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챔프를 보며 사랑을 생각하다.
손가락꾸욱!
챔프를 보며 진정한 사랑을 생각하다.
한때 잘나가던 300승 기수 이승호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시력도 조금씩 잃어간다. 그날 같은 사고로 새끼말을 잃고 절름발이가 된 우박이는 더이상 사람을 태우지 않는 난폭한 말이 되었다. 절망의 끝에서 만난 우박이와 승호는 우여곡절 끝에 위너스컵 출전하게 되고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여기는 위너스컵 우승을 향해 달려나가는데...
꽤 괜찮은 영화 챔프
많은 사람들은 챔프를 보며 뜨거운 감동을 느끼기도 하고 챔프를 보며 한국영화의 한계를 보았다고들 하지만 내가본 챔프에는 진정한 사랑이 담겨있었다. 연애블로거가본 챔프, 챔프가 보여준 진정한 사랑이란?
1. 상대방의 마음의 문을 여는 단하나의 열쇠 '진심'
우박이는 교통로 새끼말을 잃고 나서 마음의 문을 닫고 더이상 사람을 태우지 않는 난폭한 말이 되었다. 300승 기수 승호가 나서서 능숙하게 조련을 해보려고 하지만 우박이는 절대 마음의 문을 열지않고 승호를 거부한다. 하지만 우박이가 과거 교통사고로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승호는 기술이 아닌 진실된 마음으로 우박이에게 다가가게되고 우박이는 그런 승호의 마음을 받아주었다.
우린 어쩌면 제일 기본을 잊고 있는 것일지도...
지금 당장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이성을 유혹하여 잠자리까지 가는 방법을 저렴한? 비용으로 알려주겠다는 사이트들이 난립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들을 둘러보면 꽤 배울만한 내용이 많지만 연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랑'에 관한 것은 교육과정에서 빠져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 위의 사이트들이 알려주는 정보로 충분히 이성을 유혹하고 잠자리를 갖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은 그뿐이다. 진심이 들어가 있지 않은 유혹의 유통기한은 24시간 이상을 넘기기 힘들다. 사랑은 절대 매끄럽고 부드럽고 능숙하지 않다. 다소 까칠하고 투박하고 어색하다.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우박이의 마음을 열게 한것은 300승 기수의 노련한 기술이 아닌 아내를 잃고 시력을 잃어가는 나약한 인간의 진심이었다.
사랑을 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상대방에게 모든것을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을만한 진실된 마음이 아닐까?
2. 연애는 사랑하는 사람의 부족한 부분을 매우는것
위너스컵 결승전 경주가 사작되자 해설자의 한마디
"우박이는 이승호 선수의 눈이 되어주고
이승호선수는 우박이의 다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것이 연애다.
우리는 어느순간부터 불만과 불평에 젖은 연애를 하고 있지 않나?
연애블로그를 운영하며 하루에도 수많은 연애 상담글을 쇄도하고 있다.
이중 상당수의 글들은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에 대한 불평과 불만이 주를 이룬다.
"남자친구가 능력이 없어요"
"여자친구가 투정이 심해요"
우리는 이러한 불만들을 갖기전에 단한번이라도 상대방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려고 노력을 해보았나? 아니... 상대방의 부족한 부분을 이해하려고나 해봤나? 연애는 완벽한 이성을 만나 완벽한 사랑을 하는것이 아니다.
연애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서로가 메우며 만들어가는것이다.
3. 인생은 추입이다.
추입이란 초반에 힘을 비축해 두었다가 막판에 전속력으로 달리는 경마의 주법이다. 영화초반 풋내기 기수 백도빈에게 차태현은 "인생뭐 있냐? 추입이지"라며 위로했고, 영화 중반에는 유명한 기수가 된 백도빈이 우승 소감으로 인생은 추입이라는 멋진 말을 남긴다.
연애상담글을 받다보면 남자친구의 능력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자들의 상담글을 받게된다. 나 또한 남자지만 연애, 그리고 사랑에 있어 남자의 능력은 무시할수 없는 조건일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But
내 남자의 가능성을 믿어보는것은 어떨까?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