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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마케팅기법,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뭘 필요로하고 뭘 원할까?
손가락꾸욱!
연애는 마케팅이다!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의 제일 첫번째 포스팅은 [연애 이야기] 클럽에서 본 작업과 마케팅의 공통점! 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연애를 단순한 원나잇게임이으로 생각하거나 연애소설과 같은 달달한 감성적 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 연애에는 치밀한 두뇌 싸움이 필요하지만 때론 두뇌만으로는 해결할수 없는 복잡한 활동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존하는 여러 학문가운데 연애와 가장 유사한 학문이 있다면 난 심리학이 아닌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심리학은 공부를 하면할수록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이라기 보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 탐구를 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연애에서도 인간의 심리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것은 사실이나 일반적인 사람들이 연애를 하기위해 프로이트며, 융, 밀턴에릭슨등을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에 비해 마케팅은 노골적으로 실전적이다. 마케팅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는것은 어렵겠지만 어떠한 기업이 자사의 이윤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자사의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전반적인 활동이라고 말할수 있다. 그렇다면 연애는 어떠한가? 연애또한 마케팅과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심적, 물질적 이윤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자신과 연인관계에 있는 상대방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주는 행위이다.
그렇다면 오늘부터 연애의 시각으로본 마케팅에 대해 공부해보자.
누가 나좀 사가!!!!
필요와 욕구
1.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
소비자가 어떠한 상품을 구매하는데에 있어 영향을 미치데에는 필요(need)와 욕구(want)라는 중요한 2가지 개념이 있다. 여기서 필요(need)란 소비자가 어떠한 것에 대해 결핍을 느끼고 있는 상태이다. 예를블면 하루종일 식사를 하지 않아 허기를 느끼는 사람은 밥을 필요로하며 사막을 횡단하며 갈증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물을 필요로 한다.
워메~ 시원한거!!!
욕구(want)란 소비자가 결핍을 해소하는데에 있어 구체적인 방안이나 제품등에대한 바람이다. 예를들면 배고픔을 느끼는 사람이 밥을 떠올리는것은 필요지만 밥이라는 카테고리중에서 '스테이크'를 바란다면 그것은 욕구이다. 또한 갈증을 느끼는 사람이 물을 원하는것은 필요지만 물이라는 카테고리중에서 '에비X'을 원한다면 그것은 욕구이다.
물은 원래 에비X만 있는거 아님?
이글을 읽는 당신이 훌륭한 마케터가 되고 싶다면 소비자의 필요보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펼칠줄 알아야한다. 소비자들은 필요보다 욕구를 느꼈을때 더욱 큰 돈을 지불을 하기때문이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무조건 욕구(want)를 따르는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이때 등장하는 것이 수요(demand)이다.
수요(demand)란 소비자가 욕구를 느끼는 상품을 구매할수 있는 능력을 갖췄을때의 욕구를 말한다. 예를들어 배가 고픈사람이 스테이크를 먹고싶다는 욕구를 느꼈을때 스테이크를 구매할수 있는 능력(돈)이 있을때 욕구는 수요가 된다. 하지만 스테이크를 구매할수 없는 사람이 느끼는 욕구는 수요가 되지 못하고 욕구에서 그치는 것이다.
연애에 적용해보기
1. 연애인의 필요와 욕구
(소비자를 표현할 마땅한 말이 없어 연애인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연애인에게 있어 필요란 현재 연애인이 느끼고 있는 결핍을 채워줄 누군가이다. 예를들어 모태솔로는 외로움을 달래줄 사람이 필요로하며 방금헤어진 연애인은 편하게 기댈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아흑... 춥고... 외롭고...
욕구란 연애인의 필요를 만족시켜줄수 있는 이상형에대한 기대를 말한다. 아무리 모태솔로라도 폭탄이다가 와서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주길 바라지는 않는다. 이왕이면 현빈외모에 비의몸, 이건희의 재력정돈 갖춰주길 바라는것이 사람아니겠는가?
당신의 외로움을 위해 제가와쪄염~ 뿌~~~~
물론 그때문에 더더욱 모태솔로의 길을 걷겠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모태솔로가 언제까지 혼자일수는 없다. 그래서 등장하는 것이 수요이다.
