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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의 기술] 이런 친구들과 미팅하지 말아라!
슬슬 대학가에서는 피튀는 중간고사가 끝나가고 흥겨운 축제를 앞두고 있다. 이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미팅! 아무리 사회가 팍팍하고 스펙쌓기에 바쁘다고하나 청춘의 끓어오르는 피를 마냥 묵혀두고 있을수만은 없다. 여기에 미혼의 직딩들은 어려운 취업의 문을 뚫고 사계팅이라는 이름의 미팅으로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있다. 대딩이나 직딩 모두에게 새로운 이성을 만날수 있고 여러명이 함께 어울리기때문에 부담이 덜한 미팅! 이 미팅의 최대의 적은!?
다름아닌 바로 당신의 친구!!!
평소에는 간이며 쓸개며 빼주고 싶은 친구지만 미팅만큼은 같이 나가지 말아야 할 친구! 과연 어떤 친구들일까!?
술버릇 안좋은 친구
젊은 남녀가 처음 만나는 미팅에서는 어색함과 부끄러움에 자연스레 '술'이라는 마법의 묘약을 찾마련이다. 술은 처음본사람도 절친으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스쳐가는 인연을 운명의 인연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 전지전능한 마법의 묘약의 치명적인 단점은 "과하면 개가 된다"는 것이다.
뭐 귀엽게 아잉~ 하며 조용히 자버리면 귀엽기라도 할것을 꼭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바닥에다가 "오늘은 나 이거 이거 먹어쪙~"하며 확인하는 친구가 있다. 이런 친구들은 미안하지만 미팅에서 만큼은 제외해라 친구 덕에 미팅하다말고 취객상대하는 술집 종업원이 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어~ 너~ 키크고 괜찮네? 번호 뭐냐? ㅇㅇ?
추천은 로망스의 에너지
대처법
여자의 경우 애초에 술을 못마신다고 못을 박아놓고 술자리 게임에 걸리면 흑기사를 외치며 분위기를 띄우도록 유도한다. 남자의 경우 주변 친구들이 센스를 발휘하여 조금 따라 주거나 몰래 물을 따라주는등 최대한 알콜 섭취를 줄여준다. 술자리 게임에서 걸릴경우 흑장미를 외치거나 친구들이 대신마셔준다.(미팅 종료후 잔당 천원씩 받자.)
활발한 모태솔로 친구
아니! 미팅이란 무릇 솔로인 미혼의 남녀가 만나 인연의 끈을 붙잡는 것일터! 어째서 모태솔로인 친구는 미팅에 같이가면 안된단 말인가!? 모태솔로인 친구 모두 미팅 부적합자라는것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미팅 부적합자는 "활발한"모태솔로인 친구들을 말한다.
모태솔로의 경우 말수가 없고 조용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친구들은 미팅에 꼭 참석시켜 이성에 대한 두려움을 깨게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의 우정이다. 하지만 활발한 모태솔로의 경우 잘되어가는 판을 한방에 파탄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활발한 모태솔로들은 대부분 처음에는 분위기 메이커처럼 잘 어울리다가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할 경우 가차없이 판을 뒤엎어버린다. 그것도 자기 혼자만 엎어버리고 나가버리면 될것을 꼭 친구들을 다 끌고가버려 오랜만에 찌릿찌릿 전기가 통하고 있던 친구들 마져 모태솔로의 길을 걷게 만든다.
난 내맘에 안들면 다 엎어버릴거니까 알아서 기어~
대처법
언제 판이 깨질지 모르는 살얼음 판이이므로 미팅 초반부터 우선 상대의 연락처를 받아 놓자. 친구의 깽판으로 판이 종료되면 친구를 잘 달래어 집에 보내놓고 생존자들끼리 2차를 가는것도 방법.
스크루지 친구
사회생활이라는게 뭐든 돈이들기 마련인데 이러한 사회생활에 있어 드는 비용을 아까워 하는 친구들은 미팅에 와서도 꼭 티를 낸다. 요즘은 대게 남자들이 1차를 내고 만약 2차를 가게되면 여자들이 내기도 한다.
이때 스크루지 남자친구의 경우 왜 남자가 돈을 다내냐며 1차에서 더치페이를 주장하면 돈을 걷어 여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하고 2차에서 여자들이 내기로 했을때 왜 여자가 돈을 내냐며 뻔뻔한 멘트로 친구들이 쌓아놓은 좋은 이미지를 한방에 날려주시는 스크루지 여자친구들이 있다. 이러한 친구들은 그냥 집에서 인터넷 채팅을 하도록 권유하는 것이 답이다.
연애? 그거 돈되는거임?
대처법
돈을 대신내줘라.
집이 먼 친구
집이 먼 친구는 정말 눈물나는 친구다. 딱히 나쁜다고 할수 없지만 미팅 상대가 좋으면 좋을 수록 필히 미팅명단에서 제외해야하는 친구다. 대체 집이 먼것과 미팅이 무슨 관계란 말인가!? 앞서 말했지만 미팅에서는 주로 음주를 하기 마련이며 술이 들어가 분이기가 오르다보면 자연스레 늦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디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연을 만났는데 집에 가고 싶겠는가!? 사실 남자의 경우 밤을 새우거나 그냥 먼저 가버려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여자의 경우 친구가 집에 간다는데 같이 가지 않는다는 것은 배신의 일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또 집이 먼 친구는 나름 친구들을 배려한다며 막차시간 까지 버텨보지만 미팅 내내 안절부절 시계를 쳐다보기 때문에 미팅의 분위기를 흐릴수 있다.
BUT! 미팅 상대를 잘 모를땐 집이 먼 친구를 핑계로 일찍 자리를 마무리 할수도 있다!(아! 그건 거짓말로 해도 되는구나!;)
막차 12분 28초 남았네 어쩌지!?
대처법
미팅의 초반에 미리 친구에게 본인의 집에서 재워주기로 하거나 미팅 상대가 너무 괜찮을 경우 술값을 면제해주거나 친구들이 십시일반 택시비를 보조해주기로 하여 친구가 귀가 걱정없이 미팅에 전념할수 있도록 도와줘라.
욕심+고집쟁이 친구
미팅은 눈치 게임이다. 서먹서먹한 분위기에서 조금 친해지는 분위기로 넘어가는 그 순간 서로 눈치를 보며 짝을 맺게 된다. 만약에 내가 좋아하는 이성이 내 친구와 잘되고 있다면 교통정리를 위해 다른 이성에게 대시하거나 분위기를 띄워주는게 메너!
하지만 욕심+고집쟁이 친구는 무조건 못먹어도 Go!를 외치며 물을 흐린다. 주로 욕심+고집쟁이 친구의 경우 활발한 모태솔로 친구 유형과 어느정도 믹스되어 최악의 진상을 연출하기도 한다.
건들지마 다내꺼야!!
대처법
미팅 초반 연락처를 교환하고 욕심+고집쟁이 친구가 깨들어올 틈이 없게 적극 대시를 해라. 그래도 말을 안듣는 다면? "야 화장실로 따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