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데이트의 10번중 9번은 영화를 보게되기 마련이다. 그만큼 첫 데이트에 있어서 영화 선택은 데이트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영화를 골라야할까? 오늘은 첫 데이트를 통해 이성의 호감을 얻기위해서는 어떠한 영화를 봐야할지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

역시 데이트에는 달달한 로맨스지! 영화를 보고나서 로맨틱한 영화 이야기를 하며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서... 캬 ~ 오늘은 어쩌면 스킨쉽을...? 흐흐흐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당신은 정말 큰 착각을 하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로맨스 영화는 상대에게 연애에 대한 기대감만 더 부풀릴수 있으므로 최악의 영화 장르라고 볼수도 있다. '귀여운 여인'을 보며 콜걸이었던 줄리아 로버츠가 갑부를 만나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는것을 보고 저녁으로 떡볶이를 먹으러 간다고 생각해봐라. 나라면 순대를 당신의 얼굴에 던지고 집에 갈듯.

디카프리오 별로네~ 뭐지 이 옆의 오징어는!? ㅎ

손가락은 블로거의 힘입니다.

로맨스 영화 다음으로 많은 착각을 하는 영화 장르중에 하나가 코미디다. 재미있으니까 한바탕 시원하게 웃고 나오면 서로에 대한 호감도 늘어나고 이야기 할거리도 많아지지 않을까? 그래 첫만남부터 정신줄 놓고 낄낄 거리는 그대의 모습은 다른 친구들을 만나 하루종일 씹어도 질리지 않을 오징어다.-_-; 또한 첫 데이트라고 나름 신경쓰고 온 여자입장에서 마음껏 낄낄 거리며 웃지 못하는 코미디영화는 고문일수밖에 없다. 

요래도 안웃을거임!? ㅋㅋㅋ

설마... 첫 데이트에 워낭소리를 볼생각은 아니지? 영화를 다보고 사실은 시골에 논을 100억평 소유하고 있어 이 영화가 끌렸어요. 라고 할것이 아니라면 다큐는 피하자. 

귀농해서 같이 살생각 없수?

생각보다 액션은 첫 데이트에 볼만한 장르다. 코미디처럼 낄낄 거려야 제맛도 아니고 호쾌하게 터지고 부셔지는 건물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쾌감을 준다. 무엇보다 액션영화의 장점은 사람의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게하여 데이트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상대가 영화에 집중을 했을 때라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액션 혐오증의 여자들이 은근히 있으므로 주의!

다 때려 부셔주마!

첫 데이트의 최고의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공포물이다. 공포물은 무엇보다 여자에게 가장 좋은데! 그 이유는 그 어떤 영화보다 영화에 맞는 리액션을 마음껏해도 좋은 영화라는 것이다. 코미디를 보며 숨이 넘어갈듯이 낄낄대는 여자나 액션을 보여 아오!!! 저걸 콱 그냥!!! 이러는 여자를 이쁘게 볼 남자는 흔하지 않다; 하지만 공포 영화를 보며 꺄~, 무서워~ 이러한 리액션들은 남자에게 있어서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한 마디로 공포영화에 의해서 쿵쾅거리는 가슴이 상대로 인하여 가슴이 쿵쾅거린다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아니야! 내가 저놈을 좋아할리가 없어!!! ㅡ_ㅜ