수요란 연애인의 욕구를 채워줄수 있는 사람들중 실제로 연인관계로 발전가능한 사람에 대한 욕구를 말한다. 모태솔로도 언제까지 자신의 이상형에 맞는 사람만을 기다릴순 없다. 맛없다고 밥을 안먹고 살수 없듯이 이상형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연애를 하지 않는다는것은 멍청한 짓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연애인들은 무조건 자신의 욕구를 앞세우기보다 적정선까지 자기 스스로 타협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실전응용
지금까지 간단하게 마케팅과 연애의 측면에서 바라본 필요, 욕구, 수요에 대해서 알아봤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3가지의 개념을 가지고 연애에 어떻게 실전응용할수 있을까?
1. 연애인이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내고 그 필요를 채워줘라
필요는 곧 결핍이다. 지금 당신이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다면 막연한 두근거림에 들떠있기 보다 상대방이 지금 당장 무엇을 필요로하는지 생각해봐야한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이제막 입사한 새내기 회사원이라면 아마도 그사람은 든든한 멘토를 필요로 할것이며 이때 당신은 은근슬쩍 다가가 상대방에게 든든한 멘토가 되어주면 된다.
만약 상대방이 회사일에 치여 힘들어하고 있다면 아마도 상대는 답답한 일상에서 자신을 탈출시켜줄 자유분방한 사람이 필요로할것이다.
당신... 지금 내가 필요한가...?
2. 연애인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 이상을 보여줘라
상대방의 필요를 어느정도 채워줬다면 이제 연애인의 욕구를 파악을 해야한다. 이때 파악해야할것은 욕구의 깊이보다는 욕구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끝없는 욕망의 덩어리다. 아무리 현빈과 똑같인 생긴 남자가 나타나도 금새 단점을 찾아내고 보다 더 나은 사람을 원하는게 사람이다.
이때문에 사람의 욕구의 깊이는 의미가 없다. 다만 그 사람이 어떠한 것에 더욱 욕구를 느끼는지 욕구의 성향을 알아내야한다. 연애인이 어떤 성향의 욕구를 가졌는지 알아내면 그 욕구 이상의 것을 보여주면 된다.
방금까지 사람의 욕구는 끝이 없다고 말해놓고 이제와서 욕구 이상의 것을 보여주라니 대체 무슨 말인가?
예를들어 상대방의 능력에 강한 욕구를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하지만 지금 당신은 평범한 회사원일 뿐이다. 연애인에게 보여줄 돈도, 능력도 없다. 이때는 당신의 강력한 비젼을 보여주면 된다. 지금은 중소기업의 말단 회사원이지만 자격증을 몇개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이직한후 최종적으로는 기업체의 CEO가 되겠다는 당신의 비젼을 보여준다면 연애인은 당신의 부족한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욕구를 충족할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이렇게 될거임
3. 상대방이 원하는 가격에 당신을 맞춰줘라.
시가 천만원의 명품을 50% DC해준다고해도 노숙인은 거들떠보지 않는다. 아무리 깍아줘봤자 그 명품을 살 능력이 안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유능한 연애마케터가 되고싶다면 우선 연애인이 지불할수 있는 만큼의 가격을 불러야한다. 연애에 있어서 가격은 당신을 얻기위해 들어가는 시간, 돈, 정신적 스트레스 따위의 노력이다.
쉽게말하면 밀당을 할때 상대방을 봐가면서 밀당을 하라는 소리다.
여기서 말하는 연애인의 능력이란 외모나 재산이 될수도 있겠지만 정확히는 연애인의 자신감을 말한다. 자신감이 높은 사람들은 아무리 튕겨도 쉽게 연애를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 스스로 자신감이 넘치므로 아무리 상대방이 튕겨도 자신을 거절한다고 생각하지않고 튕기는것이라고 치부해버며 오히려 튕기면 튕길수록 자신에게 걸맞는 고가의 상품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자신감이 낮은 사람들은 조금만 튕겨도 상대방이 자신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포기해버린다. 만약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는 편이라면 밀당은 되도록이면 자제하고 상대방을 챙겨주며 조금씩 당신의 호감을 드러내는것이 좋다.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
바닐라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