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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를 시술하면 연애가 힘들어 지는 이유
보톡스를 맞는 사람의 경우에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있어 장애를 일으킨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놀랐지만 이러한 현상은 이미 예전에 비슷한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만약 이번 보톡스와 공감능력에 대한 실험을 하기전에 '제임스 랑게 이론'에 대해 조사를 했다면 실험을 할 필요가 없었을지 모른다.
그녀의 감정을 읽을수 있다면 당신은 독심술사
기존에는 감정을 느끼는 순서를 [자극 > 감정 > 신체적 변화]로 보았지만 제임스-랑게 이론에서는 [자극 > 신체적 변화 > 감정] 으로 보고 있다. 예를들어 우리는 슬픈영화를 보았을때 슬픈영화를 보아서[자극] 슬픈감정이 생기고[감정] 슬픈감정 때문에 눈물샘이 자극되어 눈물이 흐른다[신체적 변화]라고 생각하지만 제임스-랑게 이론에서는 슬픈영화를 보아서[자극] 눈물샘이 자극되어 눈물이 흐르고[신체적 변화] 눈물이 흐르기 때문에 슬퍼진다[감정]라고 생각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실험으로는 입에 볼펜을 물고 코미디프로그램을 시청한다음 코미디 프로그램의 재미에 대하여 점수를 주는 실험이 있었는데 이때 이빨로 볼펜을 물고 코미디프로그램을 시청한 그룹이(이빨로 볼펜을 물면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가고 억지지만 웃는 표정이 된다.) 위의 제임스-랑게이론에 따르면 보톡스를 맞은 사람들은 보톡스를 맞지 않은 사람들보다 표정에 제약이 많으므로 타인에대한 감정에 대해 공감능력이 월등히 떨어질수가 있다. 보톡스 꼭 좋기만 한가? 젊어지려는 욕구는 나쁘지는 않지만... 주름많은 그녀의 얼굴이 더 아름답다.
제임스-랑게이론
입술로 볼펜을 물고 코미디프로그램을 시청한 그룹보다(입술로 볼펜을 물면 자연스레 입꼬리가 아래로 향하고 불만의 표정이 된다.) 훨씬더 코미디프로그램이 재미있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보톡스와 공감능력을 연구한 연구자들은 피실험자들에게 타인이 감정을 표현하는 사진(얼굴 일부는 가린 채 부분부분만)을 보여주었다고한다. 이때 예상대로 보톡스 시술을 받은 여성들은 대조군에 비해 정확한 감정을 파악하는데 상대적으로 더 낮은 적중률을 보였다.
연애에 있어서 공감능력은 필수라고 할수 있다. 상대방이 머리끝까지 화가 나있어도 당신이 상대의 감정을 공감할수 없다면 상대는 그저 예민하고 까탈스럽다고 느껴질 것이다. 물론 보톡스나 성형수술을 때문에 얼굴의 일부분의 근육을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있다고 해서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에도 상대의 기분을 공감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여기에 추가로 제약이 생긴다면 아무리 미용을 위한 시술이라지만 다시한번 생각해보는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