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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밀당에 당신이 끌려만 다니는 이유
손가락 꾸욱!
남자의 밀당에 당신이 끌려만 다니는 이유
친구도 아닌 연인도 아닌 묘한 달콤한 관계에 빠져들면 많은 이들이 제일먼저 생각하는건 "저사람은 날 좋아할까?"이다. 나는 이따~~~ 만큼 좋아하는데 저 사람은 날 그다지 탐탁치 않아하는것 같으면 자괴감에 빠지고 심지어 억울한 마음도 샘솟기도한다.
남자의 밀당?에 괴롭다는 C양...
(연애하면서 왜 억울하고 분한가;;; 이제무슨 전쟁도 아니고...;;;)
그냥 좋아하면 연락하고 만나면 되지 이렇게 밀당에서 억울함과 분함을 느끼고 연락을 하지 말아야겠다 굳이 오기를 부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니가 뭔데 나를 이렇게 찌질하게 만드는건데!!!!
(C양... 그러면 남자는 C양이 넘어왔구나! 하고 생각하길 바라고 있을까?)
그래 바로 이거다. 나도 한때 잘나갔는데! 나 좋다는 남자도 꽤 있었는데! 굳이 내가 접고 들어가기가 싫은거고 도저히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하는대로 쿨~하게 상대방이 연락을 할때까지 기다리면 그만이지만 대부분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한다. 왜?
(아니... 왜 기다리나!? )
지고들어가긴 싫은데 시간은 촉박고 하지만 상대방에선 이렇다할 액션을 보여주지도 않고... 마치 시한폭탄을 눈앞에 두고 카운트다운하는 느낌이랄까? 자! 그렇다면 C양처럼 남자의 밀당에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통에 몸부림치는 여자들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1. "저 남자는 나를 좋아하는걸까?" 풀수없는 궁금증에 대한 집착
사람이라는게 누군가에게 호감을 갖게되면 누구나 자연스레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는지 궁금해진다. 하지만! 당신이 독심술가가 아닌이상 당신이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을 100% 정확히 읽을수 없다. 또한 당신이 100%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수 있다 한들 사람이란 마음이 끌리는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생각해봐라 당신은 지금 남자를 좋아하면서도 먼저 다가가지도 않지 않은가!?
아... 그놈의 마음이 보여요...
2. "여자가 먼저 들이대는건 싫어!" 쓸모없는 자존심에 대한 미련
개인적으로 정말 멍청한 자존심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대다수의 연애들은 남자가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고 여자쪽에선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연애'라는 목적달성이 중요한것 아닌가!? 이왕이면 남자쪽에서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주고 당신은 공주님처럼 "아..음... 한번 생각해볼께요..."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어쨌든 지금 상황은 그런 상황이 아니질 않는가!?
그리고 스스로 잘 생각해봐라,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대시하는것이 부끄럽고 창피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가만히 있는 남자의 밀당에 속상하다고 징징거리면서 방구석에서 나한테 메일쓰는 당신의 모습은 부끄럽고 창피하지 않은가!? 이미 당신이 남자에대해 호감을 느낀순간! 당신의 바람처럼 마냥 튕길 수만은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거다.
내가 왜 먼저 연락해!?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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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빨리빨리 진행해야하는데..." 과도한 불안함에 기인한 조급증
이 부분은 나도 C양의 의견에 어느정도 동의한다. 마냥 기다리다보면 남자와 여자 사이에 묘하게 피어오르던 달콤한 향기가 금새 달아나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말그대로 당신이 마냥 기다렸을때의 문제다. 앞서 언급했듯 당신이 먼저 당기기도하고 상대방의 반응도 좀 살피고 때론 튕기기도 하면 굳이 사귀는 연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달콤한 연애의 감정을 느낄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커플이 된 이후의 연애보다. 누군가에게 호감을 갖고 또 그사람을 만나는 기간이 더 달콤하다고 본다. 아슬아슬 불안한 관계에서 서로 밀고 당기는 머리싸움... 생각만해도 귀엽고 달콤하지 않나? 왜그렇게 빨리 수갑을 차고 한남자에 구속되지 못해 안달인가!? 어차피 구속될거 이왕이면 남자를 약올리면서 짧은 자유를 좀 만끽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
아... 나... 빨리 사겨야 하는데... ㅎㄷㄷㄷ.....????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바닐라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