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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월요일 화요일만되면 많은 사람들이 미스리플리홀릭이다. 어떤이는 막장이라하고 어떤이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장미리는 부모에게 버려져 일본으로 입양을 갔다가 밑바닥 생활을 하다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국에서 미리는 호텔에서 일을하며 자신을 동경대 출신으로 속이기 시작하며 멈출수 없는 거짓 사기극을 시작한다.


가진것없는 한 여자의 지독한 거짓말...


 


이것은 미스리플리의 시놉시스다. 과거 숱한 학력위조 사건으로 시끄러웠던 우리나라에 미스리플리의 소재는 그리 낯설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는 미스리플리에 나오는 장미리와 같은 사람들은 뉴스나 드라마에 나올법한 사람이라고 치부해버리곤 한다. 과연 미스리플리는 현실성없는 스토리이기만 할까?


 




미스리플리는 우리의 친구, 가족, 지인?



몇일전 친구를 통해 알게된 지인이 집에서 자살을 했다. 그는 내가 알고있는 모든 사람들 중에 최고의 엘리트였다.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생으로 서울대에 입학하고 조기졸업 후 서울대대학원에 진학을 하였다. 삼성, LG등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지만 아직 정확히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진로를 결정하지 않아 한달에 2~300만원짜리 고액과외를 3~5개를 뛰며 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그는 30살의 짧은 삶을 자신의 손으로 스스로 마감했다. 대체 왜 그는 자살이란 극단적 선택을 했을까?




그의 자살이후 그를 알고 있던 모든 사람들은 경악하였다. 지난 10여년간의 그의 모든 경력이 허구였기 때문이다. 대구쪽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계시다는 아버님은 그저 평범하고 가난한 농부셨고, 그는 서울대는 커녕 대학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그의 부모님은 그의 장례를 치룰만한 돈이 없을 정도로 가난했다.


 


그의 첫 거짓말은 고3때 시작되었다. 평소 그저 그런 성적이었던 그는 가난한 자신의 집을 속이기 위해 자신의 부모님이 국회의원이고 서울대에 아는사람이 있어 돈으로 서울대에 들어가게되었다고 친구들을 속였다. 그러곤 부모님께는 서울대에 수시합격하였다고 말을하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당장 생활이 막막했지만 그를 서울대생으로 알고 있던 친구의 소개로 고액 과외를 시작할수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고액과외는 하나가 두개가되고 두개가 세개가 되어가며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오히려 고액과외로 벌어들이는 수입으로 제대로 국회의원의 아들 행세를 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고액과외비로 좋은 옷을 입고 물쓰듯 돈을 쓰다보니 있는집 자식들과 인맥을 트기시작했다. 있는집 자식들은 그를 보증해주는 보증수표로 이용되고 또 새로운 인맥을 트는데에 이용되었다.


 


그러던중 그에게 돈을 맡기겠다는 친구가 하나둘 생기기 시작하고 그는 자산관리사까지 사칭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부풀리기 위해 친구들에게 받은 돈을 돌려막는 방식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그 끝은 너무나 가혹했다. 한친구가 투자금을 돌려줄것을 요구했고 다른 친구들도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였다. 벼랑끝에선 그는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세운 거짓 왕국이 무너지는 것을 도저히 감당할수 없었던 것이다.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일을 실제로 겪어보니 꼭 영화속의 일만은 아니었다. 내가 그 형에게 따로 돈을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몇번의 술자리에서 만난 그는 너무나 젠틀했고 박학다식했다. 경제, 문학, 예술 전반에 걸친 그의 지식은 "아.. 역시 서울대!"라는 감탄사를 나오게 했다. 하지만 그 모든것이 거짓이라니... 난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미스리플리, 왜 거짓말을 멈추지 못하나?


위와 같은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미스리플리의 장미리처럼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한다. 물론 그 거짓말이 단순이 자신의 약점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일수도 있겠지만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언젠가는 그 거짓말이 당신의 목을 조르게 된다.


거짓말을 하고나면 언제나 방심해서는 안된다.




거짓말을 시작하면 멈출수 없는 이유는 하나의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서는 열개의 거짓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소개팅에서 자신을 BMW를 타고 다니는 사람으로 소개했다고 하자, 그렇다면 대부분 상대는 당신을 능력있는 사람으로 인정해줄것이다. 하지만 당신에게 BMW의 색상, 모델명, 연식, 유지비 등을 묻게될것이며 당신은 그때마다 이전의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또 다시 거짓말을 해야한다.


 


거짓말은 분명 당신에게 존재하지 않는 권위, 능력, 이미지를 만들어 주지만 단 하나의 거짓말이라도 들키면 당신의 모든것을 무너뜨리는 아킬레스건이 된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당신이 거짓말을 하면 주위에서 당신이 더욱 큰 거짓말을 하도록 부추기게 된다. 당신이 BMW오너라고 거짓말을 하게될경우 상대는 당신을 BMW오너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소개를 하고 당신의 능력에 대해 살을 붙여 이야기를 할것이다. 여기서 당신은 선택을 해야한다. 이쯤에서 거짓말을 멈춰야할지, 거짓말을 지키기 위해 더큰 거짓말을 해야할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민없이 후자를 택한다.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부르기 마련...


 


 



미스리플리, 벗어날수없는 늪


거짓말의 늪에서 벗어날수 없는 가장큰 이유는 거짓말의 달콤한 열매의 중독성이다. 당신의 세치혀에서 비롯된 거짓말로 없는 능력을 맛보게된 당신은 필연적으로 많은 거짓말을 하게된다. 이러한 거짓말이 반복되면 당신은 거짓말의 달콤한 열매에 중독되고 거짓과 진실을 분별하지 못하는 지경에도 이르르게 된다.


 


물론 미스리플리나, 내가 앞서 말한 사례와 같이 인생전체를 거짓으로 채우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인생에 있어 지난 과거를 자신 스스로 조작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것이다. "어릴때 누가 날 따라다녔다", "예전 남자친구가 비싼 선물을 했다", "어떤 여자와 잠자리를 했다" 등등... 자신의 기억을 잘 더듬어 보면 그냥 분위기상 해본말이 반복이되고 어느덧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진짜 추억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가짜 추억들이 누구나 하나 둘은 있을것이다.


거짓말도 다른 사람들에게 백번말하면 스스로를 속일수도 있다.


 


 


미스리플리, 이제는 가면을 벗어야할때.


분명 거짓말의 열매는 달콤하다. 하지만 거짓말의 열매의 달콤함은 설탕을 흉내낸 사카린처럼 당신의 몸을 갉아 먹는다. 지금 당장 당신이 했던 모든 거짓말에 대해서 양심선언을 할필요는 없겠지만 더이상의 거짓말을 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할 때다. 


다시 순수한 자신으로 돌아올때.


 


앞으로 누군가 당신이 했던 거짓말에 대해 묻는다면 거짓말을 하기보다 진실의 밝혀 자신의 짐을 조금씩 덜어보자. 많은 거짓말들로 무거웠던 두 어깨가 조금씩 가벼워짐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거짓말로 사랑을 얻기는 너무 쉽지만 거짓말로 사랑을 유지할수는 없다. 

존재하지 않는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는 거짓말, 그것은 당신의 인생을 갉아먹는 악마와의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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