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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당신에게 반했다는 결정적 증거 Q&A
손가락 꾸욱!
얼마전 한통의 장문의 메일이 왔습니다. 한 여성분께서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남자의 마음을 도통 알수없다며 26가지의 사례를 세세히 거론하며 이 남자가 과연 자신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님 그냥 친절한 남자인것인지 알려달라며 부탁을 해왔다. 정말 세밀한 관찰력과 기억력에 글을 읽는 내내 감탄을 금치못했다...+_+ 오늘은 이분의 사연의 각종 아리송한 남자들의 행동에 대해 알아보겠다.
p.s~제발... 헤어진 여자친구... 남자친구 얘기는 그만....ㅜ_ㅜ 매일 글을 써도 글도 안읽고 본인만 특별하다며 해결해달라는 분들... 정말... 힘듭니다... 적어도 제가 쓴 이별관련 글들을 읽고 그래도 해결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사례를 들며 자세히 말씀해주시길...
1. "종교, 남친의유무, 이상형 등등이것 저것 물어봤어요!"
솔직히 이부분은 뭐라딱히 이렇다 저렇다 고집어 말할수가없다. 그저 인사치례로 말했을수도 있고 여자가 바라는대로? 흑심이 있어서 호기심에 물어봤을수도 있다. 물론 본인은 말하는 뉘앙스가 어쨌다... 눈빛이 어쨌다... 등등의 말들로 아무래도 남자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주장을 펼치는데...
만약 정말로 남자가 여자에게 관심이 있다면 이러한 여러가지 질문뒤에 다른 행동도 추가적으로 하기때문에 몇가지 질문을 했다고 해서 커플이 될 준비를하며 설레여한다는 것은 동치미를 항아리째마시는 행동이라는것! 잊지말자!
너의 말뜻은 무엇이냐!?
2. "주위 사람들이 잘어울린다고 부추겨요~"
이때 중요한것은 부추기는 오지라퍼와 그 남자의 관계이다. 괜히 술자리에서 둘이 잘 어울린다 어쩐다하며 둘을 커플로 만들려는 오지라퍼가 남자와 절친한 사이라면 오지라퍼의 그러한 발언은 남자의 사주에 의한 행동이거나 남자의 심리를 파악하고 밀어주려는 행동으로 해석할수 있다.
But
오지라퍼가 원래 수다스럽고, 가벼운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괜시리 가십거리를 만들려고하거나 혹은 오지라퍼본인이 당신을 좋아하는것일수도 있다.
남자는 연애를 친구들과 상의하기 마련이다.
3. "딱히 부탁하지 않았는데 일을 도와주고 어디서나 챙겨줘요!"
이부분은 남자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당신이 호랑이 기운을 자랑하는 장사의 아우라를 내뿜는 여자가 아니라면 대한민국 남자들의 두뇌에는 "여자를 도와줘야한다" 라는 것이 출생과 동시에 프로그래밍되어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이러한 친절들은 그냥 단순히 "저 남자가 나를 여자로는 생각하는구나..." 정도로만 생각하면 될 일이다.
앗... 물건을 들어주다니!? 사랑인가!!??
4. "좋아하는건가? 싶었는데 답문도 별로없고... 밀당인가...?"
개인적으로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남자의 무관심에 여자들은 실컷 동치미국을 항아리째 원샷을 하다가 사레걸려 마시던 동치미국물을 토해내곤한다. 그러다 한참을 고민을한후 여자들의 결론은 대부분 "밀당인가?" or "날 안좋아하나?"에 도달한다.
정답은...
"남자는 아무 생각이 없다."
내가 뭔가 실수한건가...?
당신이 몇날 몇일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던 남자의 무관심 행동은 절대로 계산된 행동도 아니고 의도된 밀당이 아니다. 남자는 스스로 자신이 무관심한 행동을 했다는 의식조차없다. 그냥 남자 특유의 무감각일 뿐이다. 많은 여자들이 이러한 남자 특유의 무감각에 몸이 달아 거사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은데 고민하지마라. 남자는 당신의 손바닥안에 있다.
내말을 못믿겠다면 지난 당신의 연애경험들을 되새겨봐라.
5. "주말에 밖에서 만나자고 그래요~"
물론 당연하게 당신을 좋아한다는 소리다. 하지만 여자들을 아리송하게 하는것은 "~도와줬으니까~ 뭐사줄께~", "영화표 당첨되서..."등등의 남자들의 핑계이다. 이런 남자의 핑계들에 매우 소수의 여자들은 "그냥 사례로 or 심심해서 보자는것인데 내가 오바하는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딱 하나만 기억해라
"남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여자와는 절대로 1:1 만남을 갖지 않는다."
툭까놓고 게이가 아니라면 100%다.고민할 여자가 없는 일에 괜히 고민하며 아스피린을 낭비하지 말아라.
오늘 우연치않게 레스토랑 식사권을 길에서 주웠어요...?;;
6. "나한테 소개팅 시켜달래요..."
이건뭐... 말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35513461235% 그냥하는 말이다. 요런 멘트는 "남자친구 있어요?", "왜 아직도 솔로인가요?"와 필적하는 텍스트의 내용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순도 99.99% 그냥 튀어나오는 말일 뿐이다. 요런 멘트에 머리를 싸메고 고민을 하는것은 그저 타이레놀 매출을 올려줄 뿐이다.
타이레놀은 사탕이 아니다.
7. "남자가 자꾸 징징거려요!"
아니... 이 남자 날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꼴랑 커피한잔 사면서도 본인이 이 커피를 사기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 또 이 커피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했는지 천박할정도로 티를내며 생색을 낸다... 이 남자... 왜이러지!?
이런 말을 하는 여자는 정말 남자를 모르는것이다. 사실 남자의 징징거림은 데이트신청보다도 더 강력한 호감의 표시이다. 남자의 아리송한 행동에 대해 여자들은 대부분 "이남자... 원래 친절한 사람인가...?"라며 고민을 한다. 근데 남자가 "나이거 힘들게 사왔쪙~"하면서 징징거린다는 것은 당신에게 나 원래 아무에게나 이렇게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고 대놓고 고백을 하는것아닌가!?
내가 얼마나 신경썼는데...ㅜ_ㅜ
제발 이런 가련한 남자에게 "뭐 이런걸 가지고 생색을 내요!?"라며 면박주지말자. 앞서 수많은 포스팅에서 강조했지만 우리나라 여자들... 정말 남자에 대한 고마움에 너무 인색하다. 물론 꼴랑 몇천원짜리 커피한잔에 고개를 숙이며 고마워하기엔 도도한 당신의 자존심이 허락안하겠지만 3500원에 온몸을 베베꼬며 당신의 미소를 보고싶어하는 남자를 위해 자상하게 미소를 지으며 "○○씨 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저도 한잔 살께요~"라고 말해보자.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