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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남] 소세지그릇을 밀어주는 남자에게 반하는 여자들
추천감사합니다.
소세지그릇을 밀어주는 남자에게 반하는 여자들
내 대학교 동기중에는 독특한 매력으로 여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녀석이 있다. 깔끔한 외모와 댄디한 스타일을 가졌지만 살짝 작은키에 수줍음을 잘타고 말수가 적은 종훈이는 주변의 여자들 사이에서 훈남으로 이름이 높다. 깔끔한 외모와 댄디한 스타일덕에 인기가 많은 것이라고 생각하기엔 그 수준이 평범 이상이 아니었다.
주변의 여자들에게 종훈이의 매력에대해 물으면 이미지가 좋다, 착하다, 매너가 좋다 등등의 평범한 매력 뿐이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점이 그를 훈남으로 만들었던 것일까? 한참을 고민하고 관찰하던중 우연히 종훈이와 함께 식사를 하다 종훈이의 비장의 유혹의 기술을 발견했다.
평범한 남자를 매너남으로 보이게 한 그것은 바로
소세지로 여자를 유혹한다!?
점심시간 친구들과 학교앞 밥집에 모여 식사를 하는데 다들 자신들 밥그릇 챙기기 바쁠때 종훈이는 맛있는 반찬을 여자들 쪽으로 밀어주고 있었다. 워낙 사소한 친절이고 그 행동이 워낙 자연스러워 아무도 종훈이가 반찬을 조작?하고 있다는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에도 종훈이를 집중적으로 관찰한 결과 정말로 너무나 사소한 매너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었다. 몇일간 내눈에 발각?된 매너들은 너무도 사소한 매너였다!
매너훈남의 친절
무딘 남자들은 종훈이를 그저 조용한녀석으로 평가절하하고 있을때 예리한 여자들은 종훈이를 매너 훈남으로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더욱이 종훈이의 매력의 치명적 장점은 아무도 종훈이의 사소한 친절을 이성적으로 인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성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매력들은 아무런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상대의 가슴에 따뜻하고, 자상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엘레베이터를 잡아주는 저 시크한 손! ㅎ
만약 당신이 눈에 띄는 친절을 베풀었다면 사람들에게 "와~ 고마워~"라는 말을 들을수 있겠지만 그 친절이 반복되면 원래 그런사람이되고, 아주 가끔친절을 베풀면 "오늘 뭐 잘못먹었나?" 와같은 이성적 판단이 들어가서 당신이 베푼 친절이 100% 전달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친절을 베풀면 당장 고맙다는 말은 들을수 없지만 이성적 판단없이 당신이 베푼 친절이 100% 상대방에게 전달할수 있다.
또한 티나는 친절을 과도하게 할경우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거나 친절에 대한 저의를 의심하는등의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지만 티나지 않는 친절은 아무리 많이 베풀어도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거나 친절에 대한 저의를 의심하지 않는다.
사소한 친절을 자연스럽게 베풀어라!
이렇게 종훈이의 친절이 많은 여자들에게 호감으로 작용할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생각할수 있다. 첫번째는 너무도 사소하여 잘 티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밥집에서 소세지그릇을 밀어줬다고해서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할 여자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사소한 친절은 눈이 쌓이듯 차곡 차곡 상대방에게 호감으로 쌓이게된다.
두번째는 자연스럽게 친절을 베푼다는 것이다. 물론 사소한 친절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베풀수 있는 것이지만 우리 주변에는 사소한것도 엄청나게 티를 내는 사람들이 많다. 수저를 놓아준다며 티슈를 뽑아 각을 잡아 놓고 수저와 젓가락을 가지런히 놓으려고 애를 쓰는 남자를 보면 보기만해도 부담스럽고, 유난떤다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친절은 상대방에게 '원래부터 친절한 매너남'이라는 인상을 줄수있어 효과적이다.
사소한친절을 자연스럽게 베풀어라!
로망스, 사랑을 공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