌타인데이에 식당예약을 해야하는 정당성에대해서 장황하게 설명하며 남자친구에게 식당예약을 강요하기보다. 발렌타인데이에대한 K양의 기대가 크다는것을 이야기하며 남자친구도 K양과의 기념일을 조금더 소중하고 특별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잘 타일렀다면 어땠을까?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귀찮게 무슨 예약이야!"라고 말한다면 데려와라 내가 한대 쥐어박아주겠다.













2. 내멋대로 상대방 마음 넘겨짚지마라


근데 전 그때 이사람은 저랑 화해할 생각이 없는줄 알고 너무 상처를 받아서 고민 끝에 그냥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K양



 


대체 우리나라에는 왜이렇게 궁예의 후예들이 많은걸까? 별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척 상대방의 마음을 관심법으로 읽어대는 솜씨를 보면 우리 대한민국은 심리강국이 아닌가 싶다. 아니 그런데... 상대방의 마음을 그렇게도 잘알면서 왜 싸우는걸까? 그래... 그건 당신이 관심법으로 상대방의 속을 읽은게 아니라, 당신이 당신마음대로 상대방의 마음을 넘겨짚은것이기 때문이다.


난 너의 마음을 다 알고있느니라!






혹시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 말을 아는가? 무죄추정의 원칙은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형사 피의자를 무죄로 추정하여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원칙(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을 말한다. 당신이 보기에 상대방의 심리상태가 아무리 뻔하게 보인다고 해도 상대방이 말로써 의사를 표현하지 전까지는 상대방의 마음을 함부로 넘겨짚고 분노하지 마라.




 


그래... K양 입장에서는 남자친구의 태도가 너무 거슬리고 불성실해보였을지 모르지만 진짜 남자친구의 속마음을 아는것은 아니지 않은가... 아무리 남자친구의 마음이 뻔히 들여다 보인다고해서 자기멋대로 판단하고 그만하자는 말을 했었어야 할까? 아무리 속이 상해도 꾹 참고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지못한 K양의 처신이 안타깝다.











3. 나밖에 모르는 이기주의를 버려라!


문제는 그사람이 알바를 하면서부터입니다. 원래는 3월초부터 계획된 단기알바였는데 거기서 2월부터 해줄수 없겠냐고 해서 2월중순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남자친구는 군대 4월에 제 시험기간에 가는데 적어두 3주전부턴 제 시험기간인데 제가 시험기간엔 멀티플레이가 안되서 공부만 해야되는 스타일이라 못만날테구.. 그럼 만날시간이 정말 1~2주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섭섭하다구 솔직한 제마음을 얘기했습니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K양



 


솔직히 이부분은 K양이 너무 심했다... K양이 멀티플레이가 안되서 이제곧 군대갈 남자친구를 두고 3주동안이나 공부만하는건 어쩔수없는 당연한일이고, 의도치않게 일정이 변경되어 남자친구가 조금더 알바를 일찍 시작하게되는것은 너무한일인가...? 솔직히 남자로써 쉽사리 납득이 되지 않는 생각이다.






K양이 시험공부를 하지말고 남자친구와 놀아줘야한다는 소리가 아니다. K양에게 시험이 중요하듯 남자친구에게도 알바가 중요할수도 있다는걸 왜 생각하지 못하는가? 더 생각할것 없이 툭까놓고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2년을 첩첩산중속에 남자들만 득실대는곳에서 보내야하는데 시험공부한다고 3주동안 안만나주는 여자친구를 바라보며 "우리 여자친구는 열공하는 스타일이라 좋아~"라고 생각할까?





안타깝게도 상황상 만날수 있는 날이 줄었다면 왜 만날수 있는 날이 줄었느냐를 추궁하기보다 남은 1~2주를 어떻게하면 더욱 즐겁고 기억에 남는 날들로 채울수 있을까에 대하여 생각해봤어야 하지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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