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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 탈출하고 싶다면 지켜야할 5가지
손가락 꾸욱!
모태솔로 탈출하고 싶다면 지켜야할 5가지
이제 몇일후면 크리스마스다. 대학로며 명동이며 크리스마스를 예행연습이라도 하듯 커플들로 바글바글하다.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대학로를 지나가다 고개숙인 솔로의 얼굴을 보면 괜시리 측은한 마음이 피어오르곤하다. 누가 화려한 솔로라고 했던가!? 이 세상에 조지클루니를 빼놓고 크리스마스때 솔로여도 화려한 사람은 단 한명도 보지못했다.
그동안 한상 헤어지는 남자친구 잡는법에 대한 질문이 쇄도하더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슬픈 고독한 고3 솔로 남학생의 상담메일이 나의 눈시울을 적셨다.
아직 앞길이 창창한 소년 모태솔로를 위해 모태솔로가 한번쯤 생각해봐야할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1. 자기합리화 하지 말아라
이 세상에서 모태솔로만큼 자기합리화의 달인은 없다. "남고를 나와서", "공대라서", "말주변이 없어서" 등... 얼핏 들어보면 모태솔로일수 밖에 없는 타당한 이유같지만 조금만 틀어 생각해보면 말그대로 "비겁한 변명"이다. 물론 위에서 열거한 상황이 이성을 만나기에 불리한 상황인것은 맞지만 위의 상황에 처했다고 모태솔로로 남았다는것은 강남8학군 출신이 아니라 SKY못갔다고 한탄하는것과 다름없다.
얘네가 남고나왔다고 연애못할까?
2. 남자끼리에서도 말을 잘해라
모태 솔로들의 핑계 제 1호는 바로 동성에게는 말을 잘하는데 이성에게는 잘 못한다! 이다. 정말 그럴까!? 주위를 잘 살펴보면 모태솔로들은 동성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출하지 못한다. (혹은 무한 이기주의적 발언으로 동성끼리의 관계에서도 트러블이 많다.)
모태솔로가 "동성은 편한데 이성은 불편하다"라고 말할수 있는것은 동성끼리는 굳이 자신이 표현을 하지 않아도 조용히 묻어갈수 있지만 이성과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서는 관계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모태솔로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제일먼저 자신의 친구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출하고 친구를 설득하는 연습을하여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법을 익혀야한다. 옛말에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했다. 동성들 사이에서도 어버버 하는 사람은 여자앞에서도 어버버 하는 법이다.
인간관계의 시작은 친구다.
3. 여종업원과 친해져라
도저히 여자에게 말을 붙이지 못하겠다면 우선은 호프집이나, 편의점등의 여자 알바생에게 말을 걸어봐라. 말을 걸라고 해서 "저기 남자친구 있어요?" 라는 식으로 번호를 따라는게 아니라 "여기 케이준 샐러드랑 오백 두잔이요~"와 같은 말을 하라는것이다.
이런 말은 평소에도 많이 하겠지만 중요한것은 말을 하며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고 또 미소지으며 말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평소에 수도없이 처음보는 이성과 대화를 나눈다. (세상의 절반이 이성인데 당연한 것아닌가!?) 그런데도 모태솔로든 이성에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이라도 별 무리없이 일상생활을 할수 있는 이유는 우리는 부담스러운 대상과 대화를 할땐 상대방의 눈을 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대방의 눈을 피하며 상대방과의 교류를 끊고 처음보는 이성과의 대화에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있다. 너무 거창한가? 막상 오늘 집에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우유하나를 집어들고 계산할때 편의점 여자알바의 눈을 보고 "고맙습니다"라고 해봐라. 아마 꽤나 진땀나는 경험이 될것이다.
눈을보고 말해보자.
이러한 경험들이 축적되면 당신은 조금씩 "아.. 여자에게 말을걸어도 여자가 나의 얼굴에 침을 뱉지 않는구나..."라는 아주 당연한 사실을 느끼게 되고 여자를 상대하는데에 부담감이 현저히 줄어들것이다.
참고포스팅
4. 솔로생활을 편안하게하는 것을 끊어라
솔로와 커플의 공통점은 솔로든 커플이든 누구나 똑같이 24시간을 가졌다는 것이다. 커플이라고 해서 애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라고 특별히 한두시간 보너스로 주어지지 않는다. 똑같은 24시간 안에 누구는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누구는 방바닥과 얼마나더 밀착이 가능한지 실험을 한다.
당신이 모태솔로인 이유는 자신이 솔로인것을 인지하고 고통스러울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모태솔로는 나름의 행동들로 솔로로써의 외로움과 고통을 잊는다. 어떤 이는 애완동물에 어떤이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 집착을한다. 이도 저도 아니면 친구들과 목적없는 음주에 열을 올리거나 일에 푸욱 빠져산다.
친구와 술을마시고 애완동물을 좋아하고 게임에 빠지는것이 나쁘다는것이 아니다. 다만 당신 현재 몰두하고 집착하고 있는것이 당신이 모태솔로를 탈출하는데에 있어 지대한 악영향을 준다는것만은 사실이다.
변하지 않으면 그대로다.
5.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을 걸때 느껴지는 설레임을 즐겨라
모태솔로가 이성에게 말을 걸지 못하는 가장큰 이유는 이성앞에 서면 가슴이 벌렁벌렁 뛰기 때문이다. 아무리 혼자 멋진 멘트를 날리는 연습을 해도 막상 그녀 앞에서면 심장이 경고의 싸이렌을 울리듯 두근두근 거리고 심지어 귓가에 "두근두근" 이라는 소리가 들리는것같다. 하지만 과연 좋아하는 사람의 앞에서 심장이 뛰는것이 경고의 의미일까?
내 친구중에는 헌팅왕이 있다. 그는 길을가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발견하면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에게 다가가 번호를 물어본다. 물론 대부분 상대방의 연락처를 알아내어 돌아온다. 하루는 그에게 왜 그렇게 지나가는 여자마다 번호를 물어보냐 물었더니 그의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난 내가 맘에 드는 사람을 보면 가슴이 뛰어, 또 막상 그녀앞에 다가서면 수백 수천번을 말을 걸었지만 그래도 살짝 두려움이 엄습하고 또 심장이 미친것처럼 발버둥을쳐 그리고 그녀가 웃으며 번호를 주면 다른것에서는 느낄수없는 카타르시스를 맛보게되 그래서인지 도저히 멈출수가 없더라고"
어떤 한사람에게는 이성에게 말을 걸수 없게하는 두근거림이 어떤 사람에게는 이성에게 말을 걸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니!!!
생각해봐라, 우리는 연애가 권태기에 접어들면 "마음이 식었다"라고 표현한다. 그러므로 어떤 상대 앞에서 가슴이 뛰고 떨린다는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너무 좋다는 뜻이다.
심장이 당신에게하는 말을 잘 들어라.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