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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채팅사이트 정말 무료일까? 무료 채팅사이트의 실체를 파헤쳐주마!
블로그를 개설할때부터 꼭 한번쯤은 포스팅 해야지 생각했던 주제가 바로 채팅이다. 80년대생이라면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하이텔등의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또 90년대생이라면 '접속'이라는 영화를 통해 채팅에 대한 로망을 꿈꾸었을 것이다. 1990년대 후반쯤이었나? 하늘사랑의 등장으로 채팅붐이 일어났지만 금새 퇴폐의 장으로 변질되어버려 안타까웠다. 이미 시대가 채팅의 시대를 넘어 트위터와 페이스북등의 SNS시대로 넘어왔건만 아직도 채팅사이트들은 건재하다. 오늘날의 채팅 사이트 어떨까?
채팅인지 결혼중매업체인지 헷갈려
무료로 가입가능한 브란젤리나라는 사이트에 접속! 여타 채팅 사이트에 비해 깔끔한 화면이 맘에 든다! 뭔가 퇴폐적이지도 않고 건전한 느낌의 사이트라 종종 편안한 대화를 나눌수 있는 상대를 찾을수 있을것같은 느낌이 팍팍든다.
추천항상 감사합니다.
상당시 세세한 부분까지 질문한다... 키, 나이,직업,학력,결혼유무 등과같은 일반적 질문말고도 이상형, 자신에 대한 소개, 자신을 나태내는 키워드 등등... 무슨 백문백답하는 느낌? 그래도 뭔가 전문적인 느낌이 들어서 그리 지겨운 시간만은 아니었다. 내가 이렇게 고생해서 나의 프로필을 작성한 만큼 내가 대화를 나눌 상대도 자신을 잘 드러내는 프로필을 작성한다면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데 있어서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낑낑대며 백문백답과 같던 회원가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눠볼까!? 하는 찰나... 본인 인증을 해야한단다;;;; 주민등록등본,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등과같은 서류를 회사로 보내야 정식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다고 한다. 물론 신원확인이 확실히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각종 서류를 제출해야한다는 것과 캐시?충전란과 같이 유료의 느낌이 풀풀 풍기면서 무료라고 광고하는 것은 좀...
나의 신상정보는 국가 기밀이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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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는 할수 있는게 없어
대부분의 사이트들에서는 무료회원가입이 가능하다고 선전하지만 정작 무료로 가입을 할경우 할수 있는것이라고는 로그인 뿐이었다. 회원 가입을 할때는 상당히 까다롭고 백문백답을 하게되며 가입자 입장에서는 상당한 공을 들이게 해놓고 막상 가입을 하면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 심지어 회원들끼리 쪽지를 주고 받는것 까지 정회원이 아니면 쪽지도 보낼수 없다.
한마디로 3만원 가량의 돈을 내지 않은 사람들은 깍두기 그 이상도 아니다. 또한 회원 가입 도중 살짝 보험광고를 집어넣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보험상담등록도 자동으로 되게 되어있었다. 해주는것도 없는 무료회원에게 은근쓸쩍 보험 상담 등록까지 하게 하는 행태가 불쾌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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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낮은 정회원유도 방법
뭐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니까 유료회원만 정상 활동이 가능한것을 감춘것 까지는 좋다. 보험 상담도 본인이 주의깊게 보지 않은 잘못이라고 하자. 하지만 질낮은 정회원 유도방법에 대해서는 꼭 한마디 하고 싶다. 무료 회원에 가입하고 나니 쪽지가 쇄도한다. 이렇게 많은 여자에게서 쪽지를 받아본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스폰을 구한다는 쪽지부터, 나와 비슷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쪽지까지, 처음에는 알바를 쓰나?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리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무료회원은 아무것도 할수 없다. 대화도, 쪽지도 안된다. 나에게 쇄도한 쪽지에 답장을 보내려면 유료회원으로 전환해야한다. 뭐... 상대의 사진이 너무 매력적이라 정회원으로 전환을 해볼까? 10초 고민하는 찰나! 같은 사진의 다른 내용의 쪽지가 나에게 날라왔다. -_-
아무리 좋게 봐도 이건 프로그램 or 알바가 지정된 문구를 복사해서 랜덤으로 날리는 방식이라고 밖에 설명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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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회원이 있긴 한걸까?
방법이야 어쨌든 유료 결재후 좋은 사람과 편안한 대화를 할수있다면 뭐가 문제가 될까? 하지만 몇몇 사이트에서는 과연 이곳에 여성회원들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와우~ 딱봐도 아름다운 여성들이 유료회원결재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회원가입을 하려고 들어갔는데 어제 가입한 평생정회원이 913명이란다. 쩝... 여기도 유료구나... 다른 사이트를 알아봐야지...
뷁!? 여긴 어디야? 분명 다른 사이트인데...아까 보았던 아름다운 여성들이 여기에도 가입을 했다는 것인가!?
헐... 여기는 어제 가입한 평생정회원이 932명이네;;; 솔직히 유료 정회원으로 가입은 하지 않았지만 과연... 진짜 회원수가 몇명일지... 궁금하다. 그나저나 메인화면을 장식한 아름다운 여자들은 정말로 회원일까?
위법성이 의심되는 행동
가장큰 문제점은 이러한 채팅사이트에 가입을 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때 탈퇴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이점은 대부분의 사이트도 마찬가지이지만 채팅사이트의 경우 워낙 화면구성이 어지러워 더 찾기가 힘들었다. 그중에 킹카닷컴이라는 곳은 회원가입후 7일 이후에 탈퇴가 가능하다는 말도 안되는 룰이 있어 이용자를 불쾌하게 했다.
또한 조이헌팅은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깔게 만들어서 회원탈퇴를 했음에도 광고 위젯이 주기적으로 뜨게만들었다. 더욱 짜증나는것은 광고위젯을 뜨게하는 프로그램을 애초 설치시 제외시킬수 없게 해놓았다는 것이다. 킹카닷컴이나 조이헌팅의 이러한 말도안되는 행위는 위법은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채팅관련 대화법에 대해 포스팅할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더이상 채팅을 할수 있는 곳이 없는것같다. 위의 사이트들은 많은 블로거님들께서 수익형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사이트들이다. 블로그로 수익을 이끌어 내는것도 좋지만 적어도 내 글에 대한 책임을 질수있는 블로거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채팅사이트들은 바로앞의 수익에 급급해하기보다는 건전한 대화를 나눌수있는 건전한 장소를 제공하고 그에 합당한 이익을 추구하여 이용자와 서로 윈윈할수 있는 전략으로 속히 돌아서야하지 않을까?
아! 그리고 그들의 수법으로 미루어 봤을때 그들이 노리는 주요 타겟층은 30대 중후반의 채팅 경험이 많았던 남성이다. 대화상대가 필요하다면 정회원 가입할 3만원으로 차라리 통닭한마리와 맥주를 사들고 집에들어가 가족과 대화를 나